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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18
    피자매 책읽기모임을 합니다(1)
    아랫집
  2. 2007/02/04
    피자매연대 활동가를 모집합니다
    아랫집

피자매 책읽기모임을 합니다

안녕하세요.
피자매연대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실 요즘 돌아가는 상황으로 볼 때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 같은 것은 절대 오지 않을 것 같긴 해요.
그러니까 평화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문전옥답 고향땅을 지키기 위해 그렇게 절절하게 싸워오셨던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이 결국 황새울에서 쫓겨나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잖아요.
게다가 미국과 한국의 가진자들은 오는 3월에 자본주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킬 '자유무역협정'을 결국 강제로 추진한다고 하죠.
 
전쟁의 위협은 높아만가고, 세상은 점점 힘있는 사람들, 돈있는 사람들 위주로 재편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럴 때일수록 우리들이 더욱 힘을 내야겠지요.
 
2월 20일 화요일 저녁 7시에는 피자매 사무실에서 책읽기 모임이 있어요.
간디의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를 함께 읽고 자유토론을 하니까, 꼭 오세요.
책을 미처 읽지 못했어도 그냥 오시면 좋겠어요.
어차피 피자매연대가 지금까지 주장해왔던 '우리의 대안적 삶의 조건'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게 될 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2월 25일 일요일은 달거리대 만들기 공개워크샵이 열립니다.
피자매 활동가 '초희'가 처음으로 강의를 맡아서 하게 되는 워크샵이니만큼 꼭 시간을 내서 오셔서 응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은 물론 오후3시 장소는 고려대 학생회관 2층 생활도서관입니다.
 
특히 피자매연대에서 새로 활동가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널리 알려주시고, 피자매연대 홈페이지에도 자주 오셔서 좋은 글 많이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몸, 우리가 관리한다
피/자/매/연/대
http://bloodsister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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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매연대 활동가를 모집합니다

 

피자매연대에서 함께 활동할 활동가를 모집합니다.
나이와 성별, 학력 및 국적 등에 제한이 없습니다.
다만 피자매연대의 활동을 이해하고, 깊이 공감하며, 함께 활동하고 싶은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피자매연대 활동가가 되어도 4대보험은 제공되지 않으며, 따로 월급이 지급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아주 약간의 교통비 또는 식사비가 나올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그것마저도 확실한 상황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활동가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자유로운 활동시간이 보장됩니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지요.

그렇다면 도대체 왜 피자매연대 활동가가 되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답은 활동가 스스로 내려야 합니다.
다만 '피자매연대 활동가'라는 자부심은 그 어떤 금전적 보상보다도 훨씬 값어치가 있다는 것이 피자매연대의 솔직한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는 모든 사람들을 '소비자'로 전락시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소비를 통해 안락함과 편리함 그리고 효율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이룰 수 없는 꿈과도 같습니다.
자본주의 하에서 소비란 결국 사람들을 강요된 노동으로 내몰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의 진보적 대안운동은 결국 자본주의 상품의 소비를 거부하는 불복종 운동이 되어야 하며, 나아가 모든 이들이 서로 억압하거나 차별하지 않고 공생할 수 있는 자립적 토대를 만드는 것으로 귀결되어야 합니다.

피자매연대 활동가가 된다는 것은 소비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자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회용 생리대를 거부하는 것은 생명파괴적인 길에서 벗어나 대안을 찾겠다는 것이며, 바느질을 시작한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일상에서 자립을 실천하겠다는 것입니다.

편리함과 이윤과 안락함을 추구하는 세상에는 미래도, 대안도 없습니다.
이윤의 눈으로 세상을 볼 때 빼앗긴 사람들의 고통과 죽어가는 생명의 몸부림은 보이지 않습니다.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우리는 또 얼마나 자연을 착취해왔습니까?
우리는 언제까지 유한한 지구의 자원을 빨아먹으며 편리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까요?
이미 지구 곳곳에서는 에너지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고, 이런 폭력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생물종이 이윤과 편리함을 좇는 인간들 때문에 멸종되고 있습니다.
지구는 한계치를 넘어선 자동차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심각한 기후변화가 몰아닥치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합니다.
편리함과 이윤에 매몰되어 세상을 짓누르는 소비자가 아니라 조그만 걸음이지만 생명을 가꾸고 땅에서 대안을 찾는 자립적인 인간들이 되어야 합니다.
시장에 모든 것을 내맡기고 오늘도 임금노동의 일터로 팔려가는 죽은 소비자가 되길 거부해야 합니다.

삶의 모든 부분에서 자립을 위한 조건을 만드는 활동가가 되는 것은 대안적인 길을 걸으며 느낄 수 있는 순수한 기쁨입니다.
이런 기쁨을 여러분들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초대합니다.
환영합니다.


홈페이지 http://bloodsisters.or.kr 에 와서 보세요.
이메일 bloodsisters@jinbo.net 또는 전화 02-6406-0040 으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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