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기억

오늘도 회의가 하나 있군.... ... 회의와 회의 사이에는 무엇이 있을까?
 
1. 어제는 5.18 아침부터 비가 내리더니 오후에는 맑았다사무실에서 뭔지 모를 일을 하다가 온수역까지 따릉이를 타고 가서 길음역으로 갔다구로마을TV에서 진행하고 있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 이야기를 TBS 우리동네라디오에서 풀어내려고 녹음을 하러 간 거다.
 
2. 길음역에서 내려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에 가서 새롭게 우리동네라디오 진행을 맞은 강서라임방송국 김주리님과 짧은 녹음을 마치고 돌아왔다.
 
3. 지하철을 타고 갈까 하다가 160번을 타고 종로까지 갔다사무실에 들를까 했지만그냥 집으로 갔다버스가 미아리고개를 넘는다어릴적 미아리 대지극장 뒷쪽에 살던 때가 잠깐 스쳐 지나갔다중학교도 미아리에서 시내로 가야 해서 4호선 공사 때문에 엄청 막혔던 기억도... 어릴 적 다니던 교회도 미아리에 있었는데... 지금은 그 교회도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서 미아리에 없다.
 
4.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운영위원들과 궁더쿵 아빠들과의 추억이 담긴 건물이 아예 없어졌다또 다른 새로운 건물이 들어오겠지만늦은 시간까지 사람들과 함께 했던 예전의 기억은 다시 돌아 올 수 없겠지.
 
5. 시간이 흐르고 모든 것은 조금씩 변한다나도 변하고옛 기억에 갇혀 살아가는 것 보다 변한 현실을 인정하고 그 삶에 새로운 기억들을 입혀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문득 문득 예전 삶이 다가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가 보다.
 
2022.05.19.
눈물이 마른자리...
#우리동네라디오 #미아리고개 #기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