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가 말했단다.

" 공간은 집단적 삶이 가지는 모든 형태의 근본"이라고..?....ㅎㅎ

 

혹자는 공간을 통해 사회적 관계성이 실현되기 때문이며 사회가 건물을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이념이

공간을 통해 가장 구체적인 방식으로 실천되기 때문이다....라고도 이야기하는 것 같다.

 

우리가 요즘 봉사무실이전을 보다 구체적으로 고민하면서

청주라는 지역에서 우리가 살아갈 혹은 자리잡고 무엇인가 구체적인 관계성을 실현하고자 하면서

우선 적으로 공간이라는 것에 집중하는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

 

결국 공간 혹은 건물이라는 것이 단순한 경제적 가치 혹은 무엇인가 우리에게 제공되어지는

선택지의 하나가 아니라 진지한 관계들을 형성하고

우리가 얻고자 하는 삶의 이념들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물리적 기반이라는 생각...ㅎㅎ

 

하지면 여전이 생각은 생각에서 머물뿐

좀더 진일보한 무엇이 되지 않는 것도 어쩌면 이런 관계성의 실현이라는 측면이 간과된 탓도 있으리..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거리(길)을 보고 그 옆에 줄지어 서있는 어떤 건물들

그리고 그 건물들 사이사이에 배치된 사람들의 삶들을 보면서도

선뜻 다가가질 못하고 그저 방문자의 시선에서 머물수 밖에 없는 것도

이런 관계설정의 미숙함에서 나오는 것일까 ?

 

결국 답사 혹은 동네를 선택하는 것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우리들의 삶의 관계망들을 어떤 식으로 실현할 것인가가 핵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퍼득 들었다.

 

여튼

고민들을 좀더 해보아야 하겠지만 결국

어떤식으로든 "관계성"이라는 단어가 내내 머리속에서 맴도는 오늘이다....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12/15 13:28 2009/12/15 13:28
http://blog.jinbo.net/com/trackback/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