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길어
우리가 생각 하는 것 보다 길어
하지만 하루 안에 무언가를 하긴 힘들어
어째서?

용서받지 못하는 사람과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 중
누가 더 나쁜 사람인걸까
알 수가 없어
알 수가 없어

왼쪽과 오른쪽을 가끔 헷갈리는 바람에 혼이 나
면허증 사진을 볼 때마다 딴 사람 같아
이상해

명절 때 가족들을 만나게 되는 게 무서워
`괜찮아 다음에 잘 하면 되지` 라는 소리를
듣는 게 무서워

변하지 못하는 것과
변하는 것 중
어느 쪽에 서야만 할까
나는 어느 쪽에 서 있는 걸까
어느 쪽에 서야만 할까



아직까진 중간인 상태로 있는게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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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너무 좋아.

가사도 좋아.

멜로디도 좋아.

다 내 얘기야.

 

목소리 흉내내고 있으니까, xx이 막 욕한다.

내 듣기에는 그럴듯한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