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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위계적인 권력이 되지 않도록

 

 

나이가 들수록, 학년이 올라갈수록 말이 많아진다.

내 세계의 부서지고 깨짐을 경험하고 싶어서 말을 할지언정,

내 말의 옳음-이런 게 있기나 한건지-을 확인하기 위해,

말을 하고 싶진 않아.  

 

피해의 폭로라는 전략과 피해자화라는 폭력 사이에서,

자신의 편협함을 망각하는 편협함과 인정투쟁의 절박함 사이에서,

 

경험이 위계적인 권력이 되지 않도록.

 

 

- 2007년의 서늘한 마침표와 시작점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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