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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에게서 온 소식

Name  
   류은숙  (2005-04-12 10:58:50, Hit : 218, Vote : 38)
Subject  
   핌에게서 온 소식
핌이 최근 벌이고 있는 활동에 대해 알리는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대략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에 Ler Per Her 학교(예전에 소개 드렸던 난민어린이학교)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일들로 아주 바쁘다고 하네요.

최근 계획하고 있는 일은 타이의 중산층 독자들을 겨냥한 잡지발간이고, 목적은 그들에게 이주자, 난민, 소수민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이고 배포지역을 확대하고 싶다고 합니다.

둘째, 읽기공부를 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카렌족 언어로 된 교과서를 발간하는 것입니다. 이 교과서에는 아동의 권리와 관련된 문제와 카렌 민족의 전래동화같은 것을 실을 계획입니다. 카렌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문화와 환경과 더불어 인권문제를 생각할 수 있도록요. 이 교과서는 난민과 타이-카렌 둘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난민촌내의 학교 말고는 교과서도 없이 공부해야 하는 어린이들이 많다는군요.

셋째, 난민과 이주자의 권리와 타이 법률과 관련된 비디오제작; 이 비디오들은 3-4분짜리로 짧게 만들어서 이주자와 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가라오케나 비디오 극장에 배포해서 노래부르기나 영화 중간에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랍니다.

그리고 저희가 보내는 월 150달러 정도의 후원금은 국경지대에서 활동하는 자원활동가들의 경비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한 사람의 활동비가 월 250달러 정도라 하니 저희가 보내는 돈이 한 사람 분이 아직 되지 못합니다. '잔인한' 4월에 '놀라운' 일이 벌어져서 10명이 한꺼번에 늘기를 기대해 봅니다. 벌써 4월이 1/3이 지나갔네요. 시간은 왜 이리 빨리 가는 것일까요? 만원계 여러분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4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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