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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대해 생각하기 2.

나를 바닥으로 몰아가고 있다.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그냥 나만 인식하고 싶다.

 

물론 현실 여건상 불가능한 일이지만..

 

보통 자신이 처한 상황을 불쌍하게 여기거나 한없이 가여워질때.

어느덧 나는 영화의 주인공임을 느낀다. (뭔소리래 ㅡㅡv)

나의 힘겨움을 표출하지 않아도 어느샌가 옆에서 주인공을 지켜주는 든든한 주인공들.

그리고 해피엔드. 뭔 영화였을까--?

여튼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아주 잘 알기에.

뭐 어느 누가 힘들지 않으면 삶이 재미없을 꺼라는 말을 했다지만.

그래도 너무... 구리다 읍.

 

길을 걸으며 혼자 아주 서럽게 울다가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다.

보통때라면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또 하루를 보냈을 테지만. 오늘은 영... 입을 열기가 힘들다.

다들 날 이상하게 본다 -_-+ 평소에 너무 씨끄러웠어(반성..)

 

나의 힘겨움은 이유가 있을까? 생각도 해보고.

대체 나는 뚜렷한 이유없이 왜 힘든걸까? 생각도 해보고...

 

보통 이렇게 힘들고 아무 이유없이 눈물이 흐르고 모든것을 놓아버리고 싶을때.

그런 공황상태에서 벗어나오는 길은. ''이었다.

그래서 오늘도 어설프게 반차를 쓰고 '남산'을 다녀왔지만.

역시 산책등산은 다르다 -_-+

젠장할 관절염만 아니었어도 당장 쳐올라가는건데 ㅜ.ㅜ

힘쎈 남정네를 꼬셔서 전처럼 내려올때는 등에 실려서 내려오는 한이 있어도.

조만간 바람을 쐬러 가야겠다.

안그러면 이 울증 ㅡㅡ 은 언제끝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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