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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선정적 보도에 왜곡된 ‘일진회’ 문제

한국일보 본인 주장과 논점 왜곡, 일진회 관련 기사에 관한 사과와 해명
 
이계덕  
 
  한국일보와 각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일진회 논란은 교사의 창작소설?'이라는 글에 대해 많은 분노를 하신 피해 당사자나 또 혼란스러워 하시는 네티즌 및 당원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제 주장은 <대자보>에 기고한대로 "언론의 집단창작소설 '일진회는 있다?'"이며, "일진회 관련 언론보도가 자료집에 나왔던 교사의 핵심 주장은 배제했으며, 학교폭력에 대한 근본적인 예방책이나 대안을 제시하기는커녕, 일진회가 전국적으로 만연하고, 섹스파티 등의 성일탈 행위 등 지극히 선정적이고 이것이 대다수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것처럼 보도하며 일반화시키는 것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일보 인터넷뉴스팀은 '언론의 문제'아닌 '교사의 창작소설'로 둔갑시켜 마치 '교사의 문제'로 돌렸습니다. 한국일보에 통화와 항의를 통해 기사 제목을 수정해 달라고 했지만, 수정은 되지 않고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어 한국일보에 대해 시정을 다시한번 요청합니다.
 
  그러나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고, 생각나는데로 글을 작성하면서 여러가지 오류를 범했는데 '토론회에서 발언한 주장을 여과없이 선정적으로 보도한 언론사'에 대한 비판을 하면서, 그것을 '정세영 교사'의 발언의 신뢰성문제로 오해를 살만한 의구심들이 제 오류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진회'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폭력조직은 짧아도 3년전에 사라졌다는 내용은 학내 폭력 그룹이 존재하지 않는 다는 내용으로 오해를 살만했으며 섣부른 판단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한 제 취지는 '언론이 보도한대로 광역화 되어 있는 단체가 없을수도 있다'는 것이었고, 이 판단은 '보도나 자료집 내용이 경찰 조사나 정부조사와 같은 구체적인 자료도 아니고, 어떤 교사가 토론회 자리에서 말 몇마디 한 것으로서 아무런 조사도 없이 일방적으로 신뢰 할수도, 그렇다고 신뢰하지 않을 수도 없는 자료'라고 생각하던 차에 언론이 이 부분에 대해 어떤 의구심을 제기하지도 않은채 여과 없이 '있었다'는 형태로 그대로 보도했다는 것은 문제점이 있지 않는가 하는 글이었습니다.
 
  저는 정세영 교사님이 학교폭력에 매우 관심이 많으시고, 또 그 부분에 대해서 해결하려는 노력과 의지를 보이시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내에 폭력 조직화 되어있는 노는 아이들이 많지는 않을 것이고, 또 그것이 연합체계를 구성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일짆뢰 문제가 불거지면서 최근 연합뉴스에 보도된 서울특별시 교육청에서 일진회 관련 자료에서도 서울지역 학교중 16개 학교만이 ‘연합 조직’에 가입되어 있고, 폭력조직화 되어 있는 학교는 14개뿐이라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저는 이러한 연합조직이나 일들이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또 없을수도 있고 소문이 과장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더구나 서울지역의 대다수의 학교인 600여 개 학교가 연합하고 있다는 사실이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경찰도 교육청도 각 언론사도 아직 확실한 증거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며, 이러한 것을 이미 확인된 것처럼 보도하며 ‘1200명 광란의 섹스파티’라는 등의 기사제목을 게재한 조선일보 등에 문제제기를 해야한다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소년 전문 인터넷 신문에서 ‘기고’를 요청받았고, 제 생각을 정리하여 기고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기고를 작성하면서, 생각을 정리하지 않고,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할 때 전혀 관계없는 사안과 전혀 다른 생각이 포함되면서 글 내용이 오해를 살 가능성이 크도록 되어버렸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는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것은 당의 의견이 아닌 저 개인의 의견으로 당의 의견은 제 생각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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