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행(6) 영은이 생일 축축축!
영길샘의 포스팅에 이어~
우리가 전주에서 꼭 하고 싶었던 그것 중의 하나! 바로 영은 생일 축하였죠^^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청소년특별전에 영은이 작품이 상영되고, 그래서 함께 온 전주~
영은이에게는 말하지 않았지만 며칠 전부터 공룡들...
영은 축하 선물 궁리를 했더랍니다~
우선, 5/1(토) 전주 영화의 거리에 도착한 후
지프엠 스튜디오에 들리고, 질러 공연 일정을 확인한 후
라디오 팀인 보선과 혜린은 헌 책방 골목으로 이동~
영은 생일 축 선물로 뭘할까 궁리하다가
(선물을 줄) 내가 좋아하는 거, (선물을 받을) 영은이가 좋아하는 거로 하자
생각하고, 전주에서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궁리해 봤는데~
그게 바로 헌책방 골목 답사! 일 때문에 전주에 자주 들렸었지만 일정 때문에
그리고 올 때마다 큰 짐을 들고 다니던터라 책 구경은 엄두도 못냈었어요~
그래도 언젠가는.... 하고 아쉬워만 했더랬는데~
이번이 기회인 거죠!
그래서 헌책방 골목으로 가서, 제가 좋아라하는 아주~~~ 개인적인 취향의 헌 책들을
구경하고,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나름 원칙이라면 한 가게에서 2권 이상 사지는 말자.
그리고 정말 내가 좋아했던 책을 고르자. 한국소설이라면 되도록 초판본을 구하자~
그렇게 발견한 첫 책!
그런데, 보선이가 알려줘서 안 건데~ 영은이가 태어난 해가 92년이라는 거!
그래서 새로운 규칙 추가~~~ 헌 책을 고르되~ 92년에 인쇄된 책들로 선택하자!!!!!
ㅎㅎㅎ 영은이가 태어난 해에 태어난 책들, 헌 책이어서 19년 동안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치며
여러 사연들을 품고 있을~~헌 책의 매력을 담고 있는 그런 책들을 열 아홉 그녀에게 선물하기~
두 번째 간 헌 책방. 몇 년 아니 2년 전만 해도 헌 책방들이 많았는데..
그 새 점포들이 많이 줄었더라구요. 빈 가게들도 종종 보이고... 아쉬운 마음 한 켠...
그래도 쨌든, 미션 완수를 위해 계속 돌아다녔습니다.
여기서 다시 92년 생 두 권의 책 발견~ 너무 좋아라하는 <화두>와 <김약국집 딸들>도 있었지만
93년 그리고 91년 ... 이런 식으로 영은이가 태어난 92년가 어긋나서 아쉽지만 탁락;;;
여기서는 좋아라하는 책은 발견했지만, 92년 인쇄된 책이 아니어서 발길을 돌리고...
마지막으로 들른 헌책방에서 밀란 쿤데라의 <불멸> 92년 인쇄본을 발견!
ㅎㅎㅎ
영은이 생일 축 선물 준비를 마무리하고, 약속했던 지역팀과의 합류~
어디서? 어떻게?
영화제 거리...................................... 골목......................................에서
이렇게......................................................................................................
지역팀에서 사 온 수육과 순대와 막걸리를 마시며 ~
다음세대재단 유스보이스 팀과 함께 있는 영은이와의 접선 시도!
영길 샘은 이렇게 골목에서 영은이 생일 축 잔치상을 마련해 주려고 돗자리와 버너, 주방기구와
양장피와 등등등 스페셜 요리 재료들을 다 준비해 왔건만 ㅠ.ㅜ...
영은이가 합류해 있는 팀들의 일정이 있는지라~ 잔치상은 못 벌이고
나중에 숙소에서 먹을 먹거리와 술(전주 모주) 그리고 드로잉북을 선물로 준비하고
종민은 영은이가 좋아라할 책들을 선물로 준비하고
그리고 그리고 보선이가 준비한 선물을 들고 영은이가 있는 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보선이가 준비한 선물은~~~~~~~~ 두둥!
직접 만든 생일 케잌!
놀란 영은이 ㅎ 더 놀란 주변 사람들 ㅎㅎ 그리고 그리고 너무 쑥스러워서 선물만 냅다 주고
부리나케 뛰쳐나온 공룡들 ㅎㅎㅎㅎㅎ
전주 여행의 첫 날 저녁은 이랬습니다!
다시 한 번 영은아 생일 축하해~~~~~~~~~~~~~~~~~~~~~~~~~~~~ !
긴 호흡 | 2010/05/18 22:26
와! 지음^^ 반가워요~ 생일 축하 ㅎㅎ 축하 받는 당사자 보다 준비하는 사람들이 더 신나하고 재밌어라 하는 ㅎㅎㅎ 무튼, 우리 보선이 정말 장하죠!!!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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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산책 | 2010/05/19 10:44
언제 함 뵙고 술한잔 해야 할텐데....ㅎㅎ
공사핑게로 이래저래 시간내기가 쉽질 않아서ㄹ....^^;; 그래도 마음만은 언제나 지음, 아규 그리고 다른 빈집 식구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답니다..ㅎㅎ 곧 뵐수 있겠지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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