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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 인내심 문제

  • 등록일
    2009/04/25 14:03
  • 수정일
    2009/04/25 14:03
紅知님의 [수학에 대한 분노들]에 관련된 글. 저는 저런 식의 인내심을 고양하는 문제풀이가 웃음거리가 될 일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제가 지금 가르치고 있는 녀석들 중에 저렇게 문제 푸는 녀석이 있는데, 그 친구에게는 뭐라고 할까요? 그 친구는 문제 중에 몇개를 저렇게 풀고도 100분동안 모의고사 30문제를 다 풀던데요. 경우의 수를 구하라는 문제에서 답이 228인데 그걸 다 세서 맞추는 거 보고 내가 두손두발 다 들었다는 -_- 그러고도 시험시간내에 문제를 다 푸니 뭐 할 말도 없고요. 최소한 저렇게라도 확인해보려고 하지 않는 것보다는 수학공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데요. 저는 학원에서 일하면서 학생들에게 저렇게라도 풀어서 맞추는 게 낫다고 강조하는데... 그건 그렇고, 도대체 7층 건물의 1층에서 엘리베이터에 6명이 탔는데, 2층부터 7층까지에 사람들이 내리는 경우의 수를 왜 구하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각자 가고 싶은 층에서 내리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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