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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피곤 + @

  • 등록일
    2008/04/16 09:44
  • 수정일
    2008/04/16 09:44

술에 쩌들어 살다가

 

지난 일요일 두바퀴를 구입하고 나서

 

하루도 빠짐없이 마시던 걸 며칠째 입도 안 데고 있다.

 

그리고 출퇴근까지 자전거를 끌고 다니면서, 어제는 좀 무리를 했는지

 

푹자고 나서 출근을 했음에도

 

피곤한 느낌이 든다.

 

살면서 약간의 변화를 준다는 것,

 

아니 사실은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지난 4개월간 하루 이상 술을 입에서 떼지 않았는데,

 

어제까지 4일째 술을,,,

 

어제는 달리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물론 자전거를 타면서 골몰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느끼지만,

 

하나씩 떠오르는 문제들이 스치듯이 머리 속을 헤멘다.

 

약 4년을 쉬고 난후, 새롭게 시작하려는 맘 속에

 

난 어쩌면 술로만 채우려 했는지 모르겠다.

 

외로움, 쓸쓸함, 특별하게 뭔가가 보이지 않는 나의 상태..

 

어쨋건 두바퀴라는 나의 새로운 분신을 만들었으니.

 

이제 그 안으로 들어가 봐야겠다.

 

그 안에 어떤 삶이 있는지 하나씩 천천히, 무리하지 말고 아주 천천히 느끼자.

 

 

 

+ @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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