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번 전주여행에서

공룡들 모두 꼭 보기로 한 것

아니 다들 고나람하고 이야기해봐야 하겠다고 한 것이

질러팀의 길거리 공연(?)이었다.

 

워낙 혜린을 통해서 옛날부터 접하기도 했고

내심 아 !! 이런 활동들이 넘넘 부럽기도 햇었기 때문에

나름 많은 기대와 관심이 갔었던 것도 사실이다.

 

여튼

종민과 나는 어줍잖치만 여튼 전주 지역답사를 껄렁껄렁 다니다가

뒤늦게 합류했다.

 

혜린과 보선은 이미 합류해서 진행과정을 관람한 모양....ㅎㅎ

혜린에게 지금가지의 진행이야기들을 듣고

약간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잠깐이나마 ]

그야말로 관람(?)을 했더랬다.....솔직히 함게 했으면 좋겠는데

우리가 사전에 퍼포먼스 내용을 전혀 모르고 간 탓에

딱히 함께 할 무엇을 준비하거나 찾질 못한 탓도 있다....심히 반성

그리고 질러팀에게 많이 미안해 지기도 했다는....ㅎㅎ

 

이번 질러팀의 공연은

음...공연이라기 보다는 퍼포먼스였다.

이명박 정부의 삽질정책인 4대강 사업에 대한

"4대강 뻥이요!!"  퍼포먼스...

 

질러 활동가들이 함께

뻥튀기 기계를 작동해서 지나는 시민들에게 뻥튀기 과자를 나누어주면서

"4대강 뻥이요"를 유머스럽게 전달하는 유쾌한 활동이었다.

 

너무너무 재미있으면서도 무엇인가 우리들 스스로 반성하게 만드는 퍼포먼스...ㅎㅎ

 

 

 

 

 질러팀에겐 많이 많이 미안했다....ㅎㅎ

뭐 여튼 그렇게 나랑 종민은 뻘쭘한 관람자로밖에는 참여 못했지만

 

(솔직히 질러팀 활동은 나보다는 혜린팀이 정리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진행과정과 질러팀에 대해서 나보다도 많이 알뿐만 아니라 조금더 고민을 햇을 터이니...?..ㅎㅎ)

 

여튼 질러팀의 퍼포먼스를 보면서 몇가지 생각들을 정리해 본다.

이 부분은 오직 나의 생각이다...ㅎㅎ

 

최근 용산에서 있었던

촛불 방속국 레아 등등의 활동들

그리고 최근의 두리반 활동들

그리고 질러팀의 퍼포먼스 활동들을 보면서

나름 두가지 정도를 고민하고 있기는 하다.

 

첫번재는 퍼포먼스에 대한 고민이다.

나 스스로 지나치게 조직적 활동들에 익숙하기도 하고

청주라는 지방도시에서 어떠한 문화적 활동들으 위한 스스로의 능력이

거의 전무한 사람에겐 퍼포먼스라 신기하고 또 부러운 생각이 든다,

 

최근의 두리반 활동들을 보면서

그 이전에는 질러팀의 활동들을 보면서

어저면 나 스스로 무엇인가를 두려워하는 것은 아닌가 싶어진다.

퍼포먼스라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인 활동의 방식이라는 생각을 한지

솔직히 오래되었지만 왠진 그러한 활동들은 무엇인가

문화적 능력 가령 음악, 미술, 춤 등등의 능력들을 가진

활동가만이 할 수 있는 일이고 나같은 놈은 그저

묵묵히 노가다나 할 수 있지 않을가 싶어졌었는데 이제는 무엇인가

나만의 방식으로 나의 혹은 우리의 생각들을

직접적으로 표현해 보는 것에 상당한 관심이 생긴것이다.

 

음...겁내던 것을

질러와 레아 두리반 활동들을 인터넷을 통해서 접하면서

어쩌면 나같은 완전 초짜 아마추어도 할 수 있다는 것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그 활동에 담아지는 삶의 내용이 아닐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고

그런 으미에서 이러한 활동들을 마냥 부러워하던 것에서 조금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듯 싶기도 하다.

 

특히 질러팀을 보면서

이제까지 서울이니까 가능할 거야 하는 무식한 인식에서

전혀 다른 시각과 고민들을 하게 해주어서 너무너무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면 조금이라도 고마움을 표시하고 올걸 싶기는 하다.

언제나 그렇지만 쑥스럽게 걍 구경만 하고 와버렸다.

그래서 더 미안한듯....^^;;...)

 

결론은 내가 사는 마을

이런 지역에서도

담아낼 내용만 충실하다면 언제든지 활력있게 시도해 볼 수 있는 것이

퍼포먼스 활동이 아닐까 싶다...

 

공룡들도 언제 한번 해보았으면 한다는 희망...바램이 마구마구 쏟았다는 것이쥐...크크크

 

두번째로 고민한 것은

조직적 활동과 연대활동에 대해서 좀더 고민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특히 용산과 두리반 활동들을 보면서

어쩌면 서울에서 이루어지는 개인활동가들의 연대형식이

어저면 새로운 운동의 전형들을 만들어 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하다.

특히 문화활동가들의 이러한 연대의 경험은 

이제가지 조직적 운동이라는 틀에 갇혀지내는 사람들에게 

전혀 다른 성질의 운동이 어떻게 활기차게 가능할지에 대해서 

아주 새로운 시각들을 던져줄 수 도 있고

실제로 이러한 개인활동가들의 연대정신의 실현이

기존의 연대활동이라는 희화화된 형식들을 파열시키는 무기가 되어줄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자구 생각이 머뭇거리는 것은

이러한 개인활동가로 분류되는 활동가들의

건강성과 유희에 석여있는 혁명적 틀거리는 인정한다고 해도

과연 이러한 활동가들이 조직활동가 혹은 단체에 속한 활동가들에게는 어떤 식으로 가능할까

이러한 조직활동가 혹은 단체호라동가들이 개인적 연대의 틀거리를 가지고 활동하는 것이

과연 꼭 올바르다고 보아야 하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아직 나 스스로 조직활동들에 더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는 탓일지는 모르지만

나 스스로는 언제나 내가 속한 조직 혹은 단체에서 가장 철저하게 나 스럽게 활동하기 위한

나만의 투쟁을 병행하고 고민들을 지속하는 것에 더 방점을 두고 있는 편이다.

 

즉, 개인활동가들의 연대라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형식으로 실험되는 연대의 방식이 특별한 순간과 특별한 시기라는

한정적 시공간을 뛰어넘기는 힘든 것이 아닐까 하는..........

따라서 아직까지는 탈많고 문제많은 틀거리지만

결국은 모든 활동들은 조직화의 과정을 전제하거나 밟아 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닐가 하는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사실이다.

나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활동의 공간들을 만들고 그것이 결국 연대에서 경험하는 혁명적 즐거움을

나의 조직 단체에 담아지는 것은 결국은

나의 삶의 조건들을 만들어가는 활동들과 아주 긴밀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

 

음...내가 딱히 조직활동가라는 것이 가지는 한계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실은 이러한 조직적 활동에 매우 지쳐있어서 5-6년이라는 시간을 거의 밖에서

무관심한 척 살아오기도 했었는데

질러팀처럼 개인활동가들의 연대의 형식을 마냥 부러워하면서도

결국 내가 발담그어야 할 것인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언제나 그 징글징글한 조직적 활동에 무게감을 둘 수 밖에 없는 것도

어저면 나 스스로는 나의 활동이 나의 삶을 반영하고

나의 삶의 조건들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탓인지도 모르겠다.

 

여튼

지금은 나에겐 결론은 없다

따라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나 스스로는 객관적 관점을 유지하려 애쓰면서 경험해보고 싶은 것이

현재 내가 처한 상황이고 현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개인활동가들의 연대형식에서 배울 수 있는 건강함을 촤대한 배우고 익히는 것

그러면서도 아직까지는 내가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조직화 경향들을 충실히 수행해 보는것

이것이 어저면 질러팀 공연을 보면서 혼란스럽지만 가치있게 새기고 싶은

고민들이 아닐까 싶다.....

 

여튼 질러팀 정리는

헤린이 했으면 한다는 것...?...

혜린 도와주세용....^^;;

 

조직적 활동에 그 해법이 잇는 것은 아닐가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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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7 12:18 2010/05/1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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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산책  | 2010/05/17 12:25
나머지 두개'전주지역답사한 것과
영은이 생일
그리고 청소년 색션 관람한것은 내일 쓸께요...^^;;
밀린 숙제하려니 죽겠군....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