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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과 5월 1일에 시험이 연속으로 잡혀버렸다.
4월 30일은 별 무리 없지만(?)
5월 1일 오전이 참 애매해서,
혹시나 바꿀 수는 없을까, 따로 시험 볼 순 없을까 해서
선생님에게 슬쩍 물어보았는데,
내가 가고 싶은 게 있다고 말을 하자,
"학생에겐 공부가 제일 우선이어야지!"
라고 하시며 단칼에 내 말을 잘라버리셨다.
공부를 하기 싫은 게 아니고-무려 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고 있는 요즘인데..-
나도 지금은 그게 우선이어야 할 것도 같은 마음은 들지만,
그게 잘 안되는 걸 어떡하라고오요@_@!!!
라고 짜증이 뭉클뭉클 온 몸을 감싸고 돌았지만..
선생님의 그런 명쾌한 말이 내게 도움이 되는 건지.
아니면 그냥 그걸로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고 싶은 건지.
마구 헷갈리니까
나한테 짜증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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