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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글을 쓸수 없었다.

서운하다는 친구의 말에 나도 덩달아 서운해져서

 

주저리 주저리 끄적끄적 변명 아닌 전후사정을 이야기하려다....

 

결국 아무 말을 남길 수 없었다.

 

내 서운함을 바로 이야기하는게 그 친구의 버거운 마음에 위안이 되지 않을것 같고

나도 그렇게 말하는게 내 감정을 다 쏟아내는 형식이 될거같아서

글을 쓰다가 지웠다.

 

이렇게만 말하고 싶다.

 

너가 서운한거에 대해 알거같다. 그 마음에 미안하고, 고맙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서운함을 이야기하면

앞뒤로 복잡한 사정이 있었다는 걸 말할 틈을 나에게 주지 않는거야.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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