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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시작되고..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시작되고

**백창우**


이렇게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

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른 하늘 열릴 날이 있을거야
고운 아침 맞을 날이 있을거야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말렴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그 길 위로 희망의 별 오를 테니
길을 가는 사람만이 볼 수 있지
길을 가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지

걸어가렴,
어느 날 그대 마음에 난 길 위로
그대 꿈꾸던 세상의 음악 울릴 테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이제부터 걸어갈 길 사이에
겨울나무처럼

그대는 고단하게 서 있지만
길은 끝나지 않았어,
끝이라고 생각될 때
그때가 바로,
다시 시작해야 할 때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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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리도 내마음을 풀어쓴거 같은 시하나 만났을까.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자리에 주저않지 말라던 싯구가 머리를 빙빙돌다 흩어진다.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른날 열릴날 있을거야.

팍팍한 인생길 그래 난 오늘 또 하나의 희망을 잡아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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