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단체 ‘겨레하나’에서 주최하는 청년토크콘서트가 열렸다. 남산에 있는 서울 문학인의 집에서 있었는데 초청 인사로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과 홍익표 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화요일 저녁 7:30~9:30분까지 이어진 통일 콘서트는 청년네트워크 박무웅 씨의 사회로 80여명의 '겨레하나' 회원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2부 시작 전에는 희망레일 이사장인 성유보 선생의 격려사가 있은 후 민중가수 이광석 씨가 힘찬 노래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서 통일에 관련해서 대중들이 쉽게 떠올리는 낱말카드 판을 내걸고 초대 손님에게 해당되는 키워드를 뽑아 질문을 던지는 식으로 토크가 진행됐다.
토크 말미에는 성동구에 사는 청년 참석자가 자신의 사업체에서 취급하는 선물을 초대 손님에게 하나씩 안기면서 질문을 던졌다. 정동영 민주당 고문에게는 2017년에 대선에 출마를 할 거냐 물었다.
마이크를 잡은 정고문은 "요즘 새누리당이 하나 부러운 것이 있다. 자신과 대선후보로 맞설 수 있는 김문수 씨를 당의 혁신위원장으로 영입하는 것을 보면서다. 저런 것이 여유가 아니겠나. 집권을 위해서는 반대편에 있는 사람도 껴안는 행보를 하는데 우리 당은 자기 옆에 행여나 괜찮은 사람이 올까봐 밀쳐서 넘어뜨리는 행동을 서슴없이 행한다. 이런 풍토에 통탄한다. 계속해서 이런 모습이 반복되는 것을 보면서 국민은 실망을 하고 지지율은 바닥을 기고 있다. 당이라는 바가지가 줄줄 세고 있는데 지금 무슨 대선 얘기를 할 수 있나. 당이 먼저 튼실해지면 그때 가서 국민의 신망도 정권교체도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는 대답으로 가름을 했다.
토크쇼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켜준 사람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