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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라(사도행전 1장 1절-5절)

장    소 : 예본교회

 

날    자 : 2010년 1월 3일

 

성경본문 : 사도행전 1장 1절-5절

 

제    목 : 기다리라

 


누가는 데오빌로에게 누가복음에 이어 또 다시 글을 씁니다. 데오빌로에게 먼저 써서 보낸 글은 예수님의 행함과 가르치심,  제자들에게 명하심과 하늘에 오르심을 기록한 것이라면 지금 쓰는 글은 그 이 후에 되어진 일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예수님께서 죽음을 당하신 후 모든 것이 끝이 난 것이 아니라 다시 살아나셨고 그 증거를 예수님께서 친히 나타내셨는데 그것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사십 일의 시간을 보내시며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말씀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극한 혼란 속에 있던 제자들에게 사십 일의 시간은 너무나 큰 충격의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자신들이 믿고 따르던 스승이 십자가에서 충격적인 죽음을 맞이했고, 자신들은 그런 스승을 버린 죄책감으로 힘들어할 때 예수님은 그들을 찾아오셨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예수님과 사십 일을 지냈지만 사복음서에 나타난 그들의 모습을 돌아보면 그들이 얼마나 큰 충격과 혼란에 있었는지 알수 있습니다. 한 예로 마태복음 28장 17절은 의심하는 자도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혼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제자들을 두고 떠나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기다리라 그러면 몇일이 지나지 않아 성령을 받을 것이다. 예수님은 큰 충격속에 빠져있던 제자들에게 지금 당장 복음을 전하라 말씀하지 않으시고 기다리라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때때로 모든 것을 빨리 결정하고 일을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는 조급증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요한 일을 결정하거나, 일을 시작함으로 큰 어려움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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