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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1/03
    새해를 맞이하며..
    한울타리
  2. 2005/12/20
    서울대 교수20명의 성명
    한울타리
  3. 2005/12/20
    12월은 나무가지가 뚝뚝 부러지는 달.
    한울타리
  4. 2005/12/19
    삼성이 무서운가?
    한울타리
  5. 2005/12/19
    생각하는 글
    한울타리
  6. 2005/12/19
    인수 인계(1)
    한울타리
  7. 2005/12/15
    사회적 책무는 제대로 하고 있는가?
    한울타리
  8. 2005/12/15
    "박근혜, 가정교사로 수업해서 학교 실정 몰라"
    한울타리
  9. 2005/12/15
    바스라 폭탄 테러의 진실?
    한울타리
  10. 2005/12/13
    생명윤리 짓밟는 난자 불법 매매
    한울타리

새해를 맞이하며..

오늘이 2006년 1월 3일

 

새해 첫날 친구들과 군산에 있는 야미도에 다녀 왔다. 모처럼 만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자리였는데 그게 ...

가는 것부터 꼬이기 시작하였다.

이날 갑작스럽게 일정을 맞추다 보니 한곳에 모이기로 한 시점부터 타이밍이 늦어지기 시작했다. 그나마 대아에서 점심으로 해물칼국수를 먹을 때까지와 군산까지 가는 고속화도로까지는 무난하게 갈수 있었다.

 

문제는 야미도까지 가는 방조제 구간이었다.

전날 비가와서인지 온통 붉은 흙탕물에 바다를 막기위해 파손한 날카로운 잔돌들이 울퉁불퉁...

어찌하랴 여기까지온것을... 다른차에 타고갈 자리도 없고 걸어가기엔 너무 멀었다. 바갇이 굵히는 소리 돌이 튕겨 나가는소리 ,차안에선 허리아프다고 언제 좋은길이 나오냐고 안달이다.

1시간 반여를 고생끝에 도착하니 펑크안난게 다행인데 온통 붉은 흙으로 범벅이고 차 바닥은 괜찮은지 걱정이었다.

 

장소에 도착하여 요기를 하고 숙박집에 들어가 짐도 정리하고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나누며 아까 고생한 일을 잊고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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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20명의 성명

"의학자임에도 방관자적 자세로 이 연구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여 여론을 호도하는 데 일조하였음을 매우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오늘 오마이 뉴스에 이같은 기사가 떠 올랐다. 늦게나마 이같은 주장이 나온데 다행이라는 생각인데 너무 늦었을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부가 정책사업으로 정한뒤의 일이고 황교수의 세계적인 논문이 조작으로 취소되는 상황이기에 그렇다.

앞으로 국가 정책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기를 바란다.  

서울대 의대 및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황우석 교수팀이 연구한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의 의학적 응용 가능성이 과장됐다는 성명을 발표해 주목된다.
김중곤 서울대의대 소아과 교수 등 21명은 20일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 세포주 논란에 대한 의학적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 세포주가 확립된다 하더라도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매우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용 대상도 극히 제한적이며 연구의 응용가능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도 많은 시일이 필요하다는 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난자 및 체세포 기증, 배아줄기세포 관련 전 임상 실험결과, 난치병 환자 등록 및 선별절차 등 관련 연구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의학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세계줄기세포허브' 사업이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들은 "공동연구자들조차도 연구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황 교수 스스로 논문을 철회해 사업의 학문적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성급한 추진으로 난치병 환자와 국민을 더 큰 실망과 혼란에 빠지게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성명 발표를 주도한 김중곤 교수는 같은 날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우리는 배아복제 줄기세포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게 아니다"며 "국민에게 실상을 진작에 알리지 못한 점을 사과하고 반성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 주말부터 준비됐으며 김 교수외 서명에 참여한 교수 20명의 신상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 세포주' 논란에 대한 의학적 입장

황우석 교수 연구팀의 '환자 맞춤형 배아복제 줄기세포주'에 대한 2005년도 <사이언스> 논문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앞으로 연구결과의 진위 여부는 서울대학교 조사위원회에 의하여 규명되어야 하겠지만, 이 연구의 의학적 응용에 관한 중요한 부분이 수행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및 서울대학교병원의 교수로서 이번 사태가 가지는 의학적 의미에 대한 견해를 밝힙니다.

1.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 세포주'의 의학적 응용 가능성은 과장되었습니다.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주가 비교적 쉽게 확립된다고 할지라도 이 배아줄기세포를 치료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결하여야 할 문제점들이 매우 많으며, 적용대상도 극히 제한적이 되리라는 것과 또한 이러한 연구의 응용가능성 여부의 판단에도 많은 시일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2. 관련 연구 전반에 대한 의학적 검증이 요구됩니다.

난자 및 체세포 기증, 배아줄기세포 관련 전임상 실험결과, 난치병 환자 등록 및 선별의 절차 등 관련 연구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의학적 검증이 요구됩니다.

3. '세계줄기세포허브' 사업의 성급한 추진은 재검토되어야 합니다.

함께 일했던 공동연구자들조차도 연구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학술지에 게재되었던 논문을 스스로 철회함으로써 이 사업의 학문적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난치병환자와 국민들을 더 큰 실망과 혼란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서울대학교병원의 세계줄기세포허브사업은 원점에서부터 재검토되어야 합니다.

그 동안 '환자 맞춤형 배아복제 줄기세포주' 연구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있었습니다. 이에 반하여 의학자임에도 불구하고 방관자적 자세로 이 연구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여 여론을 호도하는 데 일조하였음을 매우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2005. 12. 20.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김중곤 외 2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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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나무가지가 뚝뚝 부러지는 달.

네이버 지식 in에 있던 글이다.

인디언들은 달력출 만들때 그들 주위에 있쓴 풍경의 변화나 마음의 움직임을주제로그달의 명칭을 정했다. ·이 명칭을 보면 인디언 부족들이 마음의 움직임과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들에 대해 얼마나' 친밀하게 반응했는가를 알 수 있다. 그들은 외부 세계를 바라봄과'동시에 내면을 웅시하는 눈을 잃지 않았다. 1월을 '마음 깊은 곳에 마무는 달'이라고 부르거나 12월을 '무소유의 달'이라고 부른·것이 그것이다.

또한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면 살았던 그들의 삶이 이 달력을 통해 잘 드러난다. 그들은 4월을 '머리맡에 씨앗을 두고 자는 달'이라 이름 정했으며, 11월을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로 불렀다.

그러나 여기에 적힌 것처럼 그들이 한 해를 정확히 열두 달로 나눈 것은 아니었으며, 달의 주기가 대략 28일로·정해졌기 때문에 열세 달 정도가 한 해를 이루었다.

 

1월

마음 깊은 곳에 머무는 달/아리카라 족
추워서 견딜 수 없는 달/수우 족
눈이 천막 안으로 휘몰아치늘 달/오마하 족
나뭇가지가 눈송이에 뚝뚝 부러지는 달/쥬니족 '
얼음 얼어 반짝이는 달/테와 푸에블록족
바람 부는 달/체로키 족



2월

물고기가 뛰노는 /위네바고 족,
너구리 달/수우 족
홀로 걷는 달/체로키 족
기러기가 돌아오는 달/오마하 '

삼나무에 .꽃바람·부는 달/테와 푸에블로족
새순이 돋는 달/키오와 족



3월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달/체로키·족
연못에 물이 고이는 달/퐁카 족·
암소가 송아지 낳는 달/수우 족
개구리의 달/요마하 족
한결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달/아라파호 족



4월

생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달/블랙푸트 족
머리맡에 씨앗을 두고 자는 달/체로키 족
거위가 알을 낳는 달/샤이엔 족
얼음이 풀리는 달/히다차 족
옥수수 심는 달/위네바고 족 ·



5월

말이 털갈이하는 달/수우족
들꽃이 시드는 달/오사지 족
뽕나무의 달/크리크 족
옥수수 김 매주는 달/위네바고 족
말이 살찌는 달/샤이엔 족
오래 전에 죽은 지를 생각하는 달/아라파호 족



6월 ·

옥수수 수염이 나는 달/위네바고 족
더위가 시작되는 달/퐁카 족
나뭇잎이 짙어지는 달/테와 푸에블로 족
황소가 짝짓기하는 달/오마하 족
말없이 거미를 바라보게 되는 달/체로키·족



7월

사슴이 뿔을 가는 달/키오와 촉
천막 안에 앉아있을 수 없는 달/유트 족
옥수수 튀기는 달/위네바고 족 ·
들소가 울부짖는 달/오마하 족 .
살딸기 익는 달/수우 족



8월

옥수수가 은빛 물결을·이루는 달/퐁카 족
'다른 모든 것을 잊게 하는 달/쇼니 족
노란 꽃잎의 달/오사지 족
기러기가 깃털을 가는 달/수우 족
건조한 달/체로키 족



9월

검정나비의 달/체로키 족
사슴이 땅을 파는 달/오마하 족
풀이 마르는 달/수우 족
작은 밤나무의 달/크리크 족
옥수수를 거두어 들이는 달/테와 푸에블로 족



10월

시냇물이 얼어붙는 달/샤이엔 족
추워서 견딜 수 없는 달/키오와 족
양식을 갈무리하는 달/퐁카 족
큰 바람의 달/쥬니 족
잎이 떨어지는 달/수우 족



11월

물이 나뭇잎으로 검어지는 달/크라크족

산책하기에 알맞은 달/체로키 족
강물이 어는 달/하다차 족
만물을 거두어 들이는달/테와 푸에블로 족
작은 곰의 달/위네바고 족
.기러기 날아가는 달/키오와 족
모두 다 사라잔 것은 아닌 달/아라파호 족



12월

다른 세상의 달/체로키 족
침묵하는 달/크리크 족

나뭇가지가 뚝뚝 부러지는 달/수우족
큰 뱀코의 달/아리카라족
무소유(無所有)의 달/퐁카 족
큰 곰의 달/위네바고 족
늑대가 달리는 달/샤이엔 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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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무서운가?

최고의 떡집, ‘삼성떡집’


지금은 조용해 졌지만 x파일이라는게 있었다. 민주노동당의 노회찬의원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흐지부지 되었다.

그간의 방송을 간추려 보면 삼성의 정보력과 로비력은 검찰도 혀를 내두를 정도라 한다. 삼성의 철저한 인맥관리는 이 x파일 녹취록에서도 잘 드러난다. 삼성 이학수 부사장과 홍석현 전 주미대사는 각자의 인맥을 통해 사람을 관리하고, 대상자가 중복될 경우 이를 분담하는 내용의 대화가 담겨있다. 당시 떡값에 관한 내용은 전 검사출신들에게서도 확인됐다.

“삼성직원과 검사가 골프치러 다닌다는 이야기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검사들은 기업들에게 진행비 내역으로 돈을 받는다”
“선배들 통해서 떡값 주는데, 거절하면 인간관계가 끊어진다” ㅎㅎㅎ


▣ 검찰의 삼성 봐주기 수사인가?


2003년, 재벌 2세들이 바짝 긴장했다. 검찰이 SK그룹의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당시 재계는 경악을 했고, SK그룹 다음으로 수사대상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 각 기업들은 촉각을 곤두 세웠다.
당시 언론에서는 SK수사가 대한민국 검찰사와 경제사에 길이 남을 만한 수사였다고 평가했다.
그 해 3월 검찰의 정기인사로 SK그룹 수사진들은 뿔뿔히 흩어졌다. SK 수사를 담당했던 서울지검 지검장에 서영제 검사가 부임했다. 그리고 그는 SK 수사 이후 재벌 수사를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검찰은 공식적으로 SK 그룹만 수사대상이었다고 했지만, 실제로 수사팀은 SK 외에도 삼성, 현대 등 대기업의 수사를 검토했다고 한다. 왜 검찰은 삼성 등 다른 기업으로 수사대상을 넓히지 않았을까?
검찰의 삼성봐주기 수사 의혹을 받았던 사건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얼마 전 인천지검 특수부에 회사 돈 219억을 빼돌린 혐의로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이 구속됐다. 임회장은 현 광주고검장인 홍석조 검사의 사돈이다. 하지만 이 사건의 전 수사팀은 임회장에 대해 참고인 중지 결정이라는 명목으로 면죄부를 주었다. 검찰 정기인사에서 당시 인천지검장으로 홍석조 검사가 내정되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는 명분이었다는데... 이에 대해선 현 법무부 장관인 천정배 장관도 문제점을 시인하고 있다.

▣ 삼성을 이끌어 가는 파워핵심, 삼성 법무팀

검찰에게 삼성의 인맥과 로비력을 자랑하는 곳은 당연 삼성 법무팀이다.
“선배가 건네주는 떡값을 거절하는 검사는 인간관계가 끊어진다”라는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검찰조직은 피라미드 구조를 띠고 있다. 이런 구조에서 선배의 청을 거절하기는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삼성이 특수부 출신 검사들을 기용하는 점은 단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선다. 검찰 특수부 출신인 함승희 의원은 “특수부 출신 검사가 기업으로 가는 것은 검찰의 정보를 팔아먹으러 간 것이다”라고 따끔하게 충고한다. 특수부는 기업의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들의 대기업 행은 심히 불손하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공교롭게도 < 안기부 도청과 삼성 불법로비사건 >의 테이프에 나타난 7인의 검사들 대부분은 특수부 관련자이다. 이것은 삼성이 기업수사를 담당하는 검찰의 핵심, 특수부 검사들을 중요시 하였음을 보여준다. 검찰과 삼성의 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법무팀이 최고의 파워를 가진 실력자 라 한다. 이들이 어느정도 실력자인지는 그간 삼성이 위기에 몰렸을때마다 이상하게 흐지부지돼온 그간의 사건을 떠올려보면 된다. 삼성은 정부 실세 검찰에 떡값을 주고 그들은 다시 삼성을 봐주고 ...

그러나 힘없는 나머지는 삼성이 무서워 움츠리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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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글

붉은 빛 등대의 그림도 좋네요.

 

좋은 생각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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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인계

누가 누구에게 어떠한 일을 넘기고 받는다는 말이다.(맞나?)

오늘 임원선거가 끝난지 10일만에 인수 인계를 하고보니 좀 늦은 감이 있다.

그러나 그동안의 업무를 넘기려고 보니 아쉬움도 든다.

 

어서 이일을 넘겼으면 하는 맘 뿐이었는데 막상 닥치고 보니 서운한가 보다.

각종메체는 황우석박사와 관련된 내용이고 인터넷 매체도 그와 함께 홍콩민중투쟁단의 소식들이 올라오고 있다.

허전한 마음에 집에오니 마음이 좀 가라앉는다.

하긴 인수자도 2대 교선부장을 했으니 경험이 없는 것이 아니어서 잘 할 것이다. 처음 적응이 힘들겠지만 교선 하던짓이 어디 가겠는가?

아무튼 이번 2년은 2007년의 폭풍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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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무는 제대로 하고 있는가?

 

어느덧 1년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한해를 정리하는 시점이다 보니 다소 아쉬운 시간들도 있겠지만 모두들 자신의 기억 속에 남는 뿌듯한 한 가지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회 구성원으로의 역할은 회사나 노동조합 모두에게 주어져 있는 것입니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문제는 결국 기업이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업권력을 보유하고 있거나 이를 행사하기 때문에 제기되는 것입니다.

현대자동차도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지만 현대자동차 전주공장도 이곳 완주로 이전해 온지 10년이나 흐른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부족한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 볼일입니다. 이는 노동조합에도 같이 적용시켜볼 수 있는데 우리는 사회활동을 회사가 해야 하는 것으로만 인식 해오다 최근에야 사회적 책무를 인식하고 사회 공헌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주변의 갑자기 어려움에 처한 조합원과 그 가족을 돕기 위한 자발적인 모금운동이나  주위의 노동자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에 투자를 요구하고 차별에 대해 분노하며 차별철폐에 함께 나서는 것, 지역의 소년소녀 가장에 대한 작은 지원에서부터 무의탁노인에 대한 무료 지원 사업 등은 노동조합의 사회적 역할들인 것입니다. 또한, 지역의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한마당 등을 개설하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노동조합을 드러내는 것 등은 대표적인 경우라 할 것입니다.


지난 1년 동안도 전주공장에 있는 많은 동지들이 우리주위의 이웃들에게 자그만 사랑의 실천 활동을 해왔습니다. 지난 1년간의 활동이 한권의 책속에 모두 담겨지지는 못하겠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한 한해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소중하게 보내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소원하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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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박근혜, 가정교사로 수업해서 학교 실정 몰라&quot;

사립학교법 강행 처리에 불만을 품고 장외투쟁을 진행 중인 한나라당에 대해, 원조 장외투쟁 전문가인 민주노동당은 "짜증난다"는 반응이다.
  
  17대 국회에 10명의 국회의원을 진입시키고, 이제는 9석의 의원만이 있는 민주노동당으로서는, 어찌 보면 국회 내 다수정당에 의한 강행처리에 가장 불만을 품고 있는 처지이기도 하다. 때문에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자기네들이 원외투쟁을 제일 많이 하면서, 한나라당 장외투쟁에는 왜 각을 세우나"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흘러나오는 실정이다. 하지만 민주노동당은 한나라당의 장외투쟁과 자신들의 장외투쟁은 근본적으로 질이 다르다는 입장.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와 관련 14일 국회 브리핑 자리에서 "구태의연한 색깔론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짜증만 나게 하는 것을 보면서 민주노동당은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라며 "민생사기 정당으로 낙인 찍히고 싶지 않다면 여러 민생현안들을 처리하기 위해 국회로 돌아오라"고 충고했다. 한마디로 "전교조에게 우리 아이를 맡길 수 없다" "전교조는 좌파세력, 좌파 교육을 주입하고 있다"는 한나라당의 구호가 구태의연한 색깔론 제기라는 것.
  
  이 같은 한나라당의 색깔구호에 권영길 임시대표는 이미 "한나라당이 말하는 좌파세력은 민주노동당이다"라는 발언으로 측은함을 표현한 바 있다.    
  심상정 의원의 경우는 권 대표 보다 한결 친절하게 한나라당에 충고하고 나섰다.
  
  심상정 "박근혜, 집에서 교육 받아와서 학교 실정을 몰라"
  
  심 의원은 "박근혜 대표는 전교조가 교단을 점령하면 아이들을 세뇌시켜도 막을 길이 없게 되며, 앞으로 교실이 이념과 정치의 투쟁장으로 변할 것이라 말했다"면서 "그러나 선생님들이 참교육 실현을 위해 전교조를 만든 것이 89년인데 그동안 우리 학교가 이념과 정치투쟁의 장이 된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의 주장대로라면 89년도부터 지금까지 초·중·고를 다녔던 세대들은 이념과 정치투쟁의 교육을 받아 왔다는 것이 된다.
  
  이에 심 의원은 "전교조 선생님들은 오히려 유신체제 등 권위주의 독재체제 하에서 식민사관과 수구기득권 논리를 강요해왔던 교육현장에서 참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심 의원은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장외투쟁을 강행하고 있는 박근혜 대표를 향해 "초중고 학창시절을 구중심처에서 특별한 홈스쿨링(가정교사를 이용한 수업)으로 보내다 보니 학교교육의 실상을 너무나 잘 모르고 있다"며 "대다수 국민들이 우리 학교교육을 통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했음을 주지하기 바란다"고 박 대표를 향해 직언을 날렸다.    
  자기 생각만 말고 대다수 국민을 생각하라는 충고로 해석가능하다.
  
  한편, 한나라당은 국회의사일정에 참가하지 않은 채 사흘째 장외투쟁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며, 16일 서울시청 앞에서 개최되는 '사학법 무효 및 우리 아이 지키기' 촛불대회에 당력을 총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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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라 폭탄 테러의 진실?

‘바스라 사건’의 진실은? 이라크 폭탄 테러 조작 의혹 확산
국제 이라크 혼란, 내전으로 치닫나

 

강은지 기자 happy@minjog21.com

 

지난 9월 19일 밤, 영국군이 탱크와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교도소 담을 부수고 영국군 병사 2명을 탈출시킨 ‘바스라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가. 이들 두 병사는 이라크 민간인 복장을 하고 원격조종 폭발물이 가득찬 민간 차량을 몰다가 이라크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라크 폭탄테러가 미·영의 조작일 수도 있다는 의혹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알 자르카위는 없어요, 우리의 저항운동을 음해하기 위해 미국이 만든 가공의 인물이라고요.”

“차에 문제가 있다고 고쳐준다면서 미군이 차를 가져가는 거예요. 얼마 지나서 다 고쳤다고 돌려줘서 신나게 몰고 가다가 ‘펑’ 차에 실려있던 폭탄이 폭발하는 거지요. 정말이에요, 그렇게 미군이 우리 이라크 사람들을 자살폭탄 테러범으로 조작한다니까요.”
취재 차 이라크에 머물던 지난해 여름, 기자는 많은 이라크인들이 분노에 차서 말하는 것을 들었다. 이라크의 분열을 위해, 그리고 미영 연합군 주둔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미국과 영국이 테러 공격을 자행, 조작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을 그냥 받아들이기는 어려웠다. 소위 말하는 ‘구체적 물증’이라는 것이 없었고 무엇보다 ‘이라크에 민주주의와 자유를 가져다주기 위해’ 자국 국민들의 목숨마저 희생시키고 있다는 미국과 영국이 설마 그렇게까지 하랴 싶었다.


폭발물 실은 차량은 무슨 임무 수행 중?
그럼에도 수많은 이라크인들이, 독립 언론인들이, 그리고 심지어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파병 병사들 사이에서도 유사한 주장이 계속 들려왔다. 미국의 이라크 전쟁이 시작된 직후부터 나오기 시작한  ‘음모론’은 지난 9월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서 벌어진 영국군과 이라크 군·경찰의 충돌을 계기로 정점에 달한 느낌이다. 한달 전 바스라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9월 19일, 이라크 민간인 복장으로 변장을 하고 작전을 수행 중이던 영국군 특수요원(공수특전단·SAS) 2명이 검문을 하려던 이라크 경찰에게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고로 1명의 경찰관이 즉사하고 민간인과 경찰 다수가 부상을 당하면서 이들은 이라크 경찰 당국에 체포되었다. 영국군은 탱크를 동원해 경찰서를 포위한 채 병사들을 석방하라고 무력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충돌하면서 다수의 이라크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그날 밤 영국군은 탱크 10대와 헬리콥터까지 동원, 교도소 담을 부수고 영국군 병사 2명을 탈출시켰다. 여기까지만 봐서는 연합군에 대한 반감이 높은 이라크 내에서 ‘점령군’과 이라크 사이에 벌어진 그렇게 특별할 것은 없는 사건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사건에는 국내에서는 그다지 주목받지 않았던 아주 ‘이상한’ 부분이 숨어 있다. 이들 SAS 요원들이 이라크인들의 의상에 가발까지 써가면서 신분을 숨기고 몰고 있던 ‘민간 차량’에 원격조종 폭발물이 가득 들어 있었다는 사실이다.

9월 19일 《워싱턴포스트》는 이라크 보안당국의 말을 인용해 “이 두 명의 영국인(그때까지만 해도 이들이 SAS 요원이라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 않았다)이 이라크 군인들에게 총을 쐈거나 혹은 폭발물을 설치하려 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이라크 제헌의회 파타 알-셰이크 의원은 알 자지라TV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경찰이 이들(영국인들)을 체포하려 했을 때 그들이 총을 쐈으며 그들의 차는 바스라의 번잡한 시장 한가운데에서 폭발하도록 장치된 폭발물이 설치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해 보도한 사진은 이라크 경찰이 이들의 차에서 압류한 물품들에 폭발물이 포함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뭔가 좀 이상하지 않은가. 왜 이 영국 군인들은 수만 명의 이라크인들이 모여들 중요한 시아파 종교 행사가 열리기 직전, 폭발물을 탑재한 일반 민간용 차량에 타고 아랍 전통의상을 입은 채 다가오는 이라크 경찰에게 무조건 총을 쐈을까. 이들은 거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혹시 많은 이라크인들과 언론인들의 주장처럼 실제로 이들 SAS 요원의 비밀임무는 바스라 시장에서 자살폭탄테러를 가장한 폭탄테러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이라크 군에 붙잡힌 이들 요원들이 자신들의 비밀임무를 발설할까 두려워 총격전까지 감행하며 재빨리 그들을 빼낸 것은 아닐까. 

사건 직후 시리아TV는 지야드 알 무나지드라는 한 이라크인과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그는 “이라크에서 벌어지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거나 종교 행사에 가해지는 무장공격에 점령군이 개입되어 있다는 의혹과 주장들은 지금까지는 증거가 부족한 가설에 불과했다. 그러나 오늘 바스라 거리에 폭발물을 설치하려던 영국 군인 두 명이 체포됨으로써 증거가 확보되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래도 설마 정말 미국 CIA와 영국 SAS가 직접 테러 공격을 자행하고 그 책임을 이라크 저항세력에 떠넘기고 있을까 쉽게 수긍하기 어려운 주장이다. 그러나 이들 기관의 역사를 잘 알고 있는 이들에게는 이런 ‘소문’이 그렇게 믿기 어려운 일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1986년 11월 미국이 비밀리에 이란에 무기를 판매하고 그 대금을 니카라과 반정부 게릴라 조직인 콘트라에 지급했던 ‘이란-콘트라 스캔들’은 널리 알려진 사례다.

1941년 창설된 영국군의 비밀부대인 영국 공수특전단 SAS도 이미 2001년 IRA(영국령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공화국의 통일을 요구하는 반(半)군사조직) 자살폭탄테러 조직 내에 잠입해 직접 폭탄테러에 가담했음이 밝혀져 영국 사회를 충격에 몰아넣었다. 1998년 8월 15일 29명의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간 IRA 부대의 자살폭탄 테러범 중의 한 명이 SAS 소속 이중스파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던 것이다.

캐나다 겔프 대학 교수 마이클 키퍼는 SAS가 이렇게 IRA에 직접 침투, 테러를 사주, 교육하거나 직접 자행했다면서 “최근 바스라에서 벌어진 일은 영국군이 유사한 전략을 이라크에서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미군을 목표물로 하기보다 이라크 군이나 경찰, 혹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러한 자살폭탄 테러 공격이 대부분 실제로는 미국과 영국군에 의해서 벌어진 가짜 테러 작전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지난 5월, 바그다드에 사는 ‘리버벤드(Riverbend)’라는 아이디의 한 이라크인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불타는 바그다드’에는 흔히 자살폭탄 테러라 알려져 있는 테러 공격들이 대부분 사실은 원격조종되거나 시한폭탄 장치에 의한 것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4월에도 유사한 사건이 벌어졌다. CBS 카메라기자 압둘 아미르 유네스는 4월 5일, 이라크 북부 모술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벌어진 직후 그 모습을 촬영하다가 미군에 의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미군 당국은 그의 부상에 대해 처음에는 유감을 표했지만 사흘 후 점령 반대운동에 연루되어 있다는 이유로 그를 잡아갔다. 아무런 기소 절차나 재판 과정 없이 그때 이후로 아부 그라이브나 혹은 다른 곳에 수감되어있는 유네스, 그 역시 혹 ‘봐서는 안될 것을 보거나 촬영했기 때문에’ 체포된 것은 아닐까.
모든 ‘음모론’이 그렇듯 아직 확실한 물증은 없다. 단순한 의혹 차원으로 정리될 수도 있다.
 
저항세력 분열과 혼란 가중이 미·영의 목적?
만약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 내에서의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라크 저항세력의 분열, 혼란 가중으로 미·영 연합군의 주둔을 정당화시키고 더 나아가 이라크의 분할이 그 목적이라는 것이 캐나다 오타와 대학 교수이자 《전쟁의 세계화》의 저자 미셀 초스도프스키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주장이다. 그는 미군이 아니라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자살폭탄테러는 이라크 저항운동 세력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게끔 해 대중적 지지를 침해할 뿐이라고 지적한다.

“이들 자살폭탄 테러 공격은 이라크 내에서뿐만 아니라 중동 전역에서 종파적 분열을 심화시키고 있다. 워싱턴의 목적을 위해 복무하는 셈이다. 이것은 또한 이라크 불법 점령에 맞서는 시아파, 수니파, 쿠르드족, 기독교인들의 단결을 방해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반전운동과 평화운동을 분열시키고 있다.”
파타 알 셰이크 이라크 의원도 “미군은 이라크인들이 더 많은 고통을 당하도록 상황을 몰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이라크 사람들 사이에 증오를 심기 위한, 서로가 서로를 두려워하도록 만들기 위한 군사작전과 소문 유포가 점령군에 의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서방 언론들이 보도하듯이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낳고 있는 최근의 테러 공격들은 시아파 대 수니파, 쿠르드 대 시아·수니파 내전 가능성을 촉진시키고 있다.

곧 내전이 발발하게 될 것이라는, 혹은 내전은 이미 시작되었다는 분석들도 나온다. 마이클 키퍼 교수는 “내전이 이미 시작되었던 곧 시작될 것이건 간에 적어도 몇몇 세력에게 이는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고 말한다. 이라크를 시아, 수니, 쿠르드로 분할하는 것, 다시 말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이슬람 국가 중의 하나인 이라크를 보다 약한 소규모 국가들로 분할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국과 영국, 무엇보다도 이스라엘에게 말이다. 사실 이스라엘은 이미 1982년에 이스라엘 외무부 관리 오디드 이논이 작성한 〈이스라엘의 전략〉이라는 문서를 통해 “이라크를 시아, 수니, 쿠르드로 분할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전략적 목표 중 하나”임을 천명한 바 있다. 또한 1990년대 유고슬라비아 연방을 더 약한 소규모 국가들로 분할했던 것이 이라크 분할의 모델로 공공연하게 이야기되고 있다.

이라크 전쟁이 시작된 지 벌써 2년 반이 지났지만 미·영이 이라크 혼란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알 자르카위는 소재조차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공포와 이라크인들 내부의 분열은 하루가 다르게 내전의 냄새를 더욱 짙게 풍긴다. 이라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불행히도 미국이 약속한 ‘자유와 민주주의’로 가는 길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2005년 11월 01일 민족21호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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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 짓밟는 난자 불법 매매

생명윤리 짓밟는 난자 불법 매매


(중앙일보에서 펌)
많은 언론들이 얼마전까지만해도 이렇듯 비판적인 기사가 있었는데 지금은 180도 태도를 바꾸어 황교수 애국자 만들기로 나섰다.
인터넷을 통해 불법으로 난자를 매매한 여성들과 이를 알선해온 브로커가 경찰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난자 매매가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항간의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경찰에 구속된 브로커는 지난 5월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관련 카페 네 곳을 운영하며 20대 여성 회원들과 불임 여성 간의 난자 판매를 알선해 왔다. 그를 통해 건당 300만~400만원씩 이미 세 건의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여덟 건에 대해 계약을 한 상태였고 난자 제공 의사를 약속한 여성도 23명에 이른다고 한다. 더구나 경찰은 해외에도 난자가 팔린 단서를 포착해 추적 중이라고 밝혀 난자 매매가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이뤄졌음을 보여준다.

난자를 팔았거나 판매 의사를 밝힌 여성들은 대부분 대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카드빚 등 경제적 이유 때문이지만 스키장 시즌권을 구입하기 위해 난자를 제공한 여대생도 있었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난자는 고귀한 생명의 원천이자 모체다. 그런 만큼 돈을 주고 사고파는 대상이 될 수 없다. 카드빚을 갚거나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를 팔아넘기는 것은 생명윤리를 짓밟는 행위다. 난자 인공 채취로 인한 부작용도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경고다. 과배란 유도제와 호르몬 주사 등을 투여해 한꺼번에 30여 개의 난자를 강제로 배출하는 것이어서 심한 경우 불임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등을 통한 대리모 알선행위도 문제다. 이번에 적발된 브로커 역시 건당 3000만원씩 받고 다섯 차례에 걸쳐 불임 부부와 대리모를 연결해 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의 자궁을 상품화했다는 점에서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럼에도 경찰은 이에 대해선 법적 책임을 묻지 못했다. 처벌 법규가 없어서다.

정부는 난자 거래를 인공수정을 위한 증여로 위장할 수 있는 현행법의 미비점을 보완해야 한다. 유해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감시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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