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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 위험에 처한 난민여성과 아동(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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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류은숙  (2006-06-28 11:17:11, Hit : 225, Vote : 38)
Subject  
   인신매매 위험에 처한 난민여성과 아동(3)
끝없는 침해: 인신매매 위험에 처한 버마 난민 여성과 아동
(난민여성과 아동을 위한 여성위원회 보고서.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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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버마 국경지대의 난민캠프에 사는 난민들도 마찬가지로 위험에 처한다. 몇몇 민간단체들이 캠프 안에서 여성들의 소득 증진 활동을 만들어보려 노력했으나 역부족이다. 그 결과, 타이 당국의 정책은 사전에 서면 승인서 없이는 캠프에 들어가거나 나갈 수 없는 것이지만, 사람들은 캠프 인근 농장에서 일하려고 몰래 나간다. 여기서 사람들은 타이인보다 훨씬 적은 임금을 받고 일한다. 많은 사람들은 도시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임금을 찾아보려고 캠프를 영원히 떠난다. 이렇게 캠프를 떠난 사람들은 체포, 폭력, 추방, 인신매매에 취약하다.

신분증이 없고 불안한 생활 조건 때문에, 타이 내의 버마인들은 인신매매 당할 높은 위험에 처해있다. 인신매매는 국경에 도착하기 전, 국경을 넘는 중에, 타이에 도착하자마자 등 이주 도중 다양한 지점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인신매매는 폭력, 강제, 사기로 인한 것이다. 인신매매된 후에 여성과 아동은 일련의 인권침해 상황에 놓이는데, 강제 성매매가 여기 포함되며 아동은 방콕의 거리에서 구걸할 것을 강요받거나 다른 도시 지역에서는 어린 여성들이 가정부로 일하거나 전 가족이 섬유공장, 어류가공공장 등에서 위험하고 열악한 노동조건 속에서 일한다.

때때로 인신매매 당한 사람들은 임금을 전혀 받지 못하거나 약속된 것보다 훨씬 적은 임금을 받는다. 인신매매된 사람들의 노동조건은 전반적으로 끔찍한 것이다. 장시간이며 신체적으로나 성적으로나 학대받는다. 가정부로 일하는 여성들은 타이어를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아주 외로운 생활을 하며, 주인집에 살고 있는 환경 때문에 학대받는 일에 아주 취약하다.

신분없이 살고 있는 사람들이기에 추방의 공포에 사로잡힌다. 타이 당국에 노동을 위해 등록을 한 노동자들조차도 불안하다고 말한다. 타이법에 따르면 그 카드를 항상 지니고 다녀야 하는데, 일부 고용주들이 그들의 등록카드를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경찰서에서 등록카드를 보여줬다 할지라도 여전히 뇌물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한다. 여성과 아동은 특히 학대받기 쉬우나 불평(항의)하기를 꺼려한다. 그래서 자신들이 경험한 인권침해를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타이에서의 불안한 신분과 떨어질 수 없는 문제이다. 노동조건이 아무리 열악하고 가혹해도 이들이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만약 추방된다면 버마에서 처벌받을 것이라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돈을 벌지 못하면 고향에 있는 가족들이 살아남을 수 없다는 두려움이다.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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