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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부시장 가구거리 명도집행이 있었다.

 

사다리차로 용역을 실어 올려 위에 있던 사람을 모두 끌어내리고, 결국은 모든 상가를 흔적도 없이 부숴버렸다.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데, 주체할 수 없었다. 분해서인지, 무서워서인지, 슬퍼서인지, 모르겠다. 별 생각도 안들고, 격한 마음도 없는데, 몸은 쉬지 않고 떨렸다.