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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갱스터

길다.

연출은 평범(?)한데 영상이 화려.

광택이 있다고 해야하나. very rich. 촬영을 무척 잘했다.

배경음악이 좋다. <-아주 좋다. 예고편 볼 때도 느꼈었다.

이야기 구성은 그럭저럭. 초반이 장황, 뒷부분이 오히려 경쾌. 탄력받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

 

딱히 메시지가 없다.

뭐,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서 부패, 비주류의 도약, 개혁(혹은 진보?)을 말하고자 하는 걸로 볼 수도 있겠으나 그런 식으로 보여지길 원한 것 같지도 않다.

(근데 정말 웃음이 날 정도로 골고루 썩어있더만. 배경이 되는 베트남전쟁부터 해서.)

나에겐 두 남자의 (같으면서도 다른) 인생, 약간의 우정으로 보였음.

and 마초마초.

 

연출이 평범하다고는 했지만,

다큐적인 성향이 강하고,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화려하고, 액션이 없음에도 눈을 붙여두게 만든다. 아주 쬐끔이지만 유머도 있고.

여튼 연출+촬영이 좋다. 연기는 말 할 것도 없고.

아메리카 깡패나 코리아 깡패나 재수없는 건 매한가지고, 깡패 나오는 영화 잘 안 보는데 끝까지 썩 재미있게 봤다.

 

OST 사야겠다.

물론 돈 생기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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