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님의 [뒤늦은 새해 계획] 에 관련된 글.

 

지난 해 5월 30일 글을 마지막으로 블로그를 하지 않았다.

물론 의도한 건 아니었다.

 

오늘 새해이고 하여, 다시 블로그를 할까 하는 마음이 생겨서

들어왔다.

 

그리고는 작년 새해계획을 보았다.

 

작년 계획이 세가지였는데,

그 중 하나는 그럭저럭 하지 않았나 하는 스스로의 평가...

 

영어공부는 중간에 포기했었다.

나의 정신적인 상태에 영어공부까지 하면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았기 때문에, 많은 미련에도 불구하고

포기를 했다. 

다시 영어공부를 열심히 할 조건과 기회가 오겠지.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ㅎㅎ(오호~ 매우 긍정적인 까치!!!)

 

개인재정확충은 이사를 하면서 완전실패했다.

이사를 하면서 빚을 많이 졌다. 
나의 월급과 지출정도를 보았을 때, 월세는 너무 무리라고

판단하여서 무리하여(뭐든 무리군..ㅋㅋ) 전세집을 구했다.

빚도 다 자산이라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빚을 갚고있다.

 

마지막 한가지 지혜롭게 살자는 다짐을 했는데,

그래도 이제는 뭔가 나 삶을 중심에 놓고,

고민도 하고, 하나하나 정리도 하고 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지혜롭게 살되,

 

'활동에 있어서 작년보다 나은 활동가가 되고 싶다.'

개인적인 신상의 변화로 작년에는 힘겹게

정말 버티면서 활동을 이어갔는데,

올해는 내가 머리 속으로 구상하는 것을

하나하나 현실에서 만들어가보고 싶다.

 

그 속에서 나도 성장하고,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들도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ㅎㅎ

또한 주변 동지들에게도 힘이 되는 그런 활동가이고 싶다.

 

작년에 내가 버티면서도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 주변 동지들이 너무도 고맙다.

나도 이제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올해는 블로그도 하면서 나의 고민들을 나누고 싶다.

맨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던 그 맘으로 ㅋㅋ

 

나의 33살 인생이 이렇게 시작되는구나~~

 

아자아자! 올해도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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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20:10 2008/01/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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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슈아 2008/01/03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가워. 기둘리고 있었어~~^^
    근데 버티면서라도 활동을 지속한게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들어. 난 그렇게 못했을꺼야. 대단하고 이뻐. 이야기 많이 들려줘~~

  2. 할멈 2008/01/07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아무리 짱구를 굴려봐도 월세를 구해야할 듯!

  3. 까치 2008/01/16 0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슈아.. 감사! 그러게요.. 세상에서 버티기가 젤 힘든 거 같어요 ^^
    글구 할멈.. 할수없지.. 목돈없는 우리들에게는.. 나는 전세구한 덕에 매달 카드로 연명하고 산다... 아.. 현금이 그리워.. 안 하는 귀걸이 반지를 팔려고 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