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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요즘 서준이는 자신의 주먹을 쳐다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래 보지는 않습니다. 주먹을 눈 높이정도로 들어서 약 5초간 쳐다봅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이 정도되면 주먹에 힘이 빠지나 봅니다. 슬슬 머리 뒤쪽으로 주먹이 넘어가지요. 눈은 미처 따라가지 못합니다. 덕분인지 요즘 부쩍 초점을 잘 맞춥니다. 사람 눈도 잘 쳐다보고..
이제 곧 100일입니다. 언니말로는 키나 몸무게, 자라는 속도 등 평균수준이라고 하네요. 간간히 농반진반으로 '우리 서준이 천재가 되려나봐' 라는 말을 던지곤 하는데, 제 보기엔 그러한 기대는 일찌감치 버린 것으로 보여 다행입니다.
그래도 제 보기엔 얼굴은 '장동건' 수준으로 보이는데 말이죠 ^^
요즘에는 색색깔 모빌을 오래보고 웃기도 합니다. 센 색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뭐든 필요한 것을 사갈 때 알록달록한 색깔이 촌스러워 제가 보기 좋아하는 색깔로 고르는데, 이제 부터는 서준이의 '입맛'을 고려해야 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오늘도 서준이는 먹고 잡니다. 싸기도 하고 간간히 주먹도 보겠지요. 100일 지나면 엄마들은 조금 편해진다는데, 언니는 이제부터 걱정 시작이랍니다.
이런 언니에게 "건강하게 자라는 것만도 고마워해"라고 얘기하는 것도 육아의 경험이 없는 속편한 이모의 알맹이 없는 이야기라는 것도 슬슬 알아갑니다.
사회생활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눈치'에 이어지는 '정치'다.
어줍잖게 말수는 늘어가고, 이 정도 멘트는 날려줘도 되겠다는 싶은 '눈치'가 들어 입 밖으로 뭔가를 내뱉기 시작하는 순간 '정치'가 시작된다.
'정치'와 '눈치' 사이?
그건 '존재감 상실'은 아닐까.
6일 민주노동당노동조합 출범. 창립총회부터 출범식에 이르기까지의 총 3시간여의 시간동안 나는 적잖은 소외감(?)을 맛보아야 했다.
그것이 아무리 취재였더라도 두루두루 목격되었던 그들의 얼굴 속에는 내가 알 수 없는 또 내가 맛보지 못한 '뭔가 해냈다'는 가슴떨림과 성취감이 감추려해도 감춰지지 않아 반쯤 통제된(?) 기쁨 아니 그를 넘어선 희열, 감격, 들이 여기저기 묻어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에겐 합의된 바 없는(?) 공동의 감정이 공유되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 조직 돌아가는 모양을 보니 이유는 달라도 나도 조만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 기대도 있다. 그리고 그 감정의 단계적 순차가 있다면 현재의 감정은 위기감이다.

요즘 신경쓰고 있는 놈입니다.
고작 70여일 된 놈인데 보통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한 계획이 있다'고 하셨다는데 여튼 사람노릇할 때까지의 계획은 없으셨나 봅니다.
이쁘긴 한데...
육아에 대한 철저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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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아 저 구름그려진 옷 너무 잘 어울리네요.이름이 완전 멋진 걸요. 서~준~!
p.s. 난 또 어느새 수빈이 연애한지 100일이라든가 뭐 그런거라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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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넘 귀여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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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나 연애 안하는 거 적어도 진보넷과 참세상 사람이라면 다 알아요!! 아니 알아야만 해요!!은수/실제로 보면 깨물어 주고 싶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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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구름이 아니라 별이랍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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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갈구하는 표정인듯 ㅎㅎ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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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벌써 뭔갈 갈구하면 안되는데..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