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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3

몸은 바쁘고,

머리는 생각이 가득하고...

마음은 휑하니..외롭다..

 

이런 삼복더위에도

마음이 외로워서

-

-

-

너무나도 춥다..

 

2007.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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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1

올만에 진보넷 블로그 방문

블로그 완전 써얼렁..쳇..

..

메일확인하다 블로그 클릭하는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는 중

 

업뎃 안된 블로그에

지난 글들 하나 하나 뒤적여 보니..

웬지 민망...

 

아..이제 디데이 8일이다. 힘내자..

 

디데이 카운트를 언제까지 하면서 살아야 하는걸까?

좀 지겨울라고 하네..컥..

암턴...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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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프니 집이 그립다...

봄날 날씨 왜케 드럽냐..쳇...

 

마음을 놓았다가는 낭패보기 일쑤네..

 

포근한 햇살을 내려주시다가도

황사 비바람에 겨울처럼 추워주시고

....

 

긴장되게 하네...

 너무 퍼지지 말고 살라는 신의 싸인일까?

 

몸도 아프고 마음도 아푸니..

엄마가 보고싶다...

 

콜록 콜록!

봄감기 조심~

 

담주에는 상큼하게~

 

2007.4.13

-헛 13일의 금요일이다..술먹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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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진보를 재구성하라!]

 당신의 진보를 재구성하라!

- 운동사회반성폭력운동을 하는 사람의 이야기

                                                                             

어려운 이야기를 먼저 해야겠다. 나에게는 눈에 넣어도 안아플만큼 소중한 후배하나가 있다. 사람과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은 적이 없는, 너무 맑고 투명해서 상처도 잘 받아 울기도 잘 울었던, 그래서 조금 걱정이라도 할라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학생회실 복도 저쪽에서 함박웃음 지어보이며 나에게 뚜벅뚜벅 걸어오곤 했던 씩씩한 후배 녀석이었다.

그런데 그 후배가 과학생회실에서도 동아리방에서도 문턱이 닳을 만큼 드나들던 총학생회실에서도 어느날부턴가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춰버렸다. 그러던 어느날 그 후배가 소주 2병과 새우깡 한 봉지를 덜렁 들고 술에 잔뜩 취해 나의 집으로 찾아왔다. 아무말없이 꼭 소주 2병과 새우깡 한 봉지를 다 비운 후에 그녀가 나에게 했던 이야기는 잠수타서 미안하다는 따위의 이야기 아니었다. 우리 학교 학원자주화 투쟁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았던 한 선배에게 당한 성폭력 진술이었다. 미쳐버릴 듯 괴롭고 아팠다. 도저히 어찌할 바를 모르던 나에게 부엌칼이 눈에 띄었고, 난 그걸 들고 바로 단숨에 선배의 자취방으로 달려갔다. 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로 그 선배가 미웠다. 그 선배가 나에게 이야기 했던 수없이 많은 운동적 가치들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투쟁하는 민중의 역사를 이야기 했던 그 선배의 입술을 베어버리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 선배의 룸메이트에 의해 나의 일련의 행동들은 곧 저지되었다. 그날은 그렇게 끝이 나버렸다. 그리고 그 선배는 미안하단 사과한번 없이 자취를 감춰버렸다. 그렇지만 나의 후배는 산부인과 수술의 부작용으로 휴학에 복학을 밥 먹듯 하며 아주 오랜 치유의 시간을 가져야했다.

이게 내가 경험한 최초의 운동사회 성폭력사건이다. 이글을 읽은 분들은 ‘당신 참 지독하게 특별한 경험을 하셨군요!'라고 말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진짜 나의 경험은 이런 성폭력사건이 운동사회내에 아주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몇 줄의 글쓰기를 위해 나는 아주 고통스런 과정을 반복해서 되풀이해야 했다. 그럼에도 이런 나의 경험을 이야기 하는 것은 운동사회의 성폭력이 얼마만큼 심각한 것인지 그대로 전달하고 싶어서였다. 지면을 빌어 자신의 이야기를 쓰도록 허락해준 너무나 소중한 나의 후배에게 뜨거운 자매애를 보낸다.


_ 운동사회 성폭력 - 가해자와 주변사람들의 몇 가지 매뉴얼

운동사회 성폭력 뿌리뽑기 100인 위원회를 기억하는가?  성폭력 문제에 있어서는 운동사회의 남성도 여느 일반사회의 남성과 다를 바 없이 성폭력을 ‘실천‘하고 있었다는 점을 세상에 알리며, 운동사회가 가지고 있는 패쇄성과 조직보위론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가해자 실명공개방식을 채택했던 그 100인위원회. 운동을 말아먹는 음해세력이라는 수많은 비난에도 “당신의 진보는 누구를 위한 누구의 진보인가?”를 따져 물었던 그 여성들의 외침에 나는 커다란 박수를 보냈었다. 이 용기 있는 여성들 덕분으로 성폭력의 범주와 정의는 여성의 경험으로부터 도출되어야 한다는 귀한 성과도 얻어내었다. 그리고 그동안 금기시 되었던 운동사회 성폭력 문제에 대한 새로운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기회를 주기도 하였다.

그 후로 딱 7년이 지난 지금! 우리 운동사회는 어떠한가? 여전히 무수히 많은 성폭력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고, 그것을 말하는 것 역시 여전히 ‘금기’이다. 또한 가해자들의 대응방식도 7년전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나에게 2006년은 성폭력 사건 대박의 해였다. 내가 활동해오던 몇 개의 모임에서 연타로 성폭력 사건이 일어났다. 어떤 건은 대책위에 참여해 활동했고, 어떤 건은 외곽에서 지원하는 형태이기도 했다. 이렇게 몇 건의 운동사회 성폭력을 경험하면서 나는 성폭력 가해자 매뉴얼이 업계에 조용히 돌고 있다는 심증을 거의 확신하게 되었다. 경험을 통해 운동사회 성폭력 사건만이 가지고 있는 몇가지 패턴들을 다음과 같이 추려보았다. 

- 피해자의 고통과 연대하기 보다는 가해자를 빨리 조직에서 축출해 조용히 봉합하려는 형식

- 가해자 비호세력들은 사건을 끌면 끌수록 ‘운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피해자와 합의를 보려고 한다. 역시 피해자와의 합의사항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가해자 비호세력들은 늘 항상 출연하고, 그들의 묵인과 지지로 가해자가 성폭력을 자행하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활동을 계속할 수 있다. 그로 인한 피해자에 대한 2차 3차 가해는 계속된다. 

- 운동사회의 특성상, ‘동지’에 대한 신뢰 때문에 피해자들이 어이없이 성폭력을 당하고도, 해결방안을 잘 찾지 못하는 형태가 많다. 아직도 운동사회 성폭력을 말하는 것은 금기이다.

- 명예를 목숨처럼 생각하는 집단인지라, 성폭력 사건을 자행하고도 명예훼손 역고소 소송을 통해 자신의 결백을 증명받으려 한다. 가끔은 어마어마한 피해보상금을 한데 묶기도 한다.

- 성폭력 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활동은 늘 여성활동가들의 몫! 남성활동가들은 침묵. 완벽한 성역할 분담!


_ 시민의신문 전 사장 이형모 사건은 “현재의 운동사회의 수준”을 말해주는 것이다.

2006년 9월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이형모 사건을 본다. 이형모는 2004년에 이미 저질렀던 성폭력 사건을 통해 재발방지 약속까지 철썩같이 해놓고, 또 한차례의 성폭력 사건을 자행했다. 처음에는 성폭력 사건에 대해 시민의 신문지면을 빌어 ‘사과문’까지 발표하면서 자숙하겠다더니, 이제는 그를 비호하는 세력을 발판삼아 버젓이 명함 들고 왕성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사실, 자숙할 시간이나 있었나 모르겠다. 30여개 단체의 감투를 지금까지 부여잡고 있는데 말이다. 그러더니 최근에는 이형모의 성폭력 사실을 보도한 시민의 신문 기자들에게 1억 8천만원의 명예훼손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형사 고소까지 해버렸다. 거의 완벽한 운동사회성폭력 가해자 매뉴얼의 표본이라 하겠다. 역시, 누구도 적극적으로 연대하지 않는 반성폭력투쟁이라 조금 외롭긴 하지만, 성폭력가해자 이형모가 명예훼손 역고소를 취하하지 않는 한 이번주 금요일에도 운동사회 반성폭력운동 활동가들의 1인 시위는 계속될 것 같다.


_ 당신의 진보를 재구성하라! 성찰하라!

나는 운동사회에서 성폭력문제가 사라질 것이라고 낙관하지 않는다. 적어도 피해자들의 2-3차 피해를 최소화하고 성폭력문제 가해자가 그것에 문제제기하는 사람들을 역고소하는 일들은 좀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운동사회내 반성폭력운동을 하고 있다. 조금은 비관적이기도 하다.

성평등의 문제를 부차적인 것, 주변적인 문제, 여성활동가들의 몫으로만 환원하는 지금의 진보의 내용이 재구성되지 않는 한 ‘운동사회성폭력문제’는 반복적으로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운동사회를 멍들게 하는 짱돌이 되어 날아올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먼저 자신의 ‘진보’를 깊게 성찰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


                                                                                    - 월간 사람 4월호 기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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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유쾌한 성적 욕망을 허하라!

 당신의 유쾌한 성적 욕망을 허하라!

[#1] 나의 첫번째 버자이너 모놀로그...아빠 면도기로 보지털 밀다!

중학교 1학년 때인 것 같다. 집에서 샤워를 하다 처음으로 나의 귀엽고 아물딱진 보지에 몇 가닥의 털이 난 것을 발견했다. 오호 통재라! 어릴 때부터 엄마로부터 보지에 대한 특별관리를 주문받고 자란 나로서는 너무나도 감당하기 힘든 충격적인 일이었다. 나의 보지는 늘 보들보들한 맨살로 늘 그 자리에 있어야만 하는데 불경스럽게 생긴 그 털들이 한순간에 나를 순결치 못한 아이로 낙인찍힌 것 같아 견딜 수가 없었다. 야한 생각하면 머리카락이 자란다더니, 이게 머리카락이 아니라 음모였던가? 나의 머리 속은 공상에 또 망상들로 꽉 차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게 되었다. 며칠을 고민했던 나에게 눈에 띄었던 것은 아빠의 면도기! 부모님이 집을 비운 사이 나는 비누거품을 곱게 보지털에 바르고 면도기로 그 털들을 모조리 밀었었다. 다시 만난 하얀 살들을 거울속으로 몇 번이고 들여다보며 내쉬었던 안도감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그리고 그 기억속엔 제대로 밀리지 않은(?) 억센 털들로 인해 따가워 걷기조차 불편했던 경험들도 함께 차지 하고 있다. 


[#2] 나의 두번째 버자이너 모놀로그...방바닥이 선물한 삶의 기쁨!!

나는 어렸을 적부터 유난히 방바닥에 엎드려 숙제하는 것을 좋아했다. 부모님은 공부하는 습관을 일찍부터 들여야 한다면서, 내 체구에도 맞지 않는 큰 책상을 사주셨지만, 그 책상은 늘 옷가지와 정리되지 않는 책들을 쌓아놓는 보관소이외의 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다. 그날도 어김없이 방바닥에 엎드려 선생님이 내준 숙제를 하고 있었다. 순간 떨어져있는 책가방을 잡아끌다가 나의 보지와 장판사이에 작은 마찰이 일어났다. 거 기분이 괜찮더라!! ㅋㅋㅋ (그 기분까지 적기는 좀 그러네?? 그 기쁨은 나만의 것!!) 옛 속담에 고기도 먹어본 놈이 안다고 이미 빠져버린 삶의 기쁨을 그 누군들 포기하랴? 그리하여 그 이후에도 나는 자주 나의 보지와 장판을 만나게 해주었다. 나는 아직도 책상보다는 방바닥을 선호한다. 그리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은 ‘자위’라고 부른다는 사실을 스무살이 넘은 다음에야 알게 되었다. 끊임없는 실천 활동 이후에 이론정립이랄까? 뭐 대충 그렇다. 


[#3] 그리고 그 이후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나의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내가 먹은 밥그릇 수만큼 계속되었다.

한참 ‘구성애의 아우성‘이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쓸고 있을 때 동네 슈퍼의 고급 크리넥스 티슈가 동이 났다는 우스개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센스있는 엄마라면, 아들의 자위를 위해 올록볼록 엠보싱 화장지보다 고급 크리넥스 티슈로 바꿔주라고 구성애가 이야기 했다고 하면서....쳇! 남성들의 자위가 당당히 인정된 다음 내 또래 남자아이들이 보드라운 크리넥스 티슈로 자위를 하고 있을 때, 나는 음지에서 다양한 자위도구들을 찾아나서는 모험을 해야했다. 한국사회에서 여성의 자위는 금기였으니까. 그때 구성애가 청소녀들의 자위에 대해 한마디 언급이라도 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렇지만 이런 여성의 반자위적 사회에서도 워낙 호기심과 성욕이 강한 탓에 나의 성적 욕망에 대한 탐구와 실천은 그이후로도 쭈욱 계속되었다. 진정으로 나의 버자이너가 욕망하는 것이 뭔지를 알기 위한 나와 보지와의 대화들은 때론 노무현대통령과 평검사와의 대화처럼 살벌하기도, 가시오가피 꿀차처럼 달콤하기도 하였다. 가끔은 버자이너의 염증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쯧쯧..여튼 이제는 오랜 소통의 시간으로 척하면 착하는 사이가 되어 유쾌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4] 그녀들의 버자이너 모놀로그 - 기쁘고 화나고 슬프게 만들었던 보지 이야기들 - [9‘s Story 두 번째 Party - 女 인 本 SEX]

지난 2006년 12월 29일 - 30일 용인 학일리 예술공간 움에서는 특별한 파티가 열렸다.

이름하여 9‘s Story 두 번째 Party - 女 인 本 SEX!! 이미 올해로 두 번째 맞는 9‘s Story 파티는 아홉 살, 열아홉살, 스물아홉, 서른아홉, 마흔아홉 그 너머 너머까지 씩씩하게, 재미나게 잘살고 싶은 여자들이 좋은 기운을 주고 받자는 생각에서 준비된 파티였다. 특히 올해는 금기가 되버린 여자들의 “sex"에 대한 이야기를 적나나(~)하게 해보자는 취지에서 30대 초반의 나름(!) 풍부한 경험의 또래 친구들이 뭉쳐주셨다. 몇 번의 술자리와 좌담은 섹스를 중심으로 우리를 단결투쟁하게 만든 중요한 자리가 되어주었고, 섹스이야기 하다가 밤새는 줄 모르고 아침까지 먹고 헤어지기를 몇 번! 초등학생부터 완경기에 접어든 쉰살이 넘은 여자들 서른명이 전세버스 대절해서, 용인의 예술공간 ‘움’에 모였다.


드레스 코드가 파자마인 관계로 우린 초면에 모두 파자마 차림으로 인사를 하게 되었다.

이 파티의 공식 인사는 “SE~~X!!” 걸쭉하게 발음해 인사할수록 참가자들 사이의 간격은 좁아져만 갔다. 모인 사람들의 연령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SEX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여성과 남성의 구분없이 즐겁고 유쾌한 성을 위해 만들어진 바디퍼즐들을 연결해 자신이 욕망하는 섹스 체위를 퍼즐로 만들어보는 창파의 “해피퍼즐”은 단연 인기 “쵝오”였다. 자신의 온 상상력을 동원해 완성된 유쾌 상쾌 통쾌 섹스퍼즐들은 우리가 파티를 여는 내내 우리와 함께 하였다. 자연스레 해피퍼즐이 매개가 되서 자신이 왜 그런 퍼즐을 만들게 되었는지에 대한 각자의 해설이 이어졌고, 섹스에 대한 우리의 수다는 계속되었다. 첫 자위의 경험 - 성폭력의 경험 - 자신의 오르가즘 - 자신의 섹스경험 - 성적 환타지 - 섹스에 대한  고민까지! 마치 방송프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처럼 서로의 생각에 댓글이 이어지고 이어지고 이어져갔다. 어릴 적 성추행의 경험이 지금까지 어떻게 자신에게 자리잡고 있는지를 이야기 해준 한 시스터의 말은 아직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 아픔이 우리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로 치유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성의 욕망을 드러내기 이전에 드러내야 할 아픔이 너무 많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   


[#5] 당신의 유쾌한 성적 욕망을 허하라~

다시 2007년 2월이다. 2006년은 나에게 참 힘든 한해였다. 3-4년간 동고동락했던 나의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단체를 고민하고 있던 차에 그 영혼의 친구들 중 한 남성활동가가 여러 여성들에게 상습적인 폭력을 가한 사실을 피해자들의 진술을 통해 알게 되었다. 내 친구들은 우리의 비젼을 담은 단체 대신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위 구성을 먼저 할 수 밖에 없었다. 마음의 친구에서 가해자로의 중심이동은 나에게 커다란 상처였고, 많은 혼란이었다. 6개월간의 대책위 활동을 갈음하며 마련된 토론회에서 함께 활동한 한 친구는 이런 말을 했다.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결국 여성주체의 힘을 키워나가야 한다. 가해자 선수들을 잘 판단 할 줄 알고, 도장에도 나가 태권도도 배우고, 또 무엇보다 여성 스스로 자신의 욕망을 아주 잘 이해하고 그것에 솔직해 지자라고 말이다. 나의 보지털 사건, 최초의 자위의 경험과 다양한 여성들의 성적 욕망을 어수선하게 늘어놓았던 것은 어쩌면 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가 아닌가 싶다. 여성의 성적 욕망이 왜곡되고 여성의 성적 욕망이 금기시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올바른 성문화는 당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러한 왜곡된 성문화가 성폭력과 직결되어 있음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자~ 당신의 유쾌한 버자이너를 위해! 당신의 유쾌한 성적 욕망을 허하라!!!

 

 

[한국성폭력상담소 기고글 20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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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매연대 성명서]이형모관련 성명서

[피자매연대 성명서] 성추행 가해자 전 시민의 신문 사장 이형모씨의 행동과 평택 대추리, 도두2리에서 정부가 주민들께 행한 폭력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이형모씨의 성추행 행위가 언론으로 공개되기 이틀 전
.
그러니까 2006년 9월 12 이형모씨는 대추리 도두2리 주민 분들께 지지방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2006년 9월 13 평택 대추리와 도두2리 마을들을 이루고 있는 빈집을 강제철거를 하였습니다. 이형모씨는 정부의 강제철거에 대해서 항의하는 성명서에 함께하는 긴급호소문에 이름을 올리셨습니다. 삼엄한 경찰의 검문을 지나, 마을을 찾고, 호소문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셨다는 것은 곧, 대추리 도두2리 주민분들이 자라고 큰 자신의 자리에서 일을 하며 살아온 분들이 정부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 마을과 마을사람들에게 가하는 ‘폭력’에 대해서 반대하기 때문에 찾아갔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

그러나 이는 착각이었나 봅니다? 자신의 삶 속에서 손쉽게 폭력적인 행위를 하고, 자신의 위치와 힘, 그리고 주변의 지인들을 이용하여, 손쉽게 성추행 행위를 무마 시키고, 시민의신문을 파행으로 가게하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이와 같이 대추리 도두2리 주민들의 생존권을 짓밟고, 공동체를 파괴하며, 언론왜곡 하여 국가의 잘못을 무마 시키려는 국가폭력에 대해서 진심으로 이를 잘못되었다고 느낄 수가 있을까요
?

성추행가해자 이형모씨는 정부의 행위에 동질감을 느끼시지는 않으셨나요
?

자신보다 회사 안에서 사회 안에서의 직책이 낮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쉽게 여성간사를 성추행 하였고,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자 사임을 하고,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뉘우치기를 기대했지만, 이형모 전 사장은 주주총회장에 나타나 ‘성희롱한 것을 본 적 있느냐’며 성추행 사실 자체를 부인하면서 자신이 사과문에서 밝힌 입장을 스스로 뒤집었습니다. 시민의신문 정상화 과정을 밟는 과정에서 이 전 사장은 40%의 지분을 이용해 사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내정자를 반대해 지금까지 시민의신문의 파행운영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형모 전 사장의 퇴사 이후 확인된 부채는 악순환을 거듭하면서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계속되는 임금체불과 부채상환압박 등으로 13년간 시민사회의 역사를 담고 있는 시민의 신문 존폐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형모 전 사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했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시민의신문 노동자들에게 18천만 원의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

성추행가해자 이형모씨의 폭력을 고발한 시민의신문 노동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는 것에 대해서 몇가지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형모씨께서 사회적인 모습으로는 힘의 논리로 모든 것을 해결하며, 폭력적인 것에 대해서 반대를 하면서, 자신의 삶 속에서는 그대로 폭력적인 삶을 지향하시는 분이시거나.(말그대로 원래 그런사람이거나) 또 다른 하나는 대추리 도두2리분들의 폭력에 대한 아픔을 말그래도 머리로만 이해를 하신 분이라는 생각입니다. 아니하시다면 어찌 국방부에서 마을의 일을 진행하듯이 시민의신문에서 그렇게 힘의 논리로 일을 진행을 할수 있겠습니까? 그것도 아니라면 세상에 폭력적인 행위를 해도 괜찮은 사람과 안괜찮은 사람으로 나뉘어서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폭력적인 일처리 방식이 용납된다고 굳게 믿으시는 분으로 생각이 됩니다
.

더 이상 ‘성추행가해자 전 시민의신문 사장 이형모’씨께 높은 도덕심을 요구하지 않겠습니다. 사람까지는 바라지도 않겠습니다. 그저 이제 더 이상 괴물만은 되지 마십시요
.

이형모 전 사장은 계속되는 가해행위를 즉각 멈추고 본인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 반성하겠다던 약속을 지키고 명예훼손 소송을 취하십시요. 그동안 운동사회 내 성폭력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느끼고 지켜보던 시민단체 활동가들을 더 이상 기만하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

2007년 3월3
피자매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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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전쟁없는 세상 - 이형모 시민의신문 전사장은 계속되는 가해행위를 즉각 멈춰라

[성명서] 이형모 시민의신문 전 사장은 계속되는 가해행위를 즉각 멈춰라

 

 

성추행 가해사건으로 작년 9월 사임했던 시민의신문 전 사장 이형모의 가해행위가 계속되고 있다. 사장 직위를 이용해서 한 시민단체 활동가를 성추행한 사건이 밝혀져 자진사퇴를 한 이형모 전 사장은 3개월 만에 공식석상에서 ‘부끄러운 일 한 적 없다’고 말을 바꾸더니, 최고지분을 내세워 새 사장 선임과정에 개입하려고 했을 뿐만 아니라 시민의신문 노동자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성추행 사건이 드러나자 그는 사장직과 다른 단체의 직책을 사퇴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사과문을 통해 밝혔다. 특히 성폭력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가져온 시민사회영역에 몸담았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리고 공인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길 기대했다. 하지만 이형모 전 사장은 주주총회장에 나타나 ‘성희롱한 것을 본 적 있느냐’며 성추행 사실 자체를 부인하면서 자신이 사과문에서 밝힌 입장을 스스로 뒤집었다.

 

 

시민의신문 정상화 과정을 밟는 과정에서 이 전 사장은 40%의 지분을 이용해 사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내정자를 반대해 지금까지 시민의신문의 파행운영은 지속되고 있다. 이형모 전 사장의 퇴사 이후 확인된 부채는 악순환을 거듭하면서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계속되는 임금체불과 부채상환압박 등으로 13년간 시민사회의 역사를 담고 있는 시민의 신문 존폐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형모 전 사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했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시민의신문 노동자들에게 1억 8천만 원의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형모 전 사장의 주장에 따르면 ‘피해자와 합의를 해서 더 이상 거론할 여지가 없는 종결된 일을 보복성으로 공개하여 자신의 명예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사건의 전말을 공개한 것은 그것을 밝혀낸 피해자와 문제의식을 공유한 많은 사람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차원에서도 필요했다. 성추행 사건에 ‘합의’했다고 시인하면서 성폭력 가해자로서 명예는 이미 본인 스스로 훼손하였고, 피해자의 편에 서서 사건을 해결하려고 노력했던 시민의신문 노동자들의 명예까지 훼손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어느 사회보다 도덕적 원칙과 사회정의에 앞장서야할 시민사회 내에서 벌어진 일이기에 더욱 철저한 자기반성과 대안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시민사회영역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시민의신문 이사회 구성원들은 ‘사소한 실수다’, ‘그만한 일로 제재하기에는 아까운 사람이다’ 라고 하며 가해자를 감싸고 있다. 조직을 보호한다는 핑계로, 중요한 인물론 등을 펼치며 가해자를 동정하고 피해자를 외면하는 것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이형모 전 사장은 계속되는 가해행위를 즉각 멈추고 본인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라. 그리고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 반성하겠다던 약속을 지키고 명예훼손 소송을 취하하라. 그동안 운동사회 내 성폭력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느끼고 지켜보던 시민단체 활동가들을 더 이상 기만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2007년 2월 28일

전쟁없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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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운동사회성폭력근절을위한활동가모임

 

성폭력 가해자 이형모는 명예훼손 역고소를 철회하고 시민사회운동에서 물러나라!



우리(운동사회 성폭력 근절을 위한 활동가모임)는, <시민의신문> 전 사장이었던 이형모의 성폭력 가해에 대한 사과문이 공개된 이후 지난 5개월 여 동안 가해자의 진심어린 반성과 가해자 소속 집단의 자정노력으로 사건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되기를 기다려왔다.


그러나 이러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 비호, 피해자 축출, 조직보위론, 음모론, 정치적 이용, 역고소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음을 목격했다. 운동사회 성폭력을 둘러싼 일련의 매커니즘이 또 다시 되풀이 되고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사태 초기에 이형모 스스로 밝혔던 사과문조차도 진심어린 반성과 성찰의 시작이 아닌, 어떻게든 사건을 무마하기 위한 수사에 불과했다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난 것이다. 더구나 시민사회 내 성폭력에 대한 거듭된 문제제기와 <시민의신문> 기자들의 투쟁, 가해자를 옹호하는 세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 있어왔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는 성폭력 가해 사실 자체마저 부인하기 시작했고 <시민의신문> 기자들에 대한 명예훼손 역고소를 하는 등 2차 가해를 일삼고 있다. 동시에 <시민의신문>을 장악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여전히 가해자는 ‘건재’하며, 시민사회운동을 왕성하게 벌여내고 있다. 이는 가해자 이형모와 그를 둘러싼 가해자 비호 세력의 권력과 위상을 실감케 한다. 


이러한 권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형모는 수차례의 성폭력 가해를 저질러왔던 것이다. 이는 성폭력 가해에 대한 단호한 대처가 부재한 운동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며, 각 조직 내 반성폭력 문화를 만들어내려는 노력의 부족이 또 다른 피해를 양산했음을 말해준다. 지금의 결과는 이런 이유들에 의해 초래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는 명망가 중심의 시민운동 관행, 조직운영의 비민주성과 불투명성, 경영부실, 시민사회 매체의 역할과 책임 등의 문제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사건 해결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움직임들이 이를 반증한다. 때문에 사건 해결은 더욱 요원해지고 있다. 따라서 현 사태는 한 개인의 성폭력 문제를 넘어서는 문제라 할 수 있다.


<시민의신문> 이사진들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보들, 이형모 항의 1인시위자에 대한 국내 유수 단체 대표의 욕설과 막말 등, 여러 형태로 성폭력 가해자 이형모와 연대하고 있는 세력들은 지금이라도 반성폭력 운동에 나서기를 요청한다. 시민사회 내 성폭력과 부패를 묵인한다면 어떤 시민이 시민운동에 지지를 보낼 것인가? 성폭력 가해자와 공유할 이익이란 과연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결코 시민사회를 위한 일이 아님이 분명하다.


또한 이형모가 소속되어 있는 시민사회 20여개 단체의 활동가들이 먼저 나서서 이형모가 시민사회에서 활동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주기를 요청한다. 그것이 진정한 시민사회운동으로 다시 거듭나는 길임을 믿기 때문이다.

 

 

1. 이형모는 명예훼손 민사손배소와 형사고소를 취하하라!

2. 이형모는 모든 시민사회단체의 직책을 사임하고 반성하라!

3. 이형모는 <시민의신문>에서 완전히 손을 떼라!

 

 

2007년 2월 22일

운동사회 성폭력 근절을 위한 활동가 모임

문의 : non-violen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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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트워크] 성폭력 가해자 이형모를 규탄한다!

  성폭력 가해자 이형모를 규탄한다!
(언니네트워크 / 언니네트워크 성명서 , unni@unninetwork.net)
 

성폭력 가해자 시민의 신문 전 사장 이형모를 규탄한다!

이형모는 지난 2004년 11월 시민의 신문 소속 B씨 성희롱 사건에 이어 2006년에도 다시 한 번 성희롱을 자행했다. 성희롱과 같은 막대한 범죄를 여러 번 저지를 수 있는 것은 물론 이형모 본인의 저열한 여성 인권에 대한 인식 때문이다. 동시에 우리는 시민의 신문 이사회의 대응을 통해 이형모가 성희롱을 반복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를 보고 있다. 가해자 이형모가 학습 능력이 부족하다면 진보와 인권의 선봉을 자처하는 이들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줘야 할 것이 아닌가. 운동 사회 인사들의 여성 인권과 성폭력에 대한 미천한 시각을 마주할 때마다 심히 개탄하는 바이다.

시민의 신문이 어떤 곳인가. NGO 단체들의 열린 눈과 귀가 됨을 자처하던 언론사가 아닌가. 한 때 시민의 신문 대표였던 이형모의 이러한 행태는 표리부동의 극치라 할 수 있다. 노동자 인권을 말하던 입이 이제는 직원들의 임금 체납을 모른 척 하고 자기 배를 불리기 위한 도구가 되었다. 또한 공정한 시각으로 성희롱 사건에 대해 보도한 기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만행까지 일삼고 있다. 성희롱 사건을 “이미 끝난 일”이라고 표현하는 데서 이미 이형모의 비열한 거취는 명백히 드러난다. 성희롱 사건이 어떻게 끝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비록 피해자가 합의를 했다 하더라도 성희롱 피해를 입은 경험과 기억은 결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이형모에게는 성희롱이 “이미 끝난 일”이 되어 2년의 간격을 두고 재차 저지를 수 있는 일이었단 말인가.

비단 이형모 뿐이 아니다. 우리는 이형모의 이름 석자 뿐 아니라 그의 지지 세력을 기억해야 한다. 앞장 서 가해자를 두둔하는 자들 뿐 아니라 이형모의 행태에 입을 다물고 암묵적인 지지를 보내는 자들 역시 기억할 것이다. 바로 이러한 성희롱의 비호 세력들이 운동 사회를 여전히 여성 인권의 사각지대로 만들고 때문이다. 이형모의 사표를 반려함으로써 이사회는 이형모에게 면죄부를 주었다. 이사회는 성희롱 사건이 “사표를 수리할 정도의 사안이 아니라는 의견이 나와 표결을 통해 사표를 반려”하겠다고 결의했다. 대체 성희롱 사건이 대표직을 사임할 만한 사안이 아니면 무엇이 그럴만한 사안이라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을 따름이다.

이제는 지겹고 식상하다. 운동 사회 내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사건도 지겹고 가해자의 대응방식도 식상하다. 아직도 성폭력은 주관적 판단의 문제고 경영권과 관련된 음모라고 사건을 호도하는 가해자와 그의 비호세력들에게 신물이 난다. 뭘 잘했다고 명예훼손 소송을 걸고, 다시금 경영에 참여하려는 것인지 그 뻔뻔함을 개탄한다. 이형모는 성희롱을 비롯하여 이어지는 일련의 작태들로 운동 사회의 도덕성에 돌을 던졌다. 또한 힘겹게 그러나 꾸준히 운동 사회에 여성주의 시각을 섞어내던 수많은 운동가들을 다시 한 번 실망시켰다.

스스로 자신의 만행을 반성하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라. 2차 가해와 소송을 중단하고 경영권 재 진입의 음모를 거둬라.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연대하여 투쟁할 것이다.


2007년 2월 26일
언니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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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넘어]전 시민의신문 사장 이형모 성폭력 사건 관련 우리의 입장

전 시민의신문 사장 이형모 성폭력 사건 관련 우리의 입장
글쓴이 : 경계를넘어     날짜 : 07-02-28 18:18     조회 : 29    
 
트랙백 주소 : http://www.ifis.or.kr/bbs/tb.php/forum_chat/1600
 
운동사회성폭력근절을위한 활동가모임 소속 활동가가 23일 낮 (전)시민의신문 대표이사 이형모씨가 회장을 맡고 있는 재외동포신문사가 입주해 있는 세종로대우빌딩앞에서 성추행에 대한 책임과 반성없이 직원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역고소를 규탄하는 1인시위를 열고 있다.
 
성폭력 가해자 이형모는 사람이 되시오!

- 부끄러움을 모르면 사람이 아니다.

옛날 얘기 가운데 곰과 호랑이가 쑥과 마늘을 먹고 그 가운데 곰이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얘기가 사실일리야 없을 테고 어떤 비유를 담고 있는 것이겠지요. 어차피 옛날 얘기라는 것이 끊임없는 해석의 연속이라면 오늘은 매일 마늘만 먹어야 하는 것처럼 힘든 과정을 통해서야만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을 해 보지요.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모두 사람인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될 가능성을 안고 태어나는 거지요. 그리고 오랜 세월 다른 존재들과 관계를 맺으며 자신을 되돌아보고 키워나가는 과정을 통해 뼈에 살만 붙어 있던 살덩이가 비로소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죽을 때까지 사람이 못 되어 보고 살덩이로만 살다가 죽는 이들도 허다합니다.
 
 
그러고 보면 이형모도 살덩이로 살다가 죽기로 작정을 했나 봅니다. [시민의 신문] 사장 시절 사회단체 여성 활동가에게 성폭력을 가한 뒤 반성 하겠다고 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돌변했습니다. 또 심지어는 성폭력 사건의 전개과정을 보도한 [시민의 신문] 기자들에게까지 1억8천만 원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내기도 했답니다. 노동자들 임금 밀린 것을 어떻게든 지급할 생각은 않고 말입니다. 사람 되기를 포기해도 단단히 포기한 모양이네요.
 
사람과 살덩이를 가르는 가장 큰 차이가 무엇일까요? 부끄러움을 알고 모르는 차이겠지요. 잘못을 했으면 당연히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도록 반성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적반하장으로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들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세우려고 하니 그런 존재를 어찌 사람이라고 하겠습니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이형모는 하루 빨리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민의 신문]을 비롯해 모든 공적 활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탐욕과 뻔뻔함으로 가득 찬 살덩이에서 조금이나마 사람에 가까워질 수 있는 길입니다.
 
우리의 요구

성폭력 가해자 이형모는 사람이 되시오!!!
 
2007년 2월 28일
경계를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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