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가는 날

Music On 2005/04/30 20:21

  

    소풍가는 날 1집 - 꽃피는 나무의 여행

 

  

    <그림을 클릭하시면 곡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곡순서]


    1. 그리운 시냇가 / 신현정 곡, 장석남 시 3:27

       피아노의 담백한 울림과 두 여성 보컬의 애조띤 목소리가 어우러진다.
       깊은 골짜기를 타고 흐르는 시냇물소리가 들린다.
       그 골짜기 어딘가에 작은 풍경을 매단 오두막집이 있을것만 같다.
       바람이 불때마다 딸랑거리는 그 숲을 닮은 풍경...
       세상을 등진 이들만의 관조..
       그 넉넉한 아름다움과 쓸쓸함..


    2. 꽃피는 나무의 여행 / 신현정 김영남 곡, 신현정 글 4:14

       늘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어느날,

       문득 불어오는 바람에서 자유로웠던 날의 영혼이 깨어납니다.

       바람에 날리는 꽃씨처럼 한곳에 뿌리내리지 않고 자유롭게..

       아무런 근심도 없이 평화롭게...

       마음은 벌써 저 바람에 실렸습니다.

       다시 길떠나는 사람들을 위한 위로와 희망의 노래입니다.


    3. 환청 / 신현정 곡, 이봉환 시 4:21

       사랑이 떠나간 자리에 바람소리만 우우거린다.

       귓가에 남는것은 떠나간 사랑의 발자욱소리..
       들린다..뚜벅..
       우울한 환청..


    4. 계절과 계절 사이 / 신현정 곡, 신현정 글 3:50 

       계절이 가고 오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진다.
       시간은 어느새 저만치 앞서 가버리고 나는 어쩔줄 모른채 서있다.
       오는가 했더니 가버렸다.
       한순간도 정지해있지 않은 시간....

 

    5. 기억을 잊는 주문 / 고명원 곡, 고명원 글 3:52

        영원한 것은 없다.
        변하지 않는 사랑은 없다.
       사랑은 영원하지 않다....

  
    6. 잠 / 유인혁 곡, 유인혁 글 3:34

       무겁게 내려앉는 눈꺼풀...그러나 깊이 잠들 수 없다.
       동그랗게 몸을 말아본다...
       언제쯤 잃어버린 잠을 찾을 수 있을까...


    7. 안개 자욱한 밤 / 신현정 곡, 신현정 글 6:07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속에 서있다.
       발을 내딛기가 두렵다.
       그러나 용기를 낸다.
       한걸음씩...언제까지일지, 어디까지일지 알 수 없는 안개속으로...


    8. 이런 생각 / 조동익 곡, 조동익 글 3:49
       누군가가 늘 곁에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가 있어 거친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다.
       조동익님의 곡으로, 엉클의 음반에 실려있다.

 

      [Staff]


     Produced by 신현정
     Executive Produced by 김영남, 방기순
     Recording Engineer 신창렬
     Assistant Recording Engineer 신현정
     Mixing Engineer 고명원
     Assistant Mixing Engineer 신현정
     Mastering Engineer 채승균
     Recorded at The林(그림) Studio
     Mixed at 고명원의 작업실
     Mastered at Sonic Korea
     Designed by Miss PaPa 

 

 

여성트리오 '소풍가는 날'의 첫 음반이....

나왔습니다...드디어..

계절이 다섯번 바뀌고서야.....

음반구입하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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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02 덧글

 

처음 작업을 시작했던때가 2003년 12월이었습니다.

막상 음반이 나오고나니 말문이 딱 막혀서 뭐라 말해야할지 몰랐습니다.

너무 오랜 시간동안 끙끙 앓았으니까요.

부평에서부터 양재동으로...

작업실, 내 조그만 방 안에 홀로 앉아서..

한순간도 이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기껏 한다는 말이 '마음이 아프다'였죠.

그런데...

지금...

봇물이 터지듯 무언가 마구 쏟아져 나오려 합니다.

아마도, 정말정말 조심스럽지만..음..자신이 없지만..

이것을 누군가와 진심으로 나눌 수 있으려면

참으로 진지하게..귓볼이 새빨개지도록 열심히..설명하고 설득하고..이해시키고..

그래야만 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겠지요.

그저 전곡을 들을 수 있도록 해놓는것으로는

이 음반이 우리에게 어떤것인지..

다 전할 수 없다는 것을..

그런데도...

아..

무엇부터 얘기해야할지 모르겠군요..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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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4일 덧글

 

달군님의 제안에 따라 블로그에서도 음반판매를 할까합니다.

현실적으로 뾰족한 판매방법이 없기때문에..

주문은 방명록으로 받구요.

양식은 다음과 같이 할께요.

 

신청인:홍길동

매수:3장

주소: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길동이네빌딩

입금자:홍길동

 

입금하실 계좌번호는

335-08-010184 우리은행 신현정 이구요

가격은 장당 10,000원입니다.

배송비는 따로 받지 않구요.

입금이 확인되는대로 바로 배송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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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가는날 프로필☆

 

▣ [김영남]

 

 1968 년 서울에서 태어남

 1987 년 고려대학교에 들어가서 바로 중앙노래패 '노래얼' 시작

 1988 년 6월 제1회 서총련 통일노래한마당에서 '진혼곡'으로 대상 수상의 영광

 11월 제1회 전대협 통일노래한마당에서 '이름없는 전사에게'라는

 노래로 무등상 수상. 그후로... 사회노래패가 워낙 없던 시기

 라서 그때부터 여기저기에서 밥한끼만 사주면 노래를 부름

 1991 년 전대협 노래단 건준위(서총련노래단 '조국과 청춘'전신)를 만들고 활동.

 그때 부른 노래가 '동지여굳세게''그대눈물 마르기전에'.

 1992 년 솔로로 독립선언, '자 우리손을 잡자', 판굿 '꽃다지' 를 비롯하여 많은

 대학공연과 노조공연, 그리고 몇장의 옴니버스 음반 작업에 참여.

 1994 년 故문호근 선생께서 연출하신 가극 '금강'에 시인으로 출연,

 이후 두아이를 낳고 한동안 활동이 주춤., (^^*~~~)

 2000 년에서 2001년까지

 노래모임 '아줌마'에서 가수와 연출자로 활동.

 '아줌마'가 아마추어팀으로 가기로 결정하면서 탈퇴.

 2002 년 신현정, 방기순과 함께 '소풍가는 날' 결성, 활동 중.

 대표곡 : 진혼곡, 동지여 굳세게, 그대눈물 마르기 전에, 새로운 선택,

 이름없는 들풀로 피어



 ▣ [방기순]

 

 어려서부터 노래를 아주잘했다..

 그래서 그녀를 아는 많은사람들은 당연히 가수가 될줄 알았다고 한다.

 초.중.고.시절 이러저러한 대회에서 다수 입상.

 불우한 형편덕분에 음악을 포기하려다가 어찌어찌 명지전문대

 음악학과에 입학.

 교회청년회를 통해 민중가요를 접하게 되었고

 그때 평생 노래를 업으로 삼을 그녀의 음악관이 생긴것으로 보임.

 ccm 노래모임 새하늘새땅에서 가수로서 왕성한 활동을 했으며

 솔로활동을 모색중 김영남을 만나면서 소풍가는날을 만들게 되었음.

 대표곡으로 '그대 오르는 언덕''늦봄 가시는 길목''벗 하나 있었으면'이 있다.


 ▣[신현정]

 

 - 1970 년 출생

 - 특별할 것이 없는 어린시절을 거쳐 1988년 대학 입학

 - 1988 년부터 1992년까지 청년단체 노래패 '아침이슬'활동

 - 1992 년말부터 2000년까지 CCM그룹 '새하늘새땅'활동

 - 이후부터 지금까지 유정고밴드 세션, 꽃다지 세션, 조국과 청춘 세션,

   각종 음반 세션, 작곡, 편곡 활동

 - 현재 '소풍가는 날'과 국악퓨전연주그룹 'The林(그림)'에서 동시에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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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30 20:21 2005/04/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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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 아내가 공들인 음반.... 나왔다.

    FROM 2005/05/01 22:02  삭제

    * 이 글은 fiona님의 [소풍가는 날] 에 관련된 글입니다. 오래 마음고생하고... 오래 애썼다. 많이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2. 바위에 계란... 일단 던져 놓고 보자!

    FROM 2005/05/03 22:08  삭제

    * fiona님의 [소풍가는 날] 에 관련된 글. 2003년 말이란다. 그렇다면 우리가 안산으로 이사 오기 전이다. 그때부터 시작했단다. 그러고 보니 그런거 같다. 아니다. 사실은 그보다 더 길다.

  3. 들어보자! 소풍가는 날 1st album

    FROM 2005/05/05 02:18  삭제

    진보넷에 들렀다가 발견한 여성트리오 "소풍가는 날", 선명한 앨범재킷에 눈이 이끌려서 귀까지 열게 되었다. 발그스름한 볼을 하고 모자를 쓴 차림새가 정말 소풍가는 날을 떠올리게는 하는

  4. 들어보자! 소풍가는 날 1st album

    FROM 2005/05/05 02:19  삭제

    진보넷에 들렀다가 발견한 여성트리오 "소풍가는 날", 선명한 앨범재킷에 눈이 이끌려서 귀까지 열게 되었다. 발그스름한 볼을 하고 모자를 쓴 차림새가 정말 소풍가는 날을 떠올리게 하는데

  5. 기억을 잊는 주문

    FROM 2005/11/12 11:54  삭제

    http://sopoong.millim.com/?xc=2005&amp;tid=sopoong 이 페이지의 5번 트랙 너의 날카로운 말에 혀를 베이고기억들이 맘을 죄고잊혀짐의 주문니가 사랑이라하던잊혀짐의 주문너는 사람이라하던시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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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ivermi 2005/05/01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리가 참 맑아요..참 좋네요^^

  2. fiona 2005/05/02 0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요?^^리버미님...흑...

  3. rmlist 2005/05/03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좋아요. 목소리도, 멜로디도. 많이 많이 듣고 싶어요.

  4. fiona 2005/05/03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많이많이 들어주세요~

  5. 뎡야르 2005/05/03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안 팔아요=ㅅ=;;
    우리 동네는 작으니까 없겠지만 인터넷 서점에도 없네용

  6. fiona 2005/05/04 0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뎡야/다음카페에서 팔아요^^위에 음반구입하러가기 배너 달아놨거든요.회원가입만 하심 신청할 수 있는데...거참...사실 복잡하긴 하네요..-_-...어쩌지...

  7. dalgun 2005/05/04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노래, 목소리. 정말 좋아요. 상쾌해져요.
    여기서도 주문받으면 어떨까요?? 메일이나 방명록으로 말이죠 :)

  8. fiona 2005/05/04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군/감사합니다^^

  9. fiona 2005/05/04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군/그럴까요?^^근데 블로그엔 공지띄우는게 없어서 고민이예요.
    글이 휙휙 넘어가버리니까요^^;;;;정말 방명록으로 주문 받을까요?

  10. Tori~ 2005/05/05 0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래 잘들었어용^^

  11. fiona 2005/05/05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리/감사합니다^^

  12. ㅠㅁㅅ 2005/05/05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진혼곡의 그 김영남.

  13. fiona 2005/05/05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맞습니다^^..진혼곡의 바로 그 김영남이죠^^...옛날에 폭발적인 가창력이었다면 지금은 그지없이 서정적인 보컬입니다..^^

  14. 정혜심 2005/05/09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 난 언니 음반만들으면 눈물이나서리...살아왔던 발자취를 돌아보는 느낌이랄까?..행복해~

  15. fiona 2005/05/09 1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너너너너!!!!왠일이냐!!!!난 니가 있어서 넘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