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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이 노래를 좋아하여,
이 노래의 가사 중에 어떤 부분을 내 메신저 대화명으로 걸어뒀던 어느날...
누군가 다가왔다. 그리고 서로 말을 꺼냈다.
추억에 대하여... 아픔에 대하여...
이 앨범 말고, 이 가수의 오래전의 앨범에 대한 추억이 많았다.
얼마되지도 않던 용돈을 모아서, 이 가수의 오래전의 앨범을 사고,
그것을 또 누구에게 선물로 주었던 기억.
내가 참 좋아하던 가수였다.
참 좋아했던 만큼, 또 사랑하던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다.
물론 그땐 이런 느끼한 목소리가 아니었다.
2004년에 이 앨범이 나왔을 때,
모든 것이 변해버린 이 가수를 보면서,
나보다 빨리 변해버렸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했다.
나름대로 매력적인 보컬이기는 하지만, 예전의 내지르는 매력은 없어졌다.
그는 그 몇년동안 최고의 작사, 작곡가로 성장했지만,
나는 그런것보다 변해버린 그의 보컬과 주제에 씁쓸할 뿐이다.
요즘에 길을 가다가 음반가게가 보이면, 바쁘지 않은 이상 꼭 들어가본다.
그리고 1997년에 나온 앨범도 파냐고 물어본다.
내가 찾던 그 앨범이 이미 폐반된 지 오래되었다는 이야기를 며칠전에 들었다.
놀라지는 않았다. 대중적인 인기는 없었으니까, 어쩔 수 없다.
이젠 mp3도 구하기 힘든 앨범이다. 진작에 하나쯤 사둘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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