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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다리에서...

2005년 청계천 버들다리에 전태일 동상이 세워지고, 동상 주변에 전태일을 기리는 글들을 동판에 담아서 심어 놓았다.

 

동판작업에 참여를 하고, 그 해부터 11월 둘째 일요일 오후에는 버들다리 전태일 동상 앞에서 열사를 추모하는 행사를 가져왔다.

 

올해도 11월 9일 오후2시에 추모행사를 가졌다. 비가 조금씩 내렸는데도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을 하였다.

 

버들다리 가까이에 있는 동판중에서 '미야우치' 선생님의 이름이 있어 찍어 보았다.

그러면서도 이전에 보아왔던 우리의 동판은 쉬이 찾을수가 없었다.

 

38년 전에 열사께서 분신하였던 그 평화시장은 아무런 일이 없었는듯 지금은 조용하기만 하다.

 

올 해에는 장기간 파업투쟁을 하고 있는 기륭전자 노동자를 초청하여 이야기를 들으며, 열사정신을 생각해 보았다.

 

열사께 하얀 국화를 한 송이씩 바치고, 저마다 열사의 정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을 했을 것이다.

 


참가자 중의 몇몇 사람의 되새기는 이야기를 듣고, '그 날이 오면'을 부르면서 그 날이여 어서 오라~고 기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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