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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17
- 2008년 7월 16일
대안교육을 먼저 시작했고 현재도 초기의 철학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키노쿠니학교에 가서 학교의 철학, 교육과정, 생활, 운영 등을 보고 듣고 배워고자 2023년 4월 산학교(대안학교) 교사들은 일본으로 연수를 떠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100년 발언으로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키노쿠니학교가 대안교육에서는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학교라 소식을 전한다. 페이스북 대안초중등 산학교에 교사 징검다리가 적은 글이 있어 옮긴다.
교사회의 고민 중 한가지는 아이들의 흥미와 자발성이다.
아이가 경험하는 현장에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고 있지만, 교사는 그 현장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계속 고민하게 된다.
키노쿠니에서는 자발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교육과정은 간결해졌고, 교육 내용은 아이들이 예측 가능하도록 꾸린다. 여기에 인간은 개별의 속도와 관심으로 자란다는 믿음, 아이의 선택에 제지와 간섭보다는 약간의 무관심이라고 느낄만큼의 믿음이 기반된다는 느낌이 크다.
키노쿠니의 교사들이 관찰자 자리에 서는 것이 가능한 것은, 오랜 시간 한 가지 주제의 프로젝트를 꾸준히 하면서 다양한 배움과 노하우가 확장될 수 있었기 때문이라 느꼈다. 그런 과정을 통해 교사 스스로도 배움의 과정을 알아가는 것 같다.
그런 구조에 더해,
도구들을 아이들 스스로 찾아 사용할 수 있는 정돈된 환경과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 꺼리가 많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 징검다리
2023.04.27. 퍼옴.
깡통
2023년 4월 27일 페이스북 대안초중등 산학교에 교사 징검다리의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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