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에 개설 신청해놓은 과목은 문화사회학, 정보사회학, 도시사회학입니다. 신청한 인원 수 등을 감안해서 개설해줄 것 같은데 일단 문화사회학은 확실합니다. 신청인원이 3명이라. 나머지 과목은 아마도 저 혼자 신청한 듯합니다. 그래서 개설될지 안될지 잘 모르는 상태이고, 개설이 안되면 다른 개설과목 중에서 선택해서 듣거나, 아님 한 과목만 듣거나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대학원 수업 외에 학부 선수과목 2과목을 들어야 합니다. 사회학원론, 사회조사방법론. 다른 대학원생들에게 물어보니 내용보단 시간을 내는 게 어렵다고 합니다. 수업시간 외에 조별 발표 이런걸 학부생들이랑 똑같이 해야 한다고... 학부 과목 때문에 대학원 수업 하나만 들을까도 고민 중입니다.

 

문화사회학은 전 학기에 두 수업보다 제가 관심 있고, 재미있어하는 내용이라 좀 더 적극적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업 관련해서 교수님하고 살짝 얘기해봤는데 부르디외의 이론과 그 비슷한 이론(?)이 주가 될 것 같습니다. 혜린 샘은 아는 책일텐데, 학교 때 읽었던 폴 윌리스가 쓴 ‘학교와 계급재생산’이 부르디외 이론의 계열이라고 하네요. 수업통해서 문화연구(?), 분석(?)에 대한 것들을 배우고, 이후 작업으로 계획해 볼 수 있을까 싶어요. 우리 활동과 관련해서 마을, 지역, 교육에 관한 작업들-인터뷰, 문화기술, 구술 등등-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구요. 일단 저는 수업 내용 꾸준히 올리고, 관련해서 읽는 책들 발제해서 올릴게요. 내용 공유하면서 같이 할 수 있는 공부나 작업 고민하면 될 것 같아요.

 

학교에 대학원실이 있는데 지난 학기엔 거의 이용을 안했어요. 사무실에서 하면되지 하고. 근데 공부는 좀 분리된 공간에서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서 일단 대학원실에 제 공간 마련해서 공부할 책들이랑 갖다 놨어요. 제가 책읽고 정리하고 발제하는 수준이나 속도로 봤을 때 하루 수업 준비하는 데 최소한 10시간 이상은 걸리는데 책보고, 정리하고 하는데 아무래도 학교가 나을 것 같기도 하구요. 작년처럼 죽쑤지 않기 위해선 일단 앉아서 책보고 정리하는 습관 들이는 게 필요할 것 같아서 올해부턴 일끝나면 당분간 대학원실에 출근하려고해요. 습관도 그렇고 물리적으로도 대학원 공부랑 사회과학 공부하는 데 시간을 좀 쏟아야 될 것 같구요.

 

대학원 수업 관련해선, 뭐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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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5 13:43 2010/01/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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