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인신매매 위험에 처한 난민 여성과 아동(1)

 View Articles

Name  
   류은숙  (2006-06-19 22:23:51, Hit : 273, Vote : 31)
Subject  
   인신매매 위험에 처한 난민 여성과 아동(1)
끝없는 침해: 인신매매 위험에 처한 버마 난민 여성과 아동
(난민여성과 아동을 위한 여성위원회 보고서. 2006년 1월)
------------------------------------------------
*이 보고서에 나오는 모든 난민의 이름은 신변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Kaung은 타이에서 버마인 부모님사이에 태어났고, 엄마가 일시적으로 집을 떠난 사이에 양아버지가 1,000바트(약 3만원)을 받고 인신매매자에게 Kaung을 팔았을 때 10살이었다. 인신매매자는 Kaung을 갱단에 다시 팔았고, 갱단은 방콕에서 구걸을 시켰다.

Kaung은 구걸을 시키는 갱단과 함께 일하는 동안 다른 두명의 소년과 한명의 여자아이와 함께 살았다. 이 아이들은 인신매매자의 집에 갇혀있었고, 담요나 모기장 없이 바닥에서 잠을 잤다. 매일, 인신매매자들은 Kaung에게 한컵 정도의 라면을 줬고, 이것을 다른 소년들과 나눠먹어야 했다. 이것이 유일한 음식이었기에 항상 배고팠다.

Kaung에 따르면 인신매매자들은 금속 줄로 때리고 바늘로 찌르고 담뱃불로 지졌다. Kaung은 또한 다른 아이들을 학대하는 것도 봤다.(뒷부분은 너무 끔찍한 내용이라 생략합니다)


지난 20년동안 수십만명의 버마 난민(그들중 상당수가 여성과 아동인데)이 도망쳐서 이웃국가인 타이로 왔다. 무력 분쟁과 인권침해를 피해 고향을 떠난 이들 난민이지만 타이 국경을 넘는 동안에도 넘은 후에도 ‘안전’은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된다.  타이가 그들에게 의미있는 보호를 제공하지 않으며 인신매매를 포함한 지속적인 인권침해에 처하게 한다. 여성과 아동은 특히 인신매매에 취약하고, 성적․신체적 착취와 강제노동이 여기에 결합된다. 왜냐하면 여성과 아동이 스스로 먹고 살아야 하고 가족을 부양할 방법을 절망적으로 찾기 때문이다.

<계속 이어집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