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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대책위를 버리고 퇴진의 깃발을 들어야 합니다. 대책위와 문화제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지금 나라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우리는 진지해 져야 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노래자랑과 자유발언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대책위에 기생하여 시위의 장기화를 유도하며 모금함을 돌리는 자들로 부터도 빠져나와야 합니다. 우리의 촛불은 문화제로서가 아닌 진지한 시위로서 두달간 진화해야 했습니다. 횡단보도시위 게릴라 시위 또는 도심번화가를 많은 시위대가 기습하는것 등 개인의 개성과 자유에 기반한 시위로서 우리는 이명박과 투쟁해야 했습니다.
우리가 처음 촛불을 들었던 5월 2일을 기억하시나요? 우리가 처음 도로행진을 시작했던 5월24일을 기억하시나요? 이때는 우리가 대책위의 보이지 않는 사슬에서 해방되었던 날입니다. 그들의 의도데로 우리가 움직이지 않았던 날입니다. 5월2일 마이크도 없이 수만명의 시위대가 누군가로 부터 시작된 창의적이고 재치있는 구호를 따라 외쳤고 군중 곳곳에서는 자유발언이 이루어 지고 있었습니다. 흡사 만민공동회를 연상시키는 장면이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감동했습니다. 이것은 개인의 자유가 절대적으로 보장되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5월 24일 처음 가두행진을 시작했을때 시위대의 선두도 없이 목적지도 없이 몇천명 단위로 뿔뿔히 흩어져 종로와 명동일대를 행진했을때 경찰의 그 당황해 하던 모습 기억하시나요? 그때는 아무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는 자유로운 게릴라 행진이였기 때문입니다.
시 위는 시위다워야 합니다. 저녁 7시에 모여 몇시간동안 돗자리깔고 자리에 앉아 대책위가 기획한 문화제를 관람하다 모금함이 몇바퀴 돌면 저녁 9시. 그리고 시청한바퀴 산책. 해산. 언제까지 이런 의미없는 문화제만 하다 소중한 시간을 허비할 생각입니까? 저는 대규모 집회때 사전행진을 시도하려는 단체에 군중이 동요하자 급히 행사시간을 앞당겨 교묘히 행진을 가로막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왜그랬을까요? 저는 대책위가 수많은 군중들을 통제하기 위해 자기들이 정해놓은 마지노선을 넘지 못하도록 하기위해 방해하는 모습을 수도 없이 보았습니다. 왜그랬을까요? 대책위는 이명박과 싸울의지도 우리의 요구를 정권으로 부터 쟁취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집단 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다치지 않게 가급적 이것을 시위가 아닌 축제로써 이명박과 충돌없이 장기화 시키는 것이 목적일 뿐입니다.
오로지 형식적 문화제를 그들 통제아래 계속적으로 주최하는 것이 그들의 목적일 뿐이고 우리들의 요구는 그들의 관심사가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이번 촛불시위를 결정적으로 왜곡시키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이번 촛불시위를 왜곡시켜 왔는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책위는 아무런 힘도 없고 배후도 아니다? 대책위는 단지 보조적인 수단일 뿐이고 우리 목적의 쟁취는 우리가 하는것이다? 웃기는 소리하지 마십시요. 대책위마이크의 위력이 얼마나 강력한 것이지 수만명의 군중들이 어떻게 대책위가 그어놓은 교묘한 사슬에 갖혀 나오지 못하고 또 이것이 시위를 어떻게 왜곡시키고 있는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밖에 이해하지 못할 대책위의 행동을 저는 수도 없이 많이 보아 왔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이 현장에서 대책위에 따져물었지만 오히려 프락치로 몰려 제지당하기 일수였습니다. 그들은 시위현장에서 매우 조직적입니다. 여러분께 요청합니다. 이제 노래자랑과 자유발언은 그만둬야 합니다. 돗자리 깔고 자리에 앉아 쇼를 보는 것은 이제 그만둬야 합니다. 더이상 그들에게 판을 벌여주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우리의 힘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의 목적은 하나입니다. 이명박의 수많은 정책을 저지하는 것입니다. 최후의 수단으로는 퇴진의 깃발을 올려야 합니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하나입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모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모이는 이유가 되어야 하며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은 "행진"이어야 합니다.
노래자랑과 자유발언같은 자축행사가 아닙니다. 행진을 해야 합니다.
더 많은 사람을 모으기 위해 종로로 명동으로 신촌으로 서울역으로 여의도로 강남으로 행진해야 합니다. 우리가 돗자리 깔고 앉아 대책위의 쇼를 관람하고 있을때 그리고 모금함이 줄기차게 돌고 있을때 이곳에서 200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팔자좋게 술이나 처먹고 있는 사람이 부지기수 입니다. 이것이 정상이라 보십니까? 우리는 열심히 촛불을 들고 달려야 합니다. 세상돌아가는 것도 모르고 팔자좋게 술이나 처먹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그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그들을 깨우치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모이는 유일한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더이상 쇼는 그만해야 합니다. 행진이 우리가 모이는 유일한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 저들이 말하는 "집중"이라는 단어에 현혹되지 마십시요.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저들이 말하는 수많은 "집중"집회때 그날은 다른날과 뭐가 달랐나요? 속심수일 뿐입니다. "될때까지 모이자" "찔긴놈이 이긴다" 라는 저들의 현혹구호에 속지 마십시요. 우리가 이명박이라는 괴물을 쓰러뜨리기 위해서 찔겨야함은 너무나도 기본적인 전제조건입니다. 하지만 저들이 말하는 "될때까지모이자" 이것은 조금 다른 의미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시위는 시위다워야 합니다. 대책위의 축제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들이 이번 시위를 어떻게 왜곡시켜 왔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의 열정을 더 효율적으로 발산시키기 위한 시위로써 우리는 진화해야 합니다. 5월2일 그리고 행진초기 아무런 확성기와 리더도 없을때 우리가 얼마나 잘해왔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의 자유가 전적으로 보장된 누구의 구속도 받지 않는 시위. 저는 이것이 우리의 촛불을 지금보다 몇배는 더 강력하게 그리고 더 크게 확산시켜 줄거라 확신합니다.
--->절 프락치로 모시려는 분들이 있군요ㅎㅎ 제가 대책위에 불만이 있는 글을 올린건 어제오늘 이틀뿐입니다. 전 이전에 대책위에 아주 우호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고 또 폭력을 조장한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비판할때 꼭 대안이 필요한것은 아닙니다. 유치하게 비방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대책위는 현제 이번 시위를 사실상 리드하고 있는 단체이기 때문에 그들은 엄격한 기준과 잣대로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 단지 문제점을 제 나름데로 지적한것 뿐이고 이것을 공론화 시켜 이곳에서 좋은 합의점을 도출시켜 여론을 형성하자는 취지로 올린 글이었는데 이게 상호 비방전으로 튀는거 같아 좀 당황스럽습니다.
* [명박퇴진] 대책위를 극복하는 것이 우리가 살길.... [648]
* innocentworld84 * 번호 1617510 | 200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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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식엔 공감합니다.(시위는 시위다워야 한다)여기서는 님을 혹시라도 오해 할수있는.....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려운 국면에서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하겠지요
글을 좀더 정독으로 읽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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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입니다. 제가 서울에서 집회2일 참석 했지만(지방에 있어서) 참 보기 안 좋았습니다. 저도 그런 면을 부지기수를 느꼈습니다. 원래 목적을 위해,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의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이 글이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의 표현으로 나타나도록 공론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