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내밀어 우리님의 [[가문비] 10분 남았어] 에 관련된 글.

가문비의 말을 보니 우리 누리가 생각났다.

 

누리는 올해 7살, 내년에 학교 갈 친구이다.

늘상 나의 배에 귀를 갖다대며 "까치 여기 애기있지?"라며

나의 염장을 지르는 아이.

 

얼마 전 지부장님과 점심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지역에 운동단체들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누리가

소리를 꽤액 지르면서

 

"까치 그게 아니야!"

 

"뭐가 누리야...? "

 

"사회당이 아니야. 사회다앙, 한국사회당으로 바뀌었어~"

 

헐... 안습...

 

누리야..

너.. 혹시.. 집에서 **자동차노조 조합원인 아빠와 정세토론을

하는 건 아니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6/12/21 01:13 2006/12/21 01:13
https://blog.jinbo.net/wldud/trackback/37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감비 2006/12/21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느티가 7살쯤 되었을 때, "아빠, 맨날 민주노동당 하느라고 늦게 오는 거지?"하면서 팔뚝질 흉내를 내던 기억이...ㅎㅎㅎ

  2. 까치 2006/12/21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위원장님, 앗! 이제 지부장님이다. 지부장님 딸래미도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가 집회사회보기놀이..꽥! 그 녀석을 얼릉 납치해서 우리 집으로 데려와야 할텐데... 너무 예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