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동안 이런저런 일정에 쫓기어 옥산에 구한 텃밭에

전혀 가보질 못했습니다.

 

나름 부지런 떤다고 심었던

풋고추...청양고추...방울토마토...애호박 등등이

잘 크고 있는 지 걱정도 되고

또 지나치게 늦어버린 감자농사도 걱정되었었는데...그래서 이번주 토요일엔

종민과 오전중에 농사를 짓기로 하고 가보았지요...ㅎㅎ

 

(실은 종민은 그 사이에 한번 가보았는데

종민말로는 약간의 냉해피해가 있었는지 토마토랑 애호박이 죽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어서

아마 더 걱정이 들었는지도 모르지요...?"....^^;;)

 

여튼

아침에 종민과 육거리가서

여러 모종들을 사서 급히 밭으로 갔답니다....ㅎ

 

가서 본 결과는...?

 

ㅎㅎ...다행히 다들 잘 살아가고 있더군요...ㅎㅎ

우선 감자는 군데군데 늦은 놈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흡족하게 커줬습니다.

종민이 우려했던 방울토마토들도 생각보다는 몇놈이 살아남아서

키가 서서히 커가고 있더군요...ㅎㅎ

 

불행히도 애호박은 죽었답니다....^^;;

그래서 다음주에 갈때는 애호박 모종을 5개 정도 사서 심어야 겠습니다..ㅎㅎ

 

풋고추는 굳굳히 잘 살고 있고

다만 청양고추 조금 심은 것들은 아직 자릴 제대로 잡지 않은듯 다 고만고만하게 자랐더군요..ㅎㅎ

 

여튼 오늘은 종민과 둘이서 온 관게로

종민이 두둑에 비닐 씌우는 작업을 하고

나는 모종심는 작업을 했습니다.

 

우선 수박 5 모종을 심었지요...ㅎㅎ

수박은 거름을 많이 주어야 하는데 거름을 거의 하질 못해서 약간은 불안한데

다음주에 조금 북돋아주기를 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ㅎㅎ

 

 

수박은 자주 들여다 봐서 꽃이 달리면 따주어야 한데요...ㅎㅎ

꽃이 피는 곳마다 다 수박이 열리면

수박 씨알이 작아져서 안된다고

그래서 모종당 한개 혹은 두개 정도만 남기고

꽃순을 따주어야 한다는 것.....ㅎㅎ

 

 

심는 김에 참외도 5개 심었답니다....ㅎㅎ

참외는 모종도 예쁘고 특트해 보여서 별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아마 다음주에 조금만 보살펴 주면 될듯 싶더라규....ㅎㅎ

 

 

저번 작업에 종민이 방울토마토만 심었던 관계로 이번에는 왕토마토를 심었습니다.

토마토를 심자고 생각한 것은 까페에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줄 토마토 쥬스를 만들고자 하는

욕심이 강해서인데 아무래도 방울토마토는 아닌듯 해서....ㅎㅎ

 

여튼 모종이 너무 웃자라서 살짝 걱정이 되기는 하던데

곧 햇빛 많이 받으면 튼실해 지려나...?....ㅎㅎ

 

 

그리고 이번에는 청양고추를 많이 심었답니다...ㅎㅎ

한 50포기...?

저번에 심기는 했는데 종민이 청양고추는 조금 심고

풋고추를 많이 심어서

이번에는 내가 좋아라 하는 청양고추만 심었지요...ㅎㅎ

청양고추는 그 매운 맛때문에 요리에 많이 사용되어서 왠지 언제나 욕심내게 된다는...ㅎㅎ

 

그리고 이번에는 반갑게도 이놈...?....ㅎㅎ

우리 공룡의 맥주를 맛나게 도와줄 땅콩을 심었습니다...ㅎㅎ

모종이 작아서 심는데 조금(?) 어려움을 겪었는데 잘 크려나...?....ㅎㅎ

이 땅콩이 잘 익어서 우리 맥주와 함께 셋트로 판매되면

넘넘 좋겠죠...?.....ㅎㅎ

아 !!...이왕 심는 것 다음주에 조금 더 심어 볼까 ??....ㅎㅎ

 

 

이번에는 우리 작업의 가장 많은 두 작물 중 하나인 밤고구마....ㅎㅎ

모종을 구해서 심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듯 하지만

여튼 종민이 수고해서 모종을 마쳤답니다.

원래는 물을 주면서 심었어야 하는데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고

그리고 일기에보상 앞으로 이틀동안 많은 비가 온다고 해서

물은 주지 않고 후다닥 심었드랬지요...ㅎㅎ

 

잘자라면 군고구마나 만들어 먹을까나..?...ㅎㅎ

아니면 왠만큼 자라면 고구마 순을 나물로 무쳐먹어도 좋을 듯 싶네요...ㅎㅎ

 

 

옥수수를 심었답니다...ㅎㅎ

원래 우리가 밭을 구하면

감자농사를 중심으로 농사를 기획했는데

우리가 밭구하는 시기가 너무 늦어지는 바람에 어중간하게 씨감자 한박스 심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다가 새롭게 우리가 새롭게 선택한 것이 옥수수라는....ㅎㅎ

우선 이번주에는 125 모종을 심었답니다.

원래는 비닐을 씌우고 심을가 싶었는데

갑자기 비가 시작되는 바람에

걍 노지상태로 심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심으면 한마디로 풀과의 전쟁을 하겠다는 선전포고...?....^^;;

뭐 !! 풀이 은근 걱정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부지런해지면

그러니가 자주 둘러보고 풀을 뽑으면 되겠지 심어서 걍 심었습니다...ㅎㅎ

(실은 비맞고 일하기가 약간은 뻘쭘...?...역쉬 잔머리를 쓴 것...?....ㅎㅎ)

 

여튼 이렇게 이번주 공룡들의 농사는 대충 마무리....ㅎㅎ

 

다음주에는 옥수수를 본격적으로 심고

다른 작물들은 상태를 봐가면서 결정하여 파종하면 될듯 싶에요...ㅎㅎ

 

여튼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초짜 농부라서 그런가

작물들이 알아서 잘 자라주고 있다는 것...?

음...여튼 공룡들에게 좋은 일들이 왕창왕창 생기고 있단 것이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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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3 17:21 2010/05/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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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영  | 2010/05/25 00:42
쌤이 말하셨던 농장, 생각했던 것 보다 넓네요!??ㅋ
우중산책  | 2010/05/25 09:39
음....크크크
다들 좀 넓어 보인다고는 하는데...ㅎㅎ
뭐 이정도는 그럭저럭 감당할만하다는...ㅎㅎ
여튼 올해는 실험적 농사라서 이런저런 작물들을 마구마구 심는중...ㅎㅎ
일종의 다품종 소량생산에 눈높이가 맞아가는 중....ㅎㅎ
여튼 반갑다 블러그통해서 보니....ㅎㅎ
곧 보자...그때까정 몸 잘챙기고....ㅎㅎ 홧팅 승영....ㅎㅎ
긴 호흡  | 2010/05/25 00:45
오호! 승영씨~~ 저 영길샘과 같이 활동하는 혜린이에요. 여기서 만나다니 ㅎㅎㅎ 넘 반갑네요^^ 흐흐~ 앞으로 종종 놀러오소서!!! ㅎㅎ
박승영  | 2010/05/25 00:47
우와, 실시간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깜놀 ㅋㅋㅋㅋㅋ저야말로 넘 반갑고 감사합니다!(기억해주셔서!!ㅋ) 자주 놀러와서 댓글 달게요! ㅋㅋ
긴 호흡  | 2010/05/25 01:22
ㅎㅎㅎ 저희 오픈 행사가 열흘 앞으로 닥쳐서;;; 밤샘 모드 ㅎㅎㅎ 저도 기억해 주셔서 감사감사!!! (선물로 주신 휴지~ 아직도 잘 쓰고 있다는!!!) 자주 자주 놀러오세용^^ 오호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