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한민족미래연구소 이사장 ‘광주시장 출마 설’
-민주평화당 중앙노동위원장으로 영입설 도는 인물
[브레이크뉴스 박정례 기자]= 이명호 한민족미래연구소 이사장이 민주평화당 광주시장 후보로 나설 것이라는 설이 있어 진의 파악을 시도해봤다. 이명호 씨는 때마침 민주평화당 전국노동위원장으로 영입 설이 대두되는 인물이다.
10일 오전 본 기자가 통화를 시도해본 바로는 “광주와 호남정치에 대해서는 원론적이고 상식적인 이야기 밖에는 할 얘기가 없다”면서 자신은 오히려 주변 사람들로부터 ’그 같은 소문을 들었노라‘는 대답이었다.
그러면서 “사실 지난 해 5.9 대선 이후, 특정인이 호남에 저지른 폭거를 잊을 수 없다”며 “광주는 일제 강점기에도 조선 최초.최대의 ‘광주학생항일운동’이 일어난 곳이다. 최근의 ‘광주5.18민주항쟁’ 또한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대한 역사”라며 “광주는 자주독립과 민주화의 성지”라고 강조했다.
또 “호남정치가 약화되는 것을 보며 호남의 위상 제고를 위해서라도 호남정치 발전에 공헌하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느냐”고 기자를 향해서 질문 겸 반문을 던지는 모양새였다.
잠시 침묵 끝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호남에서 거의 모든 것을 취하여 당도 만들고 ‘대선후보로 성장’한 인물이다. 지금은 대통령이 돼 있는, 당시의 경쟁후보에 비해 절반 밖에 표를 못 얻었다. 이런 그가 반성과 자숙은커녕 “국민과 유권자를 상대로 교언영색만 일삼더니 기어코 당을 둘로 쪼갰다.” 그런 폭거를 이기고 민주평화당은 반드시 살아나야 한다는 것이 자신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명호 이사장은 “바닥을 보인 자신의 실력 탓은 안 하고, 애초에 함량미달이었던 사람이 더 이상 억지와 꼼수를 못 부리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민주평화당이 잘 되길 응원하고 있는 사람일 뿐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 이사장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중학교를 거쳐 청년시기를 광주에서 보냈으며 5.18민주항쟁 당시에는 시민군으로 참여한 전력이 있다. 결혼 후에는 가족과 더불어 직장에 몸담기 위해 서울로 와 살고 있다. 그의 이력 중에서 민주노총 산하 서울지하철공사에 몸담은 시기를 빠뜨릴 수 없다.
노조 전임간부로 활동하면서 부드럽고도 원만한 성격과 철저한 봉사정신으로 동료들의 후생복지문제를 확실하게 안정시켰다는 후문이고, 이런 평가가 이어져 작년 4월말까지 국가유공자들이 이용하는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 관장으로서 재직하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전언이다.
현재 민주평화당에서 거론되는 광주시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용섭 전 일자리부위원장이 있다면 이에 맞설만한 민주평화당 후보로는 장병완,김경진 의원이, 원외 인물로 양향자 최고위원이 있다면 민주평화당에서는 전국노동위원장으로 영입될 것으로 알려진 이명호 한민족미래연구소 이사장이 대적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정세가 어떻게 돌아가든 광주,전남의 지선과 국회의원 재보선에 등판할 후보군들은 이명호 이 사장의 “애향심과 열정과 참신성에 ‘정치도의’를 알고 처신이 올곧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말이 와 닿는다.
정치의 격변기마다 정치인들이 제일 먼저 달려가는 곳이 광주.전남 지방이다 보니 이 지역 사람들도 정치피로증상이 심할 것 같다. 신생정당인 ‘민주평화당’은 이 틈바구니에서 새롭게 내세울 인물을 찾아 숨은그림찾기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박정례 선임기자.르포작가.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