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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반미여성회에서 하는 [여성 정치학교](총4강)를 듣기 시작했다.
간략하고 거친 정리.
1강. Win-Win 행복한 여성주의
* zero-sum(win-lose)이 아닌 win-win 할 수 있는 행복한 여성주의를 추구한다.
* 여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의 변화
- 조선시대 : 현모양처
- 현대시대 : 현모양처 + 능력 + 섹시
* 자본주의 사회에서 봉건사회의 가부장제가 이어지는 이유
- 사회전체의 이데올로기가 바뀌어도 가족제도는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그런 상태에서 남자가 가족을 책임지게 되어 여성 노동자를 생계부양자로 보는 것이 아니라 생계보조자로 보기 때문이다. 자본가는 여전히 남아있는 가족의 가부장적 질서를 이용하여 여성노동자를 착취한다.
(가사노동/육아노동은 매일의 노동을 가능하게 하는 재생산 노동에 해당된다. 임금에는 재생산노동의 임금도 포함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
<여성주의란>
- 세계를 여성의 시선으로 해석
* 남성과 여성의 차이
- 남 : 위계질서, 경쟁, 소유(사유)
- 여 : 관계, 협력, 공유 -------> 공동체적 가치
===> 이런 남녀의 차이는 각자 담당해온 노동의 차이에서 출발한다.
- 남 : 생산노동
- 여 : 보살핌노동, 감정노동
* 그러나, 성차별의 근본요인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 노동의 성격변화 : 힘을 쓰던 노동 --> 정보, 지식, 문화 등의 노농 증가
- 국가기구의 성격변화 : 국방 위주의 기구 --> 공적 서비스를 위한 기구로 변화
- 기업의 변화 : 위계질서 중시 --> 팀원 중시로 변화
* 보편적 인간관의 변화
- 이전에는 남성적 특성이 인간의 보편적 기준이었으나 이제 여성적 특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기업들은 여성적 가치를 가진 여성인력을 활용해 여성노동자를 착취하고 있지만, 여성 스스로 주체가 되어 여성적 특성을 제대로 활용하여 win-win게임이 되도록 해야한다.
"아버지의 연장으로 아버지의 집을 부술 수 없다" - 누가 말했다더라? 까먹었다.
해미님의 [트랙백 놀이라...] 에 관련된 글.
"도대체 이 업종은 주5일이 언제 실현되는 거야.우씨 "
토요일 출근에 대해 오늘도 어김없이 억울해하고 있었다.
헉.. 엠에센메신져를 보아도 로그인되어 있는 사람이 없다. 역시 주말출근은 나뿐. ㅠ.ㅠ
그러다 맘을 고쳐먹는다. 집에 컴도 고장났는데 평소에 못하던 걸 회사에서 하지 머.
오랜만에 생각났다. 진보넷... 우케케 트랙백 놀이를 하고 있넹...^^
나는 이런 류의 불특정 다수와의 뜬금없는 놀이를 좋아한다.
지령은 요밑에..
가장 가까이 있는 책을 집으세요
23쪽을 펴세요.
다섯 번째 문장을 찾으세요.
이 지시사항들과 함께, 그 문장을 당신의 블로그에 올리세요.
초창기부터 페미니즘 운동은 다극화되었다.
- [행복한 페미니즘], 벨 훅스 지음, 박정애 옮김, 백년글사랑
선배가 선물해 준 책이다.
페미니즘.. 전혀 관심없던 분야였는데.
선배는 나한테 이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나보다.
나는 흔쾌히 받아서 이틀째 가지고 다니는데 아직 한페이도 안 읽었다.
내일과 모레는 휴일이다. 23페이지 5째 문장을 다시 한번 만날 것을 기대한다.
1.
베란다에 걸려 있는 빨래들에게 말을 거는 나를 발견했다.
"이그~ 너두 춥지?"
헉... 그리곤 얼른 걷어서 따뜻한 방으로 들여놓는다.
2.
베란다에서.. 창을 열고 방충망을 닫은 채 담배를 피운다.
"이그~ 너두 담배연기 싫지~?"
헉.. 그러면서 방충망에 담배연기가 가지 않도록 열어재낀다.
이렇게...
사물과 대화하기 시작했다.
중요한 건... 속엣말로 한 것도 아니구,
말을 알아듣는 누군가에게 말하듯 목소리내어 중얼거린다는 것이다.
어떤 징조인가?
혼자에 익숙해지는 징조인가..?
이사를 했다.
이사의 동기는 원래 살던 집의 계약기간 만료.
주인아줌마는 잡았지만 난 새로운 집을 찾아나섰다.
조용한 동네로 가고 싶었다.
결국 응암동 한켠에 내 공간을 잡았다.
아직까진 좋다.
이 동네와 전에 살던 동네와의 다른 점을 두 가지 발견했다.
<하늘이 보이는 동네>
이사한 다음날 우리 동네에 이름을 지어주었다. <하늘이 보이는 동네>이다.
전에 살던 동네... 홍대앞은 건물이 높고 건물 간 사이가 좁아서 고개를 쳐들어야 하늘이 보인다.
그것도 썩 유쾌한 하늘은 아니다.
새로운 우리동네에서는...
다른 생각하며 걷고 있어도 하늘이 절로 눈에 들어온다.
복잡한 생각들을 멈추게 하고 휴~ 하면서 숨을 쉴 여유를 준다.
나를 무한히 펼칠 수 있는 도화지 같다.
<아이들과 할머니들이 많은 동네>
주말 오후에 퇴근하고 있었다.
까르르.. 웅성웅성.. 골목마다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눈에 많이 띈다.
음.. 신선하다.
홍대앞은 젊은이들 뿐이다.
그곳에서 아이들을 본 것이라곤 승용차에서 내려 등교하는 애들 뿐이었다.
학교 안에 초등학교가 있어도 아이들의 밝은 왁자지껄을 들은 적은 없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싸우는 소리가 시끄럽다.
하지만, 아직까진 싫지 않다.
오늘 아침, 버스 안에서 멀미를 했다.
오늘 아침에도 버스 안에서 멀미를 했다.
도로를 꽉 메운 차들, 버스 안을 꽉 채운 사람들에 숨이 막혔다.
내 일상에서 도시는 딱 하나의 모습이다.
답답하고 지친 공간.
나는 도시를 이야기하려 한다.
도시는 평화로울 수 있는 나를 '불쾌'라는 감정으로 자극하기 때문이다.
도시는 역사, 정치, 문화, 일상 등 다양한 측면에서 나를 편치 않게 한다.
혼란스럽고, 예측할 수 없고, 그러면서도 어떤 룰이 있는 공간.
도시는 어떤 곳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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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테트리스 등 반복적 게임에서 그런 마음을.. 좀 느껴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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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 동감동감..^^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