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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봤는데

이기적이라고는 하지만

인간이 완벽할 수는 없는 거니까

동시에 모든 것을 신경쓰다보면 되는 일이 없으니까

자식이라면 언젠가는 그가 경제적 능력이 되든 안 되든

부모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이루어내야 '나'를 중심으로 한 인생을 살 수 있는 거니까

그리고 나는 내 가치를 0으로 평가하니까

고통이 범람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더라도

내가 벽돌을 내려놓고 내가 빗자루로 쓸어 닦은 길을 걸어가야

마음 놓고 숨쉴 수 있겠다.

마음 놓고 행복해할 수 있겠다.

두 번째 탯줄을 잘라내기까지 얼마 안 남았다.

후회하리라, 평생 후회하리라.

그러나 매일 아침 눈을 뜨면서 느낄 죄책감과 동시에

자유를 느끼고, 행복을 끌어안고, 주체성과 입을 맞추리라.

나는 아직 펼쳐지지 않은 내 인생을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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