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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군사통치와 민족갈등(12)

버마: 군사통치와 민족갈등(12)
버마 상황에 대해 개괄적으로 알 수 있는 글인 것 같아 앞으로 조금씩 번역해서 올릴 계획입니다.
*출처: Searching for Peace in Asia Pacific, A Project of the European Centre for Conflict Prevention(2004) 31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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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한 망명 조직들이 버마의 정치상황을 진전시키고자 노력해왔다. 이들 망명 조직에는 시민사회조직과 정치 조직이 포함된다. 상당수 조직은 이웃 국가들, 주로 타이에 있으며 소수가 인도와 방글라데시에 있다. 이들 조직은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국제적 옹호와 로비 활동을 매우 강조한다.

이들 조직은 아시아, 유럽, 미국의 로비 집단 및 캠페인 집단과 강력한 연계를 발전시켜왔으며 버마에 대한 외국 투자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해왔다. 그 결과 칼스버그, 하이네켄, 최근에는 트라이엄프 등의 회사들의 철회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국제캠페인은 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미디어를 사용하여 미디어의 관심을 불러일으켜왔고, 국제 사회의 인권 아젠다에 버마를 굳건하게 포함시켰다.

1999년, 망명 저항 세력이 민족화해프로그램(NRP)를 세웠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민족적, 종교적, 정치적 갈등에 제동을 걸고, 화해, 권한강화, 갈등 해경을 증진하는 활동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창구가 되는 것이다. NRP의 실제적 결과가 소수민족 연대와 협력 위원회(ENSCC)이며, 이는 타이 국경지대의 소수민족 무장 저항세력들이 2001년 결성한 것이다. ENSCC는 새로운 정치 조직이라기 보다는 전략팀으로서 스스로를 규정하며, 소수민족조직을 대변하여 발언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ENSCC는 대화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을 열망하고 있다.

어떤 편에 속한 사람이거나 버마에 인도주의적 위기가 있다는 사실에는 동의하지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원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문제는 뜨거운 논쟁 주제였다.

원조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인도주의적 원조가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달할 수가 없고, 적절하게 모니터될 수도 없으며 단지 버마 정권에 신뢰성을 실어줄 뿐이라고 한다.

옹호자들은 현장의 국제 민간단체들이 다른 사람들이 들어와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인도주의적 원조를 부정함으로써, 정부의 잘못 때문에 국민을 처벌할 권리는 없다고 주장한다. HIV/AIDS 위기는 민주정부가 권력을 잡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룰 문제가 아니라는 것의 한 보기이다.

이러한 양극화는 버마에서 활동하는 민간단체들과 대부분 이웃나라들에서 활동하러 온 사람들간의 대화와 협력을 심각하게 방해해왔다. NLD와 Aung San Suu Kyi의 입장은 인도주의적 원조가 올바른 방식으로 올바른 사람들에게 주어진다는 조건하에서 인도주의적 원조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투명성, 책임성, 독립적인 모니터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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