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나기 프로젝트’로 온정 뻗치는 단체
-한강매점협의회 기금 ‘상계종합복지관’에 전달
견디기 힘든 무더위다. 숨이 헉헉거리고 머리카락에는 금방이라도 불이 붙을 것 같이 열기가 뜨거운 불볕더위다. 이 긴 여름 소외계층의 어린이들과 어르신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이들에게 달고 시원한 수박은 언감생심이다. 돈 천 원 하는 빙과 하나 맘껏 사먹지 못하는 취약계층이니 말이다.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의 유소년들과 청소년들이 살기 힘든 세상이다. 그런데 이들을 찾은 단체가 있다.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가 펼쳐지는 시기도 아닌데 여름나기 프로젝트를 펼치는 ‘한강매점협의회’다.
한강매점협의회는 장기간에 걸쳐 2천만 원의 기금을 모았다. 지난 5일 서울복지재단을 찾아 “우리 협의회에서 모은 기금이 제일 필요한 취약지구는 어디입니까?” 문의를 했다. 김광수 시의원(노원 제5선거구)은 이 정보를 알고 달려가서 한강매점협의회로부터 기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오늘(2015.8.12 수) 낮 2시에 김광수 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 노원 제5선거구)은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학생들을 찾아서 준비한 물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중한 기금을 전해준 한강매점협의회에 감사한다.”고 운을 뗀 다음 “지역의 학생들이 꿈의 날개를 부단히 펼쳐나갈 수 있게 혼신의 힘을 기울여나가겠다.”고 했다.
상계종합복지관장인 박용철 관장은 이에 감사하며 “지원금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고, 학생들이 꼭 필요한 물품들을 그들이 원하는 것 위주로 구입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서울시 복지재단은 한강매점협의회의 이 기금을 서울시 소재 8개 복지관에 나눠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