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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2/16
    갈릴리에서 오신 예수님(마가복음 1장 9절~11절)
    깡통

갈릴리에서 오신 예수님(마가복음 1장 9절~11절)

마가복음 1장 9절 ~ 11절 (쉬운성경)

 

9. 그 때,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있는 나사렛 마을에서 요단 강으로 오셔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10. 예수님께서 물에서 나오실 때,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비둘기처럼 자신에게 내려오는 것을 보셨습니다.

 

11. 하늘에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너로 말미암아 매우 기쁘다”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마가는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있는 나사렛 마을에서 요단 강으로 오셔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고 예수님의 등장을 담담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갈릴리는 예수님의 고향이었고, 제자들의 대부분이 갈릴리 사람들이었습니다.

 

마가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마리아나 요셉에게 나타난 천사와 관련 된 이야기나 동방으로부터 찾아온 박사들, 또는 목자들에게 나타난 천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하지 않았으며 예수님께 세례를 준 요한의 탄생과 관련한 이야기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마가는 광야에서 외치는 요한이 그를 찾아와 세례를 받는 사람들에게 “나보다 더 강하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그분 앞에 꿇어앉아 그분의 신발 끈을 풀기에도 부족하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지만 그분은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것이다.”(1장7절,8절)라고 선포한 내용을 기록한 뒤 예수님을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마가는 8절까지 중요 인물로 등장을 하던 요한을 9절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고만 짧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에 기록된 요한이 예수님이 세례를 받고자 하실 때 말렸다는 내용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태복음이나 누가복음에 기록된 것처럼 세례를 받고 물에서 나오실 때 하늘이 열리고 성령님이 내려오는 것을 보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변방에서 찾아오신 예수님. 마가는 갈릴리에서 요단으로 찾아오신 예수님을 이사야 예언의 성취로 보았습니다.

 

오늘 날 많은 사람들은 남들과 다른 자신의 배경을 이야기해야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러한 생각들이 크게 틀린 것이 아님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남들보다 많은 것을 배웠다거나, 재산이 많다거나,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들이 많다는 것을 자랑하며 살아갑니다. 요즘은 어떤 부모를 두고 있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지는 것을 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기독교인들 가운데서도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가져야만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갈릴리 사람이었고, 더군다나 나사렛이라는 곳에서 살았다고 마가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마가는 예수님을 처음 등장시키면서 주변의 화려함으로 채우지 않고, 담담하게 하지만 정확하게 예수님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갈릴리의 나사렛이라는 마을에서 왔다. 예수님께서 물에서 나오실 때,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셨고, 성령이 비둘기처럼 자신에게 내려오는 것을 보셨다. 하늘에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너로 말미암아 매우 기쁘다”(1장 11절)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2018년 부활절(4월 1일)을 앞두고 사순절을 지내며 예수님의 삶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순절 보다는 고난주간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지만, 그럼에도 사순절이라는 시간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묵상하며 2018년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너무나 갑자기 그리고 아무런 생각 없이 시작한 일이라 내 자신도 조금은 당황스럽지만, 마가복음(단순하게 가장 짧다는 생각에 선택함)을 묵상하며 2018년의 삶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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