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1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6/03
    2010/06/03
    Recycled Stardust
  2. 2010/06/03
    2010/06/03
    Recycled Stardust
  3. 2005/06/07
    전혜린, 살고 싶은 의욕을 갖고 싶다
    Recycled Stardust
  4. 2005/01/27
    In Our Time, BBC Radio 4
    Recycled Stardust
  5. 2004/12/27
    길, 최재천
    Recycled Stardust
  6. 2004/12/26
    Africando - La Musica
    Recycled Stardust
  7. 2004/12/23
    greed,
    Recycled Stardust
  8. 2004/12/12
    지금부터 20년 뒤
    Recycled Stardust
  9. 2004/12/12
    내가 정말 알고 싶은 것, 어느 인디언
    Recycled Stardust
  10. 2004/12/12
    Manifesto,
    Recycled Stardust

2010/06/03

2010/06/03

laron님의 [진보신당을 생각하다.] 에 관련된 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전혜린, 살고 싶은 의욕을 갖고 싶다

암흑의 장막이 하늘을 덮고 비가 그칠 새 없이 창문을 두들긴다. 벽난로의 불은 꺼지고 말았다. 독서에 피곤해진 눈을 쉬게 하려고 책상 앞에 하염없이 앉았노라니 가슴에 와 닿는 것은 절절한 고독감뿐. 이웃 방에서 도란도란 들려 오는 독일어도 나의 쓸쓸한 심정을 한층 북돋을 뿐이다.마치 두더쥐가 땅속의 온기(溫器)를 탐내듯, 인간은 한 줌의 친절함과 인정(人情)의 필요를 느끼는 생물이었던가. 모든 것이 나에게 무관심하구나, 하는 생각은 아무래도 견디기 어려운 서러움이다. 따스함을, 이해를, 건강을 갖고 싶다. 살고 싶은 의욕을 갖고 싶다.


살고 싶은 의욕을 갖고 싶다 - 1958-10-20 /일기

 
 


Jim Chappell, Lullaby on gray's rainning window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In Our Time, BBC Radio 4

Galen Stawson


It's an insult to God to believe in God.... So my suspicion is that the people he really loves best now in the twentieth century are probably the atheists and agnostics, because they're the only ones who have ever really taken him seriously.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길, 최재천

최재천(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의 추천 글이 가슴에 비수처럼 꽂힙니다.

"자연에게 길은 곧 죽음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저 검푸른 열대 곳곳에 휑하니 길을 뚫고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저 깊은 숲 속에서 수백 년 동안 행복하게 잘 살던 거대한 나무들이 실려 나옵니다. 나무들이 사라진 벌거벗은 대지에는 더 이상 동물들이 살지 못합니다. 길은 우리 인간이 자연의 가슴에 내리꽂는 비수입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Africando - La Musica




 Africando - La Musica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greed,



Santus -- Lacrimosa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지금부터 20년 뒤

지금부터 20년 뒤 여러분은 잘못하고 후회할 일보다 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일이 더 많을 겁니다. 그러니 밧줄을 던져 버리십시오. 안전한 항구에서 벗어나 멀리 항해하십시오. 무역풍을 타고 나가십시오. 탐험합시다. 꿈을 꿉시다. 발견합시다.  

 

마크 트웨인

 

그러자, 그래야겠다,

일단 톰 소여와 허클베리핀의 모험들 부터 읽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내가 정말 알고 싶은 것, 어느 인디언

내가 진정 알고 싶은것

 

당신이 어떤 일로 돈을 벌든 내겐 중요하지 않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은 당신이 왜 아파하는지,
아직도 용기있게 꿈을 이루려 하고 있는지 하는 것이다.

당신이 몇 살인지 내겐 중요하지 않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은 당신이 바보처럼 보이더라도
사랑과 꿈,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 모험을 추구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당신의 달이 어떤 행성과 직각을 이루고 있든 내겐 중요하지 않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은 당신이 슬픔의 심연에 닿아 본 적이 있는지,
삶의 배반에 가슴을 열어 본 적이 있는지,
아니면 더 깊은 고통에 대한 두려움으로

뒤로 물러나 완전히 자신을 닫아버렸는지,
고통을 숨기거나 희석시키거나 고통에 고착되지 않고
고통과 함께 의연히 앉아 있을 수 있는지 하는 것이다.


기쁨과 하나가 될 수 있는지,
황야와 함께 춤추며, 조심하라거나 현실적으로 굴라거나
인간적인 한계를 잊지 말라는 식으로 말하는 대신
그 환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지,
알고 싶다.

당신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사실이든 아니든 내겐 중요하지 않다.
타인들을 실망시키고라도 당신 자신에게 진실할 수 있는지,
기만적인 비난은 감내하되 자신의 영혼은 속이지 않을 수 있는지,
불충실함으로써 좀더 믿을 만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알고 싶을 뿐이다.


매일매일 아름답지 않은 것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는지,
그 아름다움들 속에서 삶의 힘을 얻을 수 있는지,
알고 싶다.
누구의 실패이든 그것을 견딜 수 있는지,
호숫가에 서서 은빛 보름달을 향해 '괜찮아!' 하고 소리칠 수 있는지,
알고 싶다.

당신이 어디에 살든 얼마나 부자이든 내겐 중요하지 않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은
뼛속까지 아픈 고통과 절망의 밤을 지새고도
일어나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챙겨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당신이 누구이든 어쩌다 이곳으로 오게 되었든 내겐 중요하지 않다.
뒤로 물러서지 않고 나와 함께 불길의 한가운데에 서 있을 수 있는지,
그것이 궁금할 뿐이다.

당신이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공부했든 내겐 중요하지 않다.
모든 사람들이 변절해도
당신 내면에서 당신을 꿋꿋하게 지켜 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을 뿐이다.


당신이 홀로 잘 지낼 수 있는지,
공허한 순간에 당신이 만나는 친구들을 정말로 좋아하는지,
알고 싶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Manifesto,

내가 노래하는 건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나 좋은 목소리를 갖고 있어서가 아니지
기타도 감정과 이성을 갖고 있기에 난 노래 부르네
내 기타는 대지의 심장과 비둘기의 날개를 갖고 있지
마치 聖水와 같아 기쁨과 슬픔을 축복하지
여기서 내 노래는 고귀해지네 비올레따가 말한 것처럼
봄의 향기를 품고 열심히 노동하는 기타,

내 기타는 돈 많은 자들의 기타도 아니고 그것과는 하나도 닮지 않았지
내 노래는 저 별에 닿는 발판이 되고 싶어
의미를 지닌 노래는 고동치는 핏줄 속에 흐르지
노래 부르며 죽기로 한 사람의 참된 진실들
내 노래에는 덧없는 칭찬이나 국제적인 명성이 필요 없어
내 노래는 한 마리 종달새의 노래 이 땅 저 깊은 곳에서 들려오지

여기 모든 것이 스러지고 모든 것들이 시작되네
용감했던 노래는 언제나 새로운 노래일 것이네

 

                                    

 

 

 



Victor Jara - Manifesto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