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공연땜에 며칠 한국에 없었거든요..빨리빨리 글 올리지 못해서 리버미님이 상처받았으면 어쩌나 살짝 걱정이 됩니당~~~
1. 컴퓨터에 있는 음악 파일의 크기
: 12.1 GB
자랑할만한건 아닌듯 하다.
오프라인 음반시장이 완전히 죽어버렸고 특히나 메이저 제작사를 제외한 소액제작자들과
인디음악인들이 씨디를 팔 길이란 애초 봉쇄된 한국의 대중음악 상황을 고려한다면.....
(어떻게 모은것들인지 아시겠죠?..-_-)
그러나 개인적으로 음원 공유에 반대하지 않는다.
2. 최근에 산 음악CD
: 최근에 뭘 샀더라?
가장 최근에 산건 '오페라의 유령' 이었던것 같다.
3. 지금 듣고 있는 노래는?
: David Darling 의 'Cello Blue'가운데 'Children'
굉장히 울적한 음악이다..
지금은 [A Celtic Christmas : Peace of Earth] 가운데 Nightnoise의 "The Flight into
the Egypt"
4. 즐겨듣는 노래 혹은 사연이 있는 노래 5곡
- Kitaro-"천년여왕"
: 중학교1학년때 처음 내 '전축'을 갖게 되었는데 밤이면 밤마다 라디오 듣고 녹음하는게
낙이었다. 그때 진추하, 비틀즈, 엘튼 존, 존 덴버, 정태춘, 사이먼&가펑클 같은...
내 인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음악들을 만났다.(너무 쉽게 나이가 들통나는듯한..-_-)
그중 기타로의 천년여왕을 녹음하려고 몇날 며칠 라디오 앞에서 밤샌 기억...
잊을 수 없다..^^*
- 영화 작은 아씨들 o.s.t
: 위노나 라이더와 클레어 데인즈, 커스틴 던스트가 나왔던 '작은 아씨들'을 아시는지 모르
겠는데...개인적으로는 영화도 훌륭했다고 생각하지만 음악은 정말 '너무나'아름답다.
영화를 보는 동안 내내 도대체 누가 음악을 맡았는지 궁금했는데...음...이름은 또 잊어버
렸다..-_-
- Marcy Playground "Candy and Sex"
: Marcy Playground 는 내가 너무나 좋아하고 또 질투하는 친구 고명원을 통해 알게 된 그
룹이다. 고명원은 내게 (음악을 대하는) 완전히 다른 눈을 선물해준 친구이자 모던락을
가르쳐준 친구다.
- 신영옥-Over the rainbow
: 소프라노 신영옥의 목소리로 듣는 over the rainbow는 또 다른 감동이다.
실연의 아픔으로 괴로워하던 후배에게 내가 들려줬던 곡이기도 하고..
- Irina Mihaillova - "WinterLight"
: 러시아의 여가수인데...이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만화 '올훼스의 창'에 나오는 눈덮인
시베리아 벌판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 하다. 얼음처럼 차가운 크라우스의 표정이랄까...
그런게 느껴진다..-_-;;(소녀 취향)
5. 이어받을 사람들
: 글쎄...아는 사람이 없어서리...^^;;;;...이미 하실 분들은 다 하신듯 한데...
이 글 보시고 동하는 분은 아무나여~~~
마자욧! 미갱상처받았슴돠^^(넝담넝담~~;)
와~ 외국에 공연가셨었군요~ 저도 한국에서 피오나님의 공연을 감상할 기회가 오길 희망해요~
진짜 상처받은건 아니시겠져?^^*...담번에 공연할땐 꼭 모실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