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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9/06/05

[화폐빈] 6/8일 7시 모임 공지

빈집님의 [[화폐빈] 지난 모임 간단 요약] 에 관련된 글.

 

다음 모임은 6월 8일 월요일 7:00 입니다.

장소는 다시 옆집으로 옮겨서 하도록 하죠.

 

지난 모임의 경우는 저녁 식사 때문에 실제 시작 시간은 8시를 넘겼었는데...

일찍 가야 하는 사람들도 있고 하니까...

되도록 일찍 모여서 적어도 7시 30분에는 밥을 다 먹고 시작하는 걸로 합시다.

밥 준비는 미리 하고, 설겆이 및 정리는 일단 뒤로 미뤄서 진행을 원활하게 하고,

이 노동에 대해서는 빈으로 지급하는 방법을 고민해 봅시다.

 

 

그리고... 다음에 같이 볼 글은... 

 

가라타니 고진의 생각을 좀 더 음미해 보자는 의미에서...

녹색평론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는 아래의 글 세가지를 정했습니다.

 

  • 가라나티 고진, NAM에 대하여, 녹색평론
  • 가라나티 고진, NAM과 지역통화운동-가라타니 고진과의 대화,녹색평론
  • 니시베 마코토, 지역통화 LETS에 대하여,녹색평론
  •  

    더 관심있는 분들은 녹색평론, <지역통화 관련 글 모음> 의 다른 글들을 더 보시고...

    재밌는 글은 같이 보자고 제안해주셔도 좋습니다.

     

    발제는 순서대로 지음, 엠, 데반이 해 오기로 했습니다.

     

    지난 번 모임에서는 두비의 '복사 제본 서비스'를 이용해서 위 글들을 미리 복사해서 나눴었는데요...

    같이 보고 싶은 다른 글들이 있다면... 이용해보세요.

    모임 3시간 전에만 부탁해도 깔끔하게 이면지와 양면 인쇄를 활용해서 직접 배달까지 해주시더군요.

    제가 임의로 5000빈을 냈는데... 너무 적나요? 암튼. 강추 서비스입니다. ㅋㅋ

     

    또... 공부를 위한 다른 자료들은 발견되는 대로... 대안화폐 자료 페이지에 추가하도록 하구요.

    자기가 제공가능한 서비스와 물품은 계속 추가하도록 해요.

     

    아 또... 내일 모래 일요일 11시에는 대안화폐 빈을 사용하는 빈맥주생산조합 창립총회가 있습니다.

    빈을 사용할 건지 말 건지, 어떻게 사용할 건지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역사적인 현장을 놓치지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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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폐빈] 지난 모임 간단 요약

    빈집님의 [대안화폐 빈, 급물살~~] 에 관련된 글.

     

    지난 6/1일 모임에서는 <<일본정신의 기원>> 4장을 마저 다 읽었습니다.

    계속해서 빈마을의 상황과 대안화폐 빈과 얽혀서 여러가지 얘기들이 나왔습니다.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한 대충 요약.

     

     

    3장. 시민통화 Q

    가라타니 고진의 '시민통화' 개념이 제시된 부분.

    국가=자본=네이션을 '지양'하는 어소시에이션.

    '수탈과 재분배', '화폐에 의한 교환', '호혜제'를 지양하는 네번째 형태의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시민통화.

    화폐/시장이 없어서는 안되지만 있어서도 안되는 이율배반을 해결하는 단초가 되는 LETS.

    화폐이면서도 자본으로 전화되지 않으며 부의 불평등을 초래하지 않는다.

    호혜적이지만 모르는 사람과도 교환할 수 있으며, 공동체로 귀속을 강제하지 않는다.

    각자가 통화 발행권을 갖는 진정한 주권자가 된다.

     

    - 빈마을 상황과 관련해서는 빈마을이 공동체인가? 빈마을의 호혜제는 보존해야 하는가 지양할 것인가? 대안화폐 빈이 빈마을의 호혜제를 해칠 것인가? 라는 질문이 나왔음.

    - 대안화폐가 자본이 되지 않게 하는 방법은? Zero sum 으로 충분한가?

     

    4. 다양한 지역통화

    다른 형태의 화폐에 대한 비판적 입장이 드러난 부분.

    지역통화? - 지역에 한정된 화폐가 아닌 국적, 민족과 관계없는 화폐를 추구한다.

    에코머니? - 국가 통화를 보조하고 보호하는 통화가 아닌 국가를 지양하는 화폐가 되어야 한다.

    스탬프통화? - 케인즈주의적인 소비 촉진 정책에 불과하다.

     

    - 다른 화폐 논의 검토해 볼 필요 있을듯.

     

    5. 자원봉사경제와 화폐경제

    시민통화로 화폐경제를 지양하는 것은 물론, 다음의 경우 역시 지양한다.

    자원봉사 경제 - 자원봉사자에게 시민통화를 지급

    가사노동 - 가사노동에 대해 시민통화로 지불

    예술적 평가 - 제작비는 현금으로, 작품에 대한 평가를 사후에 시민통화로 지급

     

    - 각각의 아이디어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했음.

    - 자원봉사 경제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 가사노동에 대해 어떻게 시민통화를 지불할 것인가?

    - 예술적 평가와 마찬가지로 학술적 평가, 정신 노동(빈마을의 경우는 빈공부?)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6. 채무감정

    인간관계에서 비경제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대부분 '경제적'이라는 사실.

    화폐로 답례할 수 없는 경우 발생하는 부담감, 죄책감, 은혜, 종교 등의 문제.

    시민통화는 죽은 자와 맺는 관계를 바꿀 수 있다.

    시민통화는 역시 미래의 타자들을 희생시키지 않는 윤리적-경제적인 것이다.

     

    -과거의 타자, 미래의 타자와의 관계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민통화를 활용한다는 것인가?

    -장례식 때 가짜 돈을 태우는 것처럼?

    -빈집에 살고 있는 사람과 '아직 오지 않은 사람'에 대한 관계는?

     

    7. 윤리적-경제적운동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동안 자기도 모르게 윤리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시민통화 체계.

    시민통화를 통한 '지양'의 의미

    모르는 사람끼리 계약하고 교환하는 시장경제는 보존된다. 하지만 자본주의적 이윤 추구는 폐기된다.  

    공동체의 증여와 답례, 상호주의 교환은 보존된다. 하지만 가족, 공동체, 폐쇄성/배타성, 애정의 뒤얽힘, 심리적 부담 등은 없다.

    어소시에이셔니즘으로 자본=네이션=스테이트를 지양하는 것은 몇 세기나 걸릴 운동.

    이상적인 사회를 당장 실현하려고 하면, 국가권력에 호소하게되나 그것은 국가를 강화할 뿐.

    시민통화는 비자본주의 경제와 자본주의 경제 양쪽에 작용한다.

    지금까지 금전으로 평가되지 않은 물건/서비스가 가치를 지니게 된다.

    비자본주의 기업을 가능하게 하며, 자본주의 기업을 생산-소비협동조합 어소시에이션으로 재편성해갈 수 있게 한다.

    시민통화가 국가통화를 전면 대체할 필요는 없다. 새로운 사회 모델을 구축할 필요도 없다.

    시민통화가 10%를 넘어서게 되면 국가도 자본도 제멋대로 할 수 없어질 것이다. 10% 유토피아의 실현이다.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유전자조작 식품 등의 문제가 절박하기 때문에 시민통화의 보급이 불가결하다.

    시민통화를 보급하는 운동은 환경 문제를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환경 문제의 해결책을 실현하는 것이다.

    페미니스트 운동과 다른 마이노리티 운동 등 다양한 운동이 동시에 시민통화의 확대이기도 할 때 비로소 그 운동은 '현실을 바꾸는' 운동이 될 수 있다.

     

    -흠... 재밌었나요?

     

     

    오시기로 하고 못 오신 분들은... 그 미안한 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이 요약에 대한 고마움은 지음에게... 대안화폐 빈으로 해결할 방법을 고민해 주세요. ^^

     

    아직 안 오신 분들은... 언제든지 오실 권리가 있습니다. ^^

     

    다음 모임 공지는 다음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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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다큐 프로젝트 - 사리사욕을 위한 모금, 자기만족을 위한 놀이

    밝아오는 아침을 오늘 아랫집 옥상에서 함께 맞은 세 외계인이
    알딸딸한 상태로 의기투합했습니다.

    이름하여 "빈다큐 프로젝트 - 사리사욕을 위한 모금, 자기만족을 위한 놀이"

    다들 아시죠. 오늘부터 인권영화제가 청계광장에서 열립니다.
    오늘 아침 세명이 옥상에서 한 얘기들은 대강 이렇습니다

    거기 구석에 돗자리 깔고 앉아 놀면서 모금함(혹은 모자) 하나 갖다놓고 우리 빈다큐 자금을 마련해보자.
    모금은 천원단위로 하자. 부담없이 내도록
    목표액은 10만원으로 하자. 꿈은 크게 가지랬다
    돗자리에 보드게임을 놓자. 할리갈리를 해서 지각생을 이기면 천원을 갖고, 지면 천원을 후원하게 하자
    무료재분배 축제, 선물파티도 하자
    뭐 좀 팔아볼까
    ....(중략)...
    와하하하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오늘 금요일 저녁에 모여 뭐할지 정하고, 내일 토요일에 뜨는거야!

    모금함은 육공이 만듭니다.
    오늘 모이자고 지금 지각생이 말하고 있습니다.
    양쿤은 오카리나를, 지각생 등은 기타를, 육공은 캐스터네츠를 연주합니다
    인권영화제 측에 얘기해서 조금 떨어진 구석에서 할 수 있도록 얘기해봅니다.

    내일 함께 놀며 빈다큐 프로젝트에 참여할 분들은 오늘 저녁 아랫집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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