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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침묵시킨 삼성 메트릭스 파워 [2]

*  대한민국을 침묵시킨 삼성 메트릭스 파워 [2]
* 복마니   * 번호 2215349 | 2009.01.23     * 조회 135

먼저 글을 쓰기 전에 밝힐 것이 있지. 나는 산사람으로 삼성과는 그 어떤 관계도 없으며, 이 사건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

그럼에도 이 글을 쓰게 이유는 사건이 일어나고 난 이후 새벽 2시에 잠이 깨곤 하는데, 메트릭스가 전개 된다는 점이지.

 내 생각이 그렇다는 것으로 이해해 주기길 바라지. 삼가 고안의 왕생극락을 기원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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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침묵시킨 삼성 메트릭스 파워

용산철거민 사망 사건은 우리가 얼마나 깊이 메트릭스에 빠져 있는가를 일깨워 주고 있지.

그 누구도 삼성이 책임 질 사건이라는 것을 말하지 않기 때문인데,

이는 삼성 메트릭스 파워가 대한민국을 침묵 시킬만한 크기라는 역설이기도 하지.

이번 사건의 책임 소재가 분분하지만, 실상은 간단하지.

시공사인 삼성에게 세입자들이 보상금을 더 달라는 시위였는데, 경찰특공대가 동원되었고, 화재가 나서 7명이 죽은 거지.

언론은 사고만 가지고 왈가불가하므로 간단한 본질이 옆길로 새버리고 있는데, 누가 이익을 보는가를 보면 명확하지.

이 재개발구역은 삼성의 공구로 40조 중 40%가 삼성 몫이라는 보도가 있지.
 

문제 해결은 간단해,

먼저 시공자인 삼성이 사과하고 적절한 피해 보상을 하면 되는거지 뭐가 있어. 이미 일은 엎어졌고.

또한 정부는 과정이야 어떻든 국민이 공권력으로 죽었으니, 당연히 사과하고  책임자를 문책해야지.

서울시는 한겨울에 철거가 이루어 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잘못을 시인하고 재발을 막는다고 하면 되고.

한나라당은 죽은 가족 생각해서라도 염장 지르는 소리 말고, 죄송하다고 하면 되는 거고.
 

그런데 무슨 말들이 그렇게 많고, 자리에 연연하고, 남의 탓을 하니까 더 열불이 나는거야.

주원인자인 삼성은 꼮꼭 숨어버리고, 벌건 백주에 사람이 불에 타서 죽었는 데도 승진을 해.

검찰발표도 경찰 편인 것은 예상했었고, 한날당이 세입자 편 들어 줄리 만무한 것도 알았지만,

분명한 주범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 안하는 언론을 보며, 메트릭스를 파워를 다시 한 번 실감했지.


이제 세월은 빠르게 기득권 2%와 천민들 98%로 재편되고 있지. 메트릭스가 위력을 더 하기 때문이지.

삼성비자금 폭로 김용철 사건, 서해기름 유출 사건을 돌이켜 보면, 이번 사건도 삼성은 예측대로 무죄겠지만,

이번 사건의 동영상을 보고 있노라면, 눈물이 저절로 나오지.

마치 삼성의 하수인인 용역이 할 일을, 경찰이 특공대까지 투입하며 하는 것도 우습고,

테러분자 소탕하듯이 불에 타서 죽어가는 이웃이, 대한민국 공권력이 한 짓이라는 것이지.
 

욕 먹는 경찰, 시체가 된 천민, 분노하는 민심, 추락하는 나라위상---

그 뒤에는 일사천리로 주상복합을 시공하고 막대한 이익을 남기는 시공사가 있지.

이거 누구나 다 보고 있고, 다 아는데, 왜 언론과 지식인은 침묵하는가?

이게 바로 메트릭스지. 비자금으로 마술 부려놓은 삼성메트릭스지.

 
큰 사건이 날 때마다,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하지.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우리가 남이가"와 같은 마술이지.

반만년 역사속에 30년 밖에 안된 삼성이야, 삼성 없을 때도 대한민국 있었어.

지금처럼 숨어 있는 삼성이라면, 메트릭스로 유전무죄하는 삼성이라면, 차라리 망하는 것이 애국이지.
 

자다가 벌떡 일어났어, 새벽 2시야. 3일째 그랬어.

천민도 경찰도 다 살자고 하는 짓인데, 이건 아니지. 재주는 곰이 부리고 재벌 되는 건 시공사란게 말이 되냐구.

지들한테는 푼 돈도 안되는 것 때문에 영하 10도 이추위에 새벽부터 물대포 동원하여 목숨걸고 싸워야 하냐고.

아무리 돈이 중해도 한겨울에 철거민을 내 쫓아야 하냐고, 추울 땐 공구리도 어는데.
 

100번 양보해서 시공사는 죄 없다고 해도 나라면 사과하고 보상금 많이 주고 사고 수숩하겠어.

기업은 이미지야, 이럴 때 시원하게 해결하면 푼돈으로 대박 광고하는 거야. "역시 삼성은 달라." 멋지잖아.

그런데 꼭꼭 숨어,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져.

사람이 타 죽은 원한지로 영혼을 달래지 못하면 흉가로 소문 나는데, 그러다가 한 채도 못 파는 수 있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기축년에는 돈의 메트릭스에서 벗어나고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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