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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1월 18일부터 21일까지 대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타이베이(台北) 시내와 화리엔(花蓮) 지방을 구경했습니다. 모든 글이 한자로 쓰여있으니까 왠지 신기했습니다.

열대 지방이라서 그렇게 춥지는 않았지만, 날씨가 변덕이 심해서 감기 걸리기 쉬울 것 같았습니다. 겨울이지만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에어콘을 가동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대만 사람들은 차를 많이 마십니다. 우롱차도 많고, 라이차도 많습니다. 야채를 주로 튀겨 먹는데, 조금 느끼했지만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열대 과일도 많이 먹었습니다.



대만민주기념관(台灣民主紀念館)에는 장제스(蔣介石)와 관련된 전시물이 많았습니다. 원래 이름이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이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중정은 장제스의 원래 이름입니다. 고궁박물원(故宮博物院)에서는 배추 모양 비취와 세밀한 공예품들이 인상깊었습니다. 고궁박물원에서 고궁은 자금성을 의미하는데, 황제들이 모아놓았던 보물들을 가져와서 전시한다고 합니다. 화리엔 지방에서는 대리석이 깎여 생긴 협곡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만은 여러 면에서 우리와 비슷한 점이 많은 나라였습니다. 일본의 지배를 받다 분단되었고, 독재 정권의 통치를 받았으며, 정권 교체가 있었고, 최근 다시 정권이 교체되려고 합니다. 대만 사람들은 한국 정치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반면 일본을 적대시하지 않고 상당히 좋아한다는 것은 우리와 다릅니다. 국민 소득은 우리와 비슷하지만 경제에서 중소기업의 비중이 우리보다 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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