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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성국제영화제

개막식을 다녀왔다. 참여인사들이 대폭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었다. 규모가 커진 것이 개막식 입구만 봐도 느껴질 정도였다. 누구네 10회랑은 참 비교되는구나=_= 축하메시지로 문화부장관-서울시장-여성부장관이 주르륵 나오는데... 기분 참 묘하데. 많이 묘해. 엄청 묘해. 우리 서울시장님은 거기서 정책 자랑도 해주시고. 어쨌든, 행사규모가 커지고 세상에 알려지는데는 저들의 힘이 꼭 필요한 거지. 이렇게 꾸준히, 내실있게 성장하기 쉽지 않다. 사람이든, 행사든, 정당이든, 단체든. 축하하고 고맙다.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여성행사라고는 여성영화제 밖에 없는데, 어떤 영화제보다 속이 든든한 영화제가 바로 여성영화제라는 것이 복잡한 마음이 되기도 하지만, 그저 고마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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