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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의 고산족(4-끝)

Name  
   류은숙  (2005-07-11 19:47:47, Hit : 360, Vote : 26)
Subject  
   타이의 고산족(4-끝)
타이의 고산족(4-끝)
아시아의 선주민-많은 민족들, 하나의 투쟁(Indigenous People in Asia: Many peoples, One struggle)
Asia Indigenous Peoples Pact에서 96년 발간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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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족이 살고 있는 대부분의 지역은 산림부의 소유이다. 공공복지부에 고산족 발전센타가 있기는 하지만, 정부 부처간에 적절한 조정은 전혀 없다. 산림부는 특정 지역들을 지정구역으로 분리해왔고, 고산족들은 그런 지역에서 내쫓겨났다. 때때로 자본가들이 부패한 정부 관료들과 손잡고 고산족들에게 헐값에 땅을 팔도록 강제했다. 고산족들이 땅을 팔기를 거부하면 정부 관료들에게 시달렸다.

산림을 보존하려는 정부정책으로, 고산족들은 철거되어 저지대로 옮겨가고 타이민이 될 것이 장려됐다. Kampangpeth 지방에서 대부분이 몽족에 속하는 5천여명의 사람들이 강제로 이주해야 했다. 이주민들은 거의 석달 동안을 길거리에서 살아야했다. 콜레라가 돌았고, 그로 인해 그들 중 일부는 고향으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어떤 고산족들은 오랜세월 타이에서 살아왔지만, 어떤 고산족들은 정치적 혼란 때문에 라오스나 버마로부터 최근에 온 사람들이다. 이러한 고산족에 대한 정부의 정책은 무장세력을 이용해 타이에서 내모는 것이었다. 이들은 진정한 난민으로 고려돼야만 한다.

고산족들에게 채소나 기타 작물을 기르도록 한 정부 정책은 또다른 문제를 일으켰다. 즉, 중간상인의 착취와 시장의 불안정성이다. 또한 정부가 도로를 건설하면서, 고산족들은 평지 사람들과 더 가깝게 접촉하게 되었고, 그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게 됐다. 그 과정에서 정체성을 상실하고, 많은 고산족들은 도시에서 매매춘, 구걸, 또는 소규모 공장에서 착취받는 노동자의 운명을 맞게 됐다.

오늘날, 고산족들은 많은 문제에 직면에 있다. 그들을 타이 사회의 골칫거리로 여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업신여김을 받고 비인간적인 처우를 받고 있다. 그들이 응당 받아야 할 관심을 보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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