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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27
- 병원에서...
얼마 전 가까운 분과 만나 점심을 함께 먹었습니다.
두런두런 사는 이야기를 하다가 그 분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혹여 아이들이 친자매가 아니라는 걸 아나요?
친자매요?
두 아이는 친자매인데요? 물론 두 아이 모두 자신이 입양된 건 알고 있습니다.
하경, 하람 두 아이는 서로 다른 부모님을 통해 세상에 왔지만 이제 한 부모 아래서 자라고 있는 친자매입니다.
그러고 보니 하경, 하람 두 아이가 친자매가 된지 벌써 만 5년이 넘어가고 있네요.
youtube에서 음악을 빌려 두 아이가 함께 한 사진을 모아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입양은 결혼, 출산을 통해 가족이 되는 것처럼 가족이 되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우리 부부는 결혼을 통해 가족이 되었고, 우리 부부와 아이들은 입양을 통해 가족이 되었습니다.
두 아이가 잘 지내냐고요?
아이들은 잘 먹고, 잘 놀고, 잘 싸우고, 가끔은 부모에게 혼나서 울기도 하면서 잘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