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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인가?

아이들은 한 시간째 싸우고 있다.

 

소리치고 울고, 다시 소리치고

주먹다짐이 없다는 걸 다행이라 해야 하나?

 

어디선가 가져온 물건이 사건의 발단이다.

 

하람이가 가지고 싶다며 내게 다가와 졸랐고, 침묵을 지키는 나보다는 엄마에게 전화를 해서 그 물건을 가지고 싶다고 말을 했다.

 

전화를 받은 아내는 언니는? 물어보자 하람이가 언니는 안가진대라고 말을 했고, 자기 방에 있다가 엄마하고 통화하는 소리에 엄마와 통화를 하려고 막 방으로 들어서다 그 소리를 들은 하경이는 내가 언제?

 

왜 거짓말을 했느냐는 하경이와 엄마가 나 가지라고 했다는 하람이.

나는 양보를 많이 했는데 왜 언니는 양보를 안하냐는 하람이와 나도 가지고 싶다는 하경이.

 

자료들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이들 싸우는 소리에 신경을 쓰다보니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그래서 그냥 심난한 마음에 이 글을 써 본다.

 

그런데 하경이가 날 닮았나? 하람이하고 말을 하다가 갑자기 버럭 버럭 소리를 지른다. 에휴...

 

한참을 큰소리치며 싸우다 지금은 조용해졌다. 휴전인가? 둘이서 또 어영부영 놀고 있다.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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