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신혼여행 잘 다녀왔습니다.(11)
- 자일리톨
- 2006
-
- 일주일간의 출장(3)
- 자일리톨
- 2006
-
- 주말에 본 것들...(3)
- 자일리톨
- 2006
-
- 찌라시를 받다.(2)
- 자일리톨
- 2006
-
- 좋은 소식 두울~~(17)
- 자일리톨
- 2006
04년 3월에 있었던 한겨레신문사 주최 강연회 내용을 정리하여 펴낸 책이다. 기획이 괜찮다. 덕담이나 몇마디 내뱉으며 시간을 보내거나, 말도 안되는 토론을 벌이다 시간핑계를 대고 어중간하게 끝내버리는 토론회 내지는 포럼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라도 이런 종류의 대담집, 강연회정리집은 꾸준히 나와야 한다. 퍼슨웹과 같은 인터뷰중심의 글들도 그래서 높이 평가해주고 싶다.
04년 3월이면 한창 탄핵정국으로 시끄러웠을 때다. 그래서인지 중간중간에 "이 바쁜 와중에도 나와주신 방청객들께 감사드립니다.."등등의 말이 많이 나온다. 연사로 나온 사람들은 박노자, 한홍구, 홍세화, 하종강, 정문태, 오지혜, 팔레스타인에서 온 다우드 쿠탑이라는 언론인 7인이다. 7명의 연사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람은 하종강, 박노자였다.
하종강 선생님은 가끔 한겨레21에서 칼럼만 읽었을 뿐 잘 몰랐던 사람이었는데, 노동문제에 대해서 알기 쉽게 청산유수로 뿜어내던 그의 말을 듣고 놀래버렸다. 사무실에서 신문을 보고 너무 맥이 빠져 있었는데 하종강 선생님의 "고통스러울 때는 우리 역사를 긴 호흡으로 지켜보세요. 그러면 마음이 조금 편해집니다..."라는 대목을 읽고 기분좋게 잠이 들었다. 그는 진정 "꾼"인것 같았다. 오~ 하종강아저씨 생긴 것보다 더 멋져요~!
참, 사회자 김갑수는 재미있게 강연과 Q&A를 이끌었다는 느낌이 들긴 했으나, 가끔씩 너무 뻘타(?)를 날리는 모습이 퍽 좋지는 않아 보였다. 쇼맨쉽의 과잉인가? 아니면 생각이 조금 짧은건가? 아님 후까시를 너무 잡았나? 암튼 그런 느낌이 복합적으로 들더만...
댓글 목록
underground
관리 메뉴
본문
지난해 초에 강연회를 모두 들었었는데...나중에 나온 책을 보니 아무래도 지면상의 한계인지...편집의 음모인지...많은 내용이 빠져있더라글고 방송분에는 물론이고 비방중에도 김갑수 뻘타 열라 심하게 심하게 날리더라...ㅋ 그날 이후로 나한테 완전히 찍혔쥐~~~
부가 정보
자일리톨
관리 메뉴
본문
언더/글쿤요. 김갑수 이자식을 그냥~!:)부가 정보
rmlist
관리 메뉴
본문
자일리톨은 참 책을 많이 읽는구나...부러워요~~부가 정보
머프
관리 메뉴
본문
자일/책벌레라는걸 꼭 이렇게 티내야 하겠소? 하튼...그러니 엘리트주의에서 빠져 나오고 싶어도 못빠져 나오는 주류의 인생(주류란, 언젠가 자일이 자신은 지금껏 비주류의 삶을 그닥 많이 경험 하지 않았다는 말에서 따옴.)을 사는거 아닐꺼나...(메~~~렁~! 당신도 한번 당해봐.)부가 정보
자일리톨
관리 메뉴
본문
알엠/같이 놀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드리고 있을 뿐이랍니다. 읽어도 시간이 조금 흐르면 뭘 읽었는지 기억도 안나요.ㅠㅠ;머프/흠흠.. 그런 것 같소. 홍세화씨가 책속에서 "일상인의 운동이라는 것이 별것 아닙니다. 사람들을 조직하고 학습하면서 옆 사람들에게 선전하십시오"라고 말씀하시던데, 그 말을 듣고 어찌나 뜨끔하던지... 사람들하고 뭔가 행동을 하는 것이 있어야 할텐데, 제 자신이 답답할 때가 많아요... 스머프 당신을 조직책으로 임명하오~!!!:)
부가 정보
머프
관리 메뉴
본문
헉~! 내게 무슨 조직책을 임명한단 말이오?? 난, 자일처럼의 엘리트를 조직하는데는 별로 취미가 없으니, 딴데가서 알아보시오!!:)부가 정보
sanori
관리 메뉴
본문
자일리톨이 엘리트예요? 뭔엘리트?부가 정보
자일리톨
관리 메뉴
본문
산오리/제가 고등학교 다닐적에 입었던 옷은 "엘리트 학생복"이었답니다. 선경SMART학생복도 아닌 엘리트 학생복!!! 스머프는 바로 그것을 시기하는 것이지요.-_-a 스머프 미워~부가 정보
갈
관리 메뉴
본문
아!자일리톨님도 썰렁할땐 무지 춥구나..ㅋ부가 정보
머프
관리 메뉴
본문
자일의 저 민첩한 재치를 보시오! 이건 썰렁한게 아니라 조금 덜떨어진 '애교'내지는 '유머'가 아니겠소..흐~ 마음에 들어.^^부가 정보
자일리톨
관리 메뉴
본문
갈/썰렁했다면 미안하오~~머프/마음에 안 들어도 상관없다오...-_-;;;
부가 정보
갈
관리 메뉴
본문
헉! 우리 사이에 뭐..미안하기까지야..ㅎㅎ그래도 학생복 개그의 소재는 나름대로 돋보였소..
부가 정보
sanori
관리 메뉴
본문
산오리는 스마트 학생복을 입었던가?차인태가 진행한 장학퀴즈 스폰서가 스마트 학생복이었던 듯...
부가 정보
자일리톨
관리 메뉴
본문
갈/학생복 개그의 소재는 소설가 박민규씨가 제공해주셨습니다~ 그분께 감솨~~ 갈님의 너른 마음에도 감솨~~:)산오리/맞아요. 일요일아침의 장학퀴즈의 스폰서가 선경이었지요. 하지만 그때 저는 초등학생이어서 기억이 가물가물...그 다음에 방영했던 일요일 아침의 만화프로그램은 아직도 기억나요~~
부가 정보
미류
관리 메뉴
본문
한때 하종강씨 홈페이지 들락거리는 게 취미였던 적이... 옛 생각이 솔솔 나는구려. ^^;;부가 정보
자일리톨
관리 메뉴
본문
미류/저는 요새 조금 들락거리고 있는데... 옛생각이라 어떤 생각인가요? 나중에 포스트에 올려주세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