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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1/27
    In Our Time, BBC Radio 4
    Recycled Stardust
  2. 2004/12/27
    길, 최재천
    Recycled Stardust
  3. 2004/12/12
    지금부터 20년 뒤
    Recycled Stardust
  4. 2004/12/12
    내가 정말 알고 싶은 것, 어느 인디언
    Recycled Stardust
  5. 2004/12/09
    개성에 관하여
    Recycled Stardust

In Our Time, BBC Radio 4

Galen Stawson


It's an insult to God to believe in God.... So my suspicion is that the people he really loves best now in the twentieth century are probably the atheists and agnostics, because they're the only ones who have ever really taken him serious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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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최재천

최재천(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의 추천 글이 가슴에 비수처럼 꽂힙니다.

"자연에게 길은 곧 죽음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저 검푸른 열대 곳곳에 휑하니 길을 뚫고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저 깊은 숲 속에서 수백 년 동안 행복하게 잘 살던 거대한 나무들이 실려 나옵니다. 나무들이 사라진 벌거벗은 대지에는 더 이상 동물들이 살지 못합니다. 길은 우리 인간이 자연의 가슴에 내리꽂는 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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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20년 뒤

지금부터 20년 뒤 여러분은 잘못하고 후회할 일보다 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일이 더 많을 겁니다. 그러니 밧줄을 던져 버리십시오. 안전한 항구에서 벗어나 멀리 항해하십시오. 무역풍을 타고 나가십시오. 탐험합시다. 꿈을 꿉시다. 발견합시다.  

 

마크 트웨인

 

그러자, 그래야겠다,

일단 톰 소여와 허클베리핀의 모험들 부터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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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알고 싶은 것, 어느 인디언

내가 진정 알고 싶은것

 

당신이 어떤 일로 돈을 벌든 내겐 중요하지 않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은 당신이 왜 아파하는지,
아직도 용기있게 꿈을 이루려 하고 있는지 하는 것이다.

당신이 몇 살인지 내겐 중요하지 않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은 당신이 바보처럼 보이더라도
사랑과 꿈,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 모험을 추구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당신의 달이 어떤 행성과 직각을 이루고 있든 내겐 중요하지 않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은 당신이 슬픔의 심연에 닿아 본 적이 있는지,
삶의 배반에 가슴을 열어 본 적이 있는지,
아니면 더 깊은 고통에 대한 두려움으로

뒤로 물러나 완전히 자신을 닫아버렸는지,
고통을 숨기거나 희석시키거나 고통에 고착되지 않고
고통과 함께 의연히 앉아 있을 수 있는지 하는 것이다.


기쁨과 하나가 될 수 있는지,
황야와 함께 춤추며, 조심하라거나 현실적으로 굴라거나
인간적인 한계를 잊지 말라는 식으로 말하는 대신
그 환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지,
알고 싶다.

당신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사실이든 아니든 내겐 중요하지 않다.
타인들을 실망시키고라도 당신 자신에게 진실할 수 있는지,
기만적인 비난은 감내하되 자신의 영혼은 속이지 않을 수 있는지,
불충실함으로써 좀더 믿을 만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알고 싶을 뿐이다.


매일매일 아름답지 않은 것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는지,
그 아름다움들 속에서 삶의 힘을 얻을 수 있는지,
알고 싶다.
누구의 실패이든 그것을 견딜 수 있는지,
호숫가에 서서 은빛 보름달을 향해 '괜찮아!' 하고 소리칠 수 있는지,
알고 싶다.

당신이 어디에 살든 얼마나 부자이든 내겐 중요하지 않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은
뼛속까지 아픈 고통과 절망의 밤을 지새고도
일어나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챙겨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당신이 누구이든 어쩌다 이곳으로 오게 되었든 내겐 중요하지 않다.
뒤로 물러서지 않고 나와 함께 불길의 한가운데에 서 있을 수 있는지,
그것이 궁금할 뿐이다.

당신이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공부했든 내겐 중요하지 않다.
모든 사람들이 변절해도
당신 내면에서 당신을 꿋꿋하게 지켜 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을 뿐이다.


당신이 홀로 잘 지낼 수 있는지,
공허한 순간에 당신이 만나는 친구들을 정말로 좋아하는지,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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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에 관하여

개성은 한 사람의 독특성입니다. 독특성은 뛰어남과 다릅니다. 노래 잘 하고 공부 잘 하는 것이 개성은 아닙니다. 노래를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사람만의 독특한 스타일, 심지어 그 사람 식으로 언제나 틀리는 것도 개성일 수 있습니다. 자신이 뛰어나지 않아서 개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괜한 자격지심입니다. 개성을 가지려면 남들이 (거의) 다 하는 것 중에 안 하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남들이 하는 것 다 따라 하면서 개성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남들이 하는 것을 안하는 것만으로 개성이 성립되지는 않습니다. 모자람이 개성은 아니거든요. 개성을 가지려면 남들이 안하는 것 중의 한 가지를 할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남들이 (거의) 다 하는 것 중에 안 하는 것이 있고, 남들이 안 하는 것 중에 한 가지를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로 집중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의 집중, 그것이 개성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원천입니다. 개성이 독특성이라지만 그냥 튀는 특성만으로 개성이 되지 않습니다. 독특성은 존중받을 만한 어떤 삶의 방식을 보여주는 것일 때만 개성입니다. 그래서 그가 세상을 읽고 남을 대 하는 마음을 표시하는 표정이나 어법, 그가 좋아하는 삶의 방식을 보여주는 옷입기 방식은 개성을 표시하는 것일 수 있어도 신장이나 몸무게는 개성의 표시일 수 없습니다. 자기가 정열을 쏟아 좋아하고 남에게 존중해주길 요구할만한 삶의 방식이 문득문득 드러날 때 사람들은 그의 개성을 알아챕니다. 다시 한번, 개성은 능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열과 사랑과 용기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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